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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테크라
작성
08.05.29 03:31
조회
3,517

작가명 : 나스 키노코(권남희 역)

작품명 : 공의 경계

출판사 : 학산문학사

편의상 반말로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리며 뒤로를 눌러주세요.

일단 이 책은 주변 애기가 좀 많은데, 일단 그런건 제외하고

글을 쓰겠다.

이 소설의 돋보이는 점을 몇개 나열해보자면 제일 먼저 연출력을 뽑고싶다. 이것은 마치 연출면에서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같다. 이런저런 사건들로 연결되는 인물들 그리고 우연들이, 혹은 그걸로 가장한 필연들이, 겹치고 겹치며 혹은 벗겨지고 또 벗겨지며 긴장감을 높이다 끝을 향해 나아간다. (모든 부분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그런 식의 구성이 몇몇 하일라이트 들을 소리없이 밑받쳐 고양 시킨다. 소설의 진행이 '어그러져' 있는 것이 이런 점을 좀더 부각시키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캐릭터성 또한 빼놓을 수 없다고 본다. 이 소설의 주요인물들은 거의 대부분이 '어긋나' 있다. 이 상태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이

대화하고 생각하고 사건을 진행, 해결, 암중모략 하면서 극한의 상황에서 부딪치고 깨지고 느낌이 각각 투영되어있다.(거기에 각각에 주어지는 '신비'로 무장한 능력들) 이런 면은 소설이 진행해 나가면서 필요에 따라 혹은 여타의 암시를 위해 시점을 각 캐릭터마다 이동시키면서 그 인물들을 키워나가는데서 더욱 발전한다. 아마도 너도 나도 어긋난 인물들이기에 이런 시점이 아니면 각 캐릭터성을 잘 표현해 내기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

거기에 이 '방대한' 설정과 세계관. 많은 개념적인 언어들로 추상화 시킨 '신비'로 무장한 마법과 마술 거기에 마술사들의 생각 그리고 중요하게 다루어 지는 근원에 대한 고찰과 추적에서부터 각각의 사건의 인물들과 그 인물들의 상태와 능력 그 활동 배경, 사건 장소의 의미 그리고 각 장의 연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설정이 깔려있다. 이런 설정들은 작품 전체에 진하게 녹아있고 그 자체가 스토리를 관통하는 '핵'이며 특유의 분위기를 물씬 풍겨 살아있다.

그리고 또 하나를 짚어보자면 특유의 사색? 이라 해야할까? 소설에선 일상의 여러 일들, 친구와 만나서 3초 애기하고 지나칠 만한 일들, 혼자 생각(망상)하면서 지나칠만한 일들을 각 인물들이 다른 관점으로 보거나, '의미'를 부여해 부활시키거나, 간단한 궁금중을 던지고 모호하게 넘어간다. 이런 종류의 생각들은 삶을 한번쯤 뒤돌아보고 새롭게 느끼게 할 수 있단면에서 필자는 상당히 후한 점수를 준다. (그것이 근원 혹은 심층에 접근하는것과는 별개로)

그러나 양날의 검으로 단점들도 존재한다.

일단 위에서 몇몇 열거한 부분들이 그대로 단점으로 화한다.

먼저 '연출'면을 설명할때 언급한, 소설 진행의 '어그러짐'

이 소설은 진행이 시간의 흐름에 별 상관없이 나열된다. 중요한건 각각의 사건들이라 그것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단지 그 부분을 위한 것들, 혹은 나중의 사건을 위한 씨앗뿌리기로 각 장을 채워간다. 심지어 그 한 장에서 조차 시간의 흐름이 어긋나기도 한다. 결국 이렇게 한장한장의 사건들을 위해 시간의 흐름은 무시하고 배열한 '어그러진' 전개는 위에서 언급했듯 각 사건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하게 하여 하일라이트를 부각시키지만 반대로 이걸로 인해 독자는 소설의 몰입을 방해받는다. 소설내에서 인물에 집중해 '인물화'하여 사건을 체험하고 스스로 느끼는 것을 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말그대로 흐름이 어그러져 있기에 전 장에서 있던 어느 인물이 다음 장에서 과거의 인물로 '대체' 되었다가 다시 다음 장에서 그보다 더 과거의 인물로 '대체'되는 식으로 되기에, 독자는 '관조자' 혹은 그 '세계' 로서 사건을 받아들이게 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각 인물들로 자주 이동하는 시점변화는 각 인물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여 캐릭터성을 올리지만 역시 독자의 몰입은 방해된다. 특히 주인공은 그 특성으로 인해 정도가 더하다.(보신분들은 어떤 뜻인지 이해되시길 빈다.) 가뜩이나 진행도 일방형이 아닌데 이건 시점자체도 드라마틱하게 움직이다 보니 독자는 하나하나의 인물들에게 몰입하는게 힘들뿐만 아니라 자주 몇몇 부분들은 각 사건들을 부각시키기 위한 연출로 독자는 '모르는' 인물의 시점이 튀어나와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퇴장하고 다시나오기도 한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것과 마찬가지로 독자는 마치 어느 드라마나 애니의 감상자처럼 영상이나 사건을 떠올리고 '화면 자체'를 받아들이고 진행하게 되기 쉽다.

