작가명 : 공간
작품명 : 무림악동이계평정기
출판사 : 환상출판사
편의상 존칭을 생략하겠습니다. ^^;;
'무림악동이계평정기' 제목에서부터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가?? 그에 더해 환상이라는 출판사까지. 정말 오랫만에 제대로 막장 양산형 스토리를 따라가는 소설을 본듯 하다.
주인공은 제갈룡이라는 마교의 교주. 무림에 있을때부터 초극강 먼치킨 절대고수여서 정파의 수십만무리에 단신으로 맞서 싸워 이긴다. 보통 끝까지 몰려 죽게 되며 이계로 넘어가는걸 생각해볼때 이 부분은 참신하다. -_-; 싸워 이김에도 불구하고 벼락에 맞아 이계로 넘어가게 되는 제갈룡. 넘어가기전에 신계에서 잠깐 소동이 있지만 결국 신의 장난으로 이계로 간다는 스토리.
이제 이계에 왔으니 이계를 평정해보자. 본격적으로 평정하기전에 양산형 스토리 주인공에게 필요한게 있으니 바로 드래곤부하만들기. 차원이동한 주인공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드래곤레어 부근에 떨어지며 너무나도 당연하게 드래곤과 만나 싸운다. 3000살이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초딩틱한 말투를 유지하고 있는 드래곤양!(암컷이다!) 가볍게 눌러준후 드래곤레어에 빌붙는다. 이후 드래곤양을 짝사랑하는 수컷드래곤이 찾아온다. 이 대목에서 모두 예상하겠지만 이 드래곤 역시 혼자 열받아 날뛰다가 주인공의 부하가 된다.
드래곤이라고 등장한 두 존재. 너무나도 불쌍함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_-; 이제 양산형 스토리에서는 친구도 못되는것이야. ㅠㅠ
가볍게 두 드래곤을 부하로 만든 주인공은 바로 아리따운 미소녀를 만난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다.(응?) 뭔가 중간과정이 없다. 그냥 만난 미소녀(공주인지 공녀인지 시녀인지 -_-; 기억이 없다. 사실 여기까지 본것도 무리해서 읽은것이다!)와 사랑에 빠진다.
드래곤을 부하로 얻고 미소녀와 사랑에 빠졌으니 이제는 진정 이계를 평정하는 일만 남은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읽어나갈수가 없었다. 800원이 아까워진 소설은 정말 아주 오랫만에 보는것 같다. -_-;
p.s 말투가 너무 격해진것 같지만. 나중에 다시 수정하던가 하겠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Commen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