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성진
작품명 : 쾌도무적
요새는 이상하게 책을 읽으면 그 작품이 좋은 점보다 안타까운 점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
잘 쓰여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쾌도 무적이라는 작품을 보면서 초반에 어떠한 기대치라는 게 있었던듯 싶다.
즉 적을 베면서 음모를 파헤치면서.. 그 항상 웃을수 있다는 그 쾌도를 어떻게 표현을 해 낼것인가? 과연 원수를 갚으면서 친우들의 죽음에도 웃을수 있을까 하는..
그런데 이게 왠걸...;;; 쾌도무적임에도.. 당췌 주인공이 웃질 않는 게 아닌가.. 그나마 간혹 웃는 건 적에 대한 비웃음에 가깝다고나 할까...
또한 안타깝게도 변화를 하고는 계신듯 한데.. 스토리 라인 자체는 예전의 책들과 비슷하신듯.. 특유의 음모론 .. 악으로 표현되는 음모가 한명 그보다 더 뛰어난 주인공의 대립 그 후에 드러나는 실제적인 악의 무리..;;;; 예상할만한 반전....
박성진님의 책을 거의 안보신 분이라면 못 느끼겠지만 몇권을 접해 보신분이라면... 박성진님 특유의 음모론에 익숙해 질법도 하고 반면에 보는 내내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해 지실지도..
나만 그런지 몰라도 왠지 박성진님 책을 보면 담천님이 생각이 난다. 어느 한 쪽으로 뛰어나심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기본틀에서 크게 못 벗어나시는 듯한..
개인적으로 나쁜 점만 열거해서 그렇지 수작임에는 부인할수 없을듯.. 아마도 책 읽는 독자의 그날 기분 상태에 따라서도 받아들이는 게 많이 틀려지는 듯 합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