그리고 '세계관'...

분명 '방대한' 것이 이 소설을 전체를 짓누르고 있다. 그런데 그런 방대한 것을 설명하는것은 주로 생각의 파편들을 주르륵 주르륵 나열해버리거나 설명자(說明者)를 두고 읊어 버리고 작품내의 상대인물이 이해하거나 넘어가는 식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한다고 보는건 이해하거나 넘어가는건 작품내의 상대방이지 결코 '독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일단 이 소설의 배경은 처음에는 마치 일본 어디의 도시가 모델인 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그러나 후반부엔 그저 '어긋난'세상의 일부일뿐이다. 일단 거의 대부분의 주요인물들은 다 '어긋나'있다. 여러 능력같은게 문제가 아니라 정신이 '어긋나' 있는 인물들인 것이다. (제발 남자주인공을 정상이라 말하지 말아주세요.) 이 상황에서 독자가 힘겹게 인물화 해봤자 시점이 어긋난다. 기울어진 판에서 몸이 기운체로 세상을 보는 격이다. 그런 세상에서 다시 '신비' 복잡한 개념을 만들고 쌓고 각종 현실의 추상적인 관념을 애기하며 설명하고 대화하고 납득시켜봤자. 독자는 그 전체를 음미하며 넘기는게 아니라 목이 막히며 꿀떡 삼켜버리게 된다.

보통 일반 인물사고의 발전이나 경험 혹은 현실에 대입되는 설명에 의하여 독자가 설정을 습득하게 되는 것과 달리 이 소설은 주로 '나열'에 의지하고 있는 데다 그 대부분은 관념적이거나

'신비'의 영역, 현실에 대입될리가 없다.거기다 그걸 받아들이거나 이해하거나 자연스럽게 애기하는 인물들은 다 '어긋난' 정신의 존재들이기에 독자와 소설내 인물들과의 받아들임의 괴리가 발생한다. 즉 비슷하지만 '어긋난' 세상,인물이기에 우리는 우리의 현실의 생각, 가치, 개념들을 어디까지 적용해야 하는지 난해해 진다.

(정말로 극단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면

' 태양이 뜨거웠다. 한적한 오솔길로 등교하는여학우 2명. 그러던중, 길옆의 꽃밭으로 한 소녀의 머리가 숙여진다.  "뭐 하는거야, (이름). 이러다 지각한다구." 뚱한 표정으로 애기 하는 친우를 소녀는 쳐다본다. "미안, 달팽이가 너무 맛있어 보였어. 헤헤" 라며 입술 주위를 핥아 말끔히 청소한다.

소녀를 보던 친우의 얼굴은 일그러지고, 걱정하며 말한다.

"우!...... 씻지도 않은걸 먹다니! 아침을 굶은 거야?"

"응!, 얼른가서 빵이라도 먹어야겠어 가자" "그래, 얼른 가자."

두 소녀는 학교를 향한 발걸음을 빨리한다. 어느 화창한 오전.

어느 여름날의 이야기. ' 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이것은 거꾸로 소설내의 개념을 현실로 끄집어 낼때도 발생하는데 심지어 소설을 가로지는 '신비'조차 독자들에겐 그저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지는 '현상'일뿐 그게 '신비'가 될 수 없다.

(심지어 소설내 어긋난 인물들중에서 조차 마술이든 마법이든, 후천적인 능력이든 선천적인 능력이든, '신비'로 보는 이는 별로 없다. 알고있는자에겐 신비가 아니요. 그저 어긋난자는 넘어갈뿐.)

빈도도 많아 마치 '자 다음 new 주문은 모니? Harry Potter?' 랄까?

