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우각
작품명 : 검마도
출판사 : 드림북스
1. 우각작품의 결정판이다
기존의 작품은 한면만 너무 부각되어 그것이 반복되거나 해서 지루하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도 있어서 좀더 균형있게 진행되었으면 했지만 이번 작인 검마도는 소재도 적절히 잘 배분되어 있고 여러 흥미있는 요소도 잘 배열되었고 3권을 기대케하는 적절한 마무리까지 깔끔해서 신작을 기대하는 독자나 처음 접하는 분들도 능히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같다.
일독을 권한다. 후회없는 3시간이다.... 읽은 분들도 많겠지만
여기서부터 읽은 분만 보세요
심호....그가 복수심에 불타는 것은 가족들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얼마나 좋지 않은 상태에서 재회할지 알 수는 없지만 언급된 내용에서 추측해 보건대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는 과연 그것때문에 정검련에 분노심 느낀 것은 아닐 것이다. 죽음에 대한 공포는 그의 인생 3분의 2를 지배했고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날히 강해지는 자신의 모습에서 뭔가 이건 정상적이지 않다는 막연한 느낌이 그를 분노케하고 알고 있지만 그 드높은 무공만으로는 바꿀 수 없는 일들이 그를 복수심에 불타는 인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맞수...그에게는 설수련이 있다. 여성고수를 비하하지는 않지만, 이작품의 유일한 실수(?)로 보인다. 차후 로미오줄리엣식 전개가 된다면 마치 요즘 드라마처럼 주객이 전도된 진행이 안 되기를 바란다. 차라리 동굴안에서 혈투로 불귀의 객이 된 두사람이 더 멋져본인다. 호적수를 동성으로 하거나 좀더 극적인 만남이 전개되거나 만나는 장면이 시기적으로 더 이격되었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너무 자주 만났다.
초기에 주인공의 무공증진이나 생존가능성이 희박한 경우에 나타나는 도움의 손길이 어색하게 느낄 수도 있다. 깔끔한 처리가 아쉬운 부분이다
맺음말
무공수위의 적절한 조절과 불필요한 설명의 배제, 대결장면의 적당한 등장이 차후 전개에 요구된다. 개인적으로 너무 치우친 소설이라 외면했던 작가지만 이번에는 정말 기대한다. 꽉찬 10권을 바란다. 한 질이 흐지부지한 20여권으로 채워진 소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다음엔 우각 두글자가 선작의 주요잣대가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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