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철주
작품명 : 드래곤 슬레이어
출판사 : 마루마야
대여점에 갔는데 볼 것이 너무 없었다...지뢰라고 생각되는 것을 빼고 모든 신간을 섭렵하였기에...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책을 뽑아들었다. 미처 출판사는 확인하지 못한채...
드래곤 슬레이어...철처히 양판형 소설이다...중원의 슈퍼 먼치킨이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서 무공을 전수해주고 문파를 세우는 일반적인 스토리...110세에 달하는 할배가 주인공(이계로 넘어가면서 젊어지긴 하지만...)인 점과 사형제간의 개념까지 도입해 위화감이 생긴다.
스토리는 양판형이라는 것은 알겠고...그렇다면 글의 흡입력은 어느 정도인가가 문제인데...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무가 아깝다고 생각한다...
초강력한 주인공을 탐구해보자. 주인공 할배가 몬스터를 때려잡는 초 극강한 모습을 보여주자 대사형이 되는 첫번째 제자가 가르침을 받길 원한다. 주인공 왈 '구걸이냐?' 대제자 왈 ' 네, 구걸입니다.' 주인공 왈 '좋다, 제자로 받아주마' 마음속으로 자신의 무공이 사장되는 것이 껄끄러웠던 주인공은 이렇게 제자를 받아들인다. 나는 이 부분에서부터 책을 덮을 생각을 하였지만 조금더 지켜 보기로 했으나 뒷부분에서도 이놈에 할배는 전혀 매력적이질 않았다.
드래곤도 때려잡을 기세인 우리의 주인공이 앞으로 판타지 세계에서 얼마나 깽판을 쳐 판타지세계의 짱이 될지는 모르겠지만...나는 더 큰 정신적 타격을 받기 전에 이쯤에서 하차할 것임을 선언한다...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풀어 이야기 하고 싶지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먼치킨 소설 좋아하고 시간 많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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