그런데 정작 저 이해하기 힘든 방대한 설정의 무게는 독자가 '제대로' 느끼기엔 쉽지 않다. 이건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소설은 저런 설정들을 잘 '구겨넣을' 만한 요소들을 잘 첨가하고있다.

일단 약간 잔인하고 자극적이다. 뭐 각 캐릭터들의 생각 자체도 정신의 어긋남으로 인해 상당히 기괴하게 뒤틀리는 부분들도 많아. 역시 자극적이다. 몇몇 클라이막스들은 독자들의 기분을 힘껏 고양시킨다. 각 장마다 앞에 나온 흑백의 그림들은 내용을 부각시키고 그 뒤에 나온 문장(시)들은 각 장의 여운을 남긴다. 특정 부분들은 특정 취향의 사람들에게 크게 어필하여 다가온다. 각 장의 제목들도 장과 연결되면 자연스럽다가 떼어놓고 보면 모호하다.

관념적인 면을 서술 할때도 자살이라던가 자아의 상실 기억의 상실 감각의 상실 육체와 인격 뇌와 지성 죽음의 근원과 같은거나, 혹은 모호하고 결론이 없는게 많고 분위기 자체도 음울하게 깔린 편이기에 독자의 정신이 피폐해지기 쉽다.

그런 (흥분이나 몽환상태,불안,패닉과 같은)'상태'들은 정말 뭘

구겨넣기 좋다. 설정들에 파묻혀 뭉그적 거리기보단 휙휙 구겨놓고 다음 다음 다음 으로 이어가기 참 좋은 세팅이라 본다.

그 밖에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는게, 이 소설 특유의 '설치해

놓고 뒤짚기'인데; 그러니까 예를들면 '저것은 극한의 아이스크림이다. 인간의 혀가 감히 느낄 수 조차 없다. 느끼려 하다간 오히려 달려들어 그 느낌마저 얼어 붙게 할 넘볼 수 없는 아이스크림이다.'

라고 해놓고 뒤에 술술 풀어내어 결국 맛보고 먹는다; 독자는

작가가 제시한대로 따라가서 고정해 놨는데 작가는 그걸 술술 풀어서 '이러이러 해서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화했다'가 되서 희열을 느끼게 하려한다.

마지막으로 글의 표현. 이 부분이 뜻하는 것은, 그러니까

"■■■■■■■─────!!!!!"과 같은 것

'────이번에야말로. 나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왜냐하면 이곳은──.' '-─끼익 끼익 끼익' '──뭐?'

'나는──달아날 길을 곁눈으로 확인하면서,'

'우─────────웅.' '│││ ┃┃┃┃│││'

'  .  .   .  .   .  .  .   .  

  어느쪽이 먼저인가 '

등등. 이런 표현들이다. 일단 이게

특유의 분위기를 보다 살려내는 글의 보조장치이냐? 아니면

부족한 묘사를 방치하게 하는 방해장치이냐? 를 필자는 결론

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이영도씨 퓨처워커中 데스나이트들의 ' "데데스스나나이이트트를를 겨겨냥냥한한 것것은은 그그  무무엇엇일일지지라라도도 댓댓가가를를 받받으으리리라라! 정정녕녕 유유피피넬넬과과 헬헬카카네네스스라라도도!" '와 비슷하게 봐야하는가 아닌가 아니면 그 한때를 풍미했던 이모티콘표현 비슷하게 봐야 하는가 그것도 아니면 독자적인 것으로 봐야할지 독자님들께 묻고싶다.

일단 이 책을 통해 무엇이 남을것인지는 독자 개개인이 정해야

할 문제라 본다. 왜냐하면 필자는 '나 혹은 너'가 느낀 그게 제일 '주제'에 가깝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게 자아이든 육체와 혼의 관계이든 근원이든 관념적'無'이든

실체적'無'이든 생명존중 사상이든 연예미학이든)

그러니 그런면은 두고보더라도 관념의 홍수에 파묻히지만 않으면

볼거리는 많다. 애초에 사건과 연출에 신경을 많이 쓴 편이기에,

거기다 전반에 스치듯 지나가는 씨앗을 후반에 부활시키는 센스는

후반보고 전반 다시 보게만들려는 프로(혹은 아마추어)의 기교랄까? 이런 저런면 보는 것도 즐거울 수 있고 드라마나 애니(혹은 게임)과 같이 장면과 시점이 변하기 때문에, 거기다 흑백 그림들까지 각 장마다 있으니 상상하여 펼치는 것도 쉬운편. 단지 취향은 무지하게 탈거 같다.

일단 상권 3장 통각잔류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취향에 맞지 않다고

해야 될듯하다.


Comment ' 25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8.05.29 09:56
    No. 1

    나스 키노코의 경우는 글이 비주얼 노벨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대사나 사운드, 화면의 도움을 받지 않을 경우 몰입감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가보다는 연출가에 가까운 재능을 가진 작가로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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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8.05.29 10:26
    No. 2

    부러운 연출력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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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05.29 11:21
    No. 3

    ──── <- 이거의 경우, 일본에서 쓰이는 그냥 문장부호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나스 키노코의 텍스트 컨텐츠 중에서는 공의 경계를 가장 좋아합니다. 왜 좋아하냐고 물으신다면 별로 설명은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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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5.29 11:44
    No. 4

    공의경계는 처음 읽으면 너무 제각각으로 보이는 에피소드들때문에 어지럽기는 하지만 다 읽으면 그 하나의 에피소드가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있어, 정말 감탄했습니다. 여러번읽기엔 좋지만, 한번만 보기에는 독자를 힘들게 하는 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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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테크라
    작성일
    08.05.29 12:51
    No. 5

    셸먼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글자위에 점놓기
    라던가 진하게 하기 등도 있었네요. 그것도 일단 수정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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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5.29 13:41
    No. 6

    나스 작가의 작품들에는 신조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사전에도 없는 단어들이 상당수 등장하더군요.
    번역판으로 봤을때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원판을 구매해서 봤을때
    아, 번역하신분이 머리좀 쥐어뜯었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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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알라성
    작성일
    08.05.29 15:00
    No. 7

    나스 소설은 정말 취향 많이 탑니다. 재밌는 분에겐 정말 재밌고, 재미없는 분에겐 정말 재미없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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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테크라
    작성일
    08.05.29 15:55
    No. 8

    인의검사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비쥬얼노벨에서 태어난 연출가죠.
    EXILE님 하지만 글만으로 하니 단점도 많아지는듯 합니다.
    금원님 위에서 언급했듯 그걸 전 '기교'라 보고있죠.
    Redy님 오 제가 몰랐던 애기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전에도
    안나오는 신조어라, 가히 '신비'를 감싸는 '신비'를 추구하는 포장지군요.
    (그 안에 정말로 '신비'가 들어있는지와는 별개로서요.)
    데일라잇님 아무래도 뿌리부터가 완전히 '대중'적인 뿌리는 아니시죠.
    작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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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대왕고래
    작성일
    08.05.29 17:30
    No. 9

    글쎄요..
    뭐 '어긋남'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저는 그 '어긋남'이 작가가 의도한 연출효과가 아닌 진짜 글이 어긋나있는것처럼 느껴져서 정말로 읽기 힘들더군요.
    그리고 가장 읽기 힘들었던 점은 묘사부분이랄까요...
    뭐 이런 묘사(정확히 표현은 못하겠습니다)는 다른 일본 라이트노벨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지만 공의 경계의 경우 너무 심하더군요. 그런 식으로 묘사를 해놓으니 저같은 경우에는 글을 읽으면서도 장면이 잘 상상이 가지도 않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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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대왕고래
    작성일
    08.05.29 17:31
    No. 10

    저같은 경우는 공의 경계와 잘 맞지 않았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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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08.05.29 18:13
    No. 11

    목이 막히며 꿀떡 삼켜버리게 된다 <- 절대 공감합니다.공의 경계 읽으면서 전 제게 난독증이 있나 진지하게 고민해봤습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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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8.05.29 18:25
    No. 12

    사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번역하기 극히 난해한 글입니다. 신조어도 많고 말장난도 많은데다가 한글로 그대로 옮겨놓으면 지나치게 유치하거나.. - -;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라이트 노벨 중에서는 번역 작업하기 까다로운 책 중에서 수위에 들어가리라고 봅니다. (저라면 절대 하고 싶지 않은 작업이죠. ^^;)
    번역본은 읽어보지 않아서 어느 정도 수준의 번역이 됐는지 알 수가 없군요. 국내 번역자 분들의 솜씨가 제법 좋은 편이라 엉망이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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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05.29 19:11
    No. 13

    꽤나 중견 번역가 분이시라 번역 자체의 질로 따지면 괜찮은 수준입니다만..... 하도 광고 때려놓은게 많아서, 출간 일정 딱 맞춰서 출간한다고 제대로 퇴고도 안한 원고를 받아왔는지, 별거 아닌 오타나 오역이 많다더군요;; 저의 경우는 한번 수정을 거친 2쇄를 샀는데도 몇 곳 눈에 뛰었고...
    6,7쇄 쯤에서 전부 수정됬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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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테크라
    작성일
    08.05.29 20:56
    No. 14

    대왕고래님 저같은 경우는 주로 인물중심으로만 상상해서 그런걸 수도 있지요. 인물이 안잡히면 전 그냥 흑백그림을 차용해 덮어씌웠달까요?
    (이런걸 구겨넣는다고 전 생각하죠.)
    베르나르드님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인의검사, 셸먼님 네이버 책검색에서 치면 나오는 ~~2쇄본~~ 그런게
    그런 이유였군요. 저같이 일본어 원서를 볼 줄 모르는 이에게 잘 알려준번역자분의 고생에 일단 감사드립니다.^^ 뭐 일단 한권에 600쪽쯤 되니 양적으론 만족하네요. 그 대부분이 비록 '신비'포장이나 나열에 쓰는
    것과는 별개로요. 그런데 셸먼님은 상당히 예리하신듯하네요. 전
    그런 부분들 보는 눈이 아직 모자라서 넘어가는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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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비단장사
    작성일
    08.05.30 14:06
    No. 15

    <a href=http://www.angelhalo.org/wiki/index.php?url=angel&highlight=%B3%AA%BD%BA&no=62
    target=_blank>http://www.angelhalo.org/wiki/index.php?url=angel&highlight=%B3%AA%BD%BA&no=62
    </a>
    이분말이군요...전 개인적으로 문장 늘여쓰기가 참 짜증나서 좋아하는 작가는 아닙니다..뭐 이것도 트렌드라면 트렌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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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5.30 17:24
    No. 16

    결론은 번역하신분 킹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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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08.05.30 21:58
    No. 17

    애초에 일본에서도 공의 경계는 별로 유명한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월희와 페이트가 뜬 다음에야 주목받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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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테크라
    작성일
    08.05.30 23:53
    No. 18

    문장늘여쓰기는 트렌드라 치기에도 좀 딸릴만하죠;
    그리고 공의경계는 월희가 뜨지 않았으면 그 정도로 뜰 수가 없는거죠.
    세계관도 방대하기는 하지만 치밀하지는 않고 깊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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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8.05.31 01:27
    No. 19

    페이트는 해봤는데, 확실히 문장이 너무 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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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05.31 11:23
    No. 20

    뭐, 공의경계 자체가 애초에 출간됬던 물건도 아니었으니까요. 월희 떠서 나스가 유명해 지니까, 예전에 써 놨던걸 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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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8.06.02 22:59
    No. 21

    설정만큼은 킹왕짱이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은수저군
    작성일
    08.06.04 13:01
    No. 22

    버섯은 원래 캐릭터나 설정이 매력적이어서 보는 거지 이야기나 문체가 좋아서 인기 있는 작가가 아닙니다. 뭐, 비쥬얼 노벨에서는 꽤나 연출이 괜찮은 편이지만 소설가로서는 간신히 3류를 면한 수준일까요~(이것도 너무 많이 봐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06.04 16:48
    No. 23

    은수저군님//이야기를 짜는 것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수준은 됩니다. 그 이야기 자체가 그 설정에 힘을 많이 받긴 하지만요.
    간신히 3류를 면한 수준이라면 그렇게 성공했을리가 없지요.
    달빠 창궐 이후, 너무 의도적으로 무시받는 경향이 있긴 한데, 어쨌던간 어느정도 실력이 인정된 작가이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흥쉬
    작성일
    08.06.10 00:43
    No. 24

    달빠조심하세요 그들은 나스의 광신도들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08.06.12 23:56
    No. 25

    저도 나스의 작품들을 좋아는 합니다만....

    몰입도도 떨어지고... 억지로 억지로 보고나면

    볼만했다 재밌었다라는 느낌은 있지만

    어떤 내용이었냐 라고 누가 물었을땐 뭐라 이야기 해야할지 난감스럽더군요

    설명하기도 힘들고 내용의 이해도 난해하고


    결국 재미는 있었지만 남에게 추천을 하긴 뭐한 소설...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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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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