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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각님의 최신작 '검마도'

작성자
꼬신
작성
11.03.03 09:44
조회
6,848

작가명 : 우각

작품명 : 검마도

출판사 : 드림북스

1. 우각작품의 결정판이다

기존의 작품은 한면만 너무 부각되어 그것이 반복되거나 해서 지루하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도 있어서 좀더 균형있게 진행되었으면 했지만 이번 작인 검마도는 소재도 적절히 잘 배분되어 있고 여러 흥미있는 요소도 잘 배열되었고 3권을 기대케하는 적절한 마무리까지 깔끔해서 신작을 기대하는 독자나 처음 접하는 분들도 능히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같다.

일독을 권한다. 후회없는 3시간이다.... 읽은 분들도 많겠지만

여기서부터 읽은 분만 보세요

심호....그가 복수심에 불타는 것은 가족들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얼마나 좋지 않은 상태에서 재회할지 알 수는 없지만 언급된 내용에서 추측해 보건대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는 과연 그것때문에 정검련에 분노심 느낀 것은 아닐 것이다. 죽음에 대한 공포는 그의 인생 3분의 2를 지배했고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날히 강해지는 자신의 모습에서 뭔가 이건 정상적이지 않다는 막연한 느낌이 그를 분노케하고 알고 있지만 그 드높은 무공만으로는 바꿀 수 없는 일들이 그를 복수심에 불타는 인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맞수...그에게는 설수련이 있다. 여성고수를 비하하지는 않지만, 이작품의 유일한 실수(?)로 보인다.  차후 로미오줄리엣식 전개가 된다면 마치 요즘 드라마처럼 주객이 전도된 진행이 안 되기를 바란다.  차라리 동굴안에서 혈투로 불귀의 객이 된 두사람이 더 멋져본인다.  호적수를 동성으로 하거나 좀더 극적인 만남이 전개되거나 만나는 장면이 시기적으로 더 이격되었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너무 자주 만났다.

초기에 주인공의 무공증진이나 생존가능성이 희박한 경우에 나타나는 도움의 손길이 어색하게 느낄 수도 있다. 깔끔한 처리가 아쉬운 부분이다

맺음말

무공수위의 적절한 조절과 불필요한 설명의 배제, 대결장면의 적당한 등장이 차후 전개에 요구된다.  개인적으로 너무 치우친 소설이라 외면했던 작가지만 이번에는 정말 기대한다.  꽉찬 10권을 바란다.  한 질이 흐지부지한 20여권으로 채워진 소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다음엔 우각 두글자가 선작의 주요잣대가 될 수 있기를


Comment ' 19

  • 작성자
    Lv.3 대왕세종
    작성일
    11.03.03 10:12
    No. 1

    설수련만으로도 칙칙함이 좀 사라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달려라채희
    작성일
    11.03.03 10:25
    No. 2

    오호~비평과 감상이 곁들어진 내용이네요~~~검마도를 대여하지 말고 살까말까...아니 그냥 볼까말까 참고 있는중이라 계속 지켜 봐야 겠네요.꼬신님의 글도 제게는 좋은 참고사항이 될듯 합니다~저도 여성이 적에서 연인으로 변한다는 설정은 저한테는 안맞는데...애매합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대왕세종
    작성일
    11.03.03 10:35
    No. 3

    남녀가 싸우면서 정을 쌓고 연인이 된다 이것은 사람들만의 취향차이일뿐


    이런것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홍천에서도 이런 부분이 있었지만 크게 논란이 되진 않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꼬신
    작성일
    11.03.03 18:50
    No. 4

    그들은 너무 자주 만났다.

    우각님이 이들이 호적수이기보다는 맺여주기에 더 중점을 두는 듯해서 아쉽다는 의미입니다. 글전반에 흐르는 주인공의 이미지는 뭔가 있는, 장래가 밝은 소년상인데, 만날 때마다 그 점이 강조됩니다. 너무 자주 강조될 만큼 벌써 만나서 호적수로 그려지기보다는 로맨스로 흘러 매력없는 여인으로 흐를까해서 그렇습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천인혈'에서처럼 고난을 함께해서 전개하는 것이 차후 전개도 그렇고 더욱 애틋할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의 반인 여성을 단순히 로맨스의 수단으로만 격하(?)시키는 시도가 계속되는한 무협은 정체될겁니다. 전 호적수가 남자가 아니어서가 아니라 수련이가 호적수가 못되거나 매력없는 평범해질까 싶어그러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꼬신
    작성일
    11.03.03 18:56
    No. 5

    결국, 로맨스도 있고 더불어 끝없는 노력과 타고난 재능의 주인공에게 좋은 맞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서로간의 사랑이 단지 결혼이 목표이거나 종착은 아닐겁니다. 여러가지 모습이 있다고 보고 소위 히로인의 지위를 좀더 격상시키고 매력적으로 그렸으면 하는 의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대왕세종
    작성일
    11.03.03 21:25
    No. 6

    꼬신님/말그대로 개인취향 문제라 더이상 뭐라고 말은 못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天王
    작성일
    11.03.03 21:39
    No. 7

    뭐.. 괜찮던데. 그런데 심호가 14살때 전쟁에 나갈때 무인으로 부터 살아남은것은 사기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3 특류
    작성일
    11.03.03 23:43
    No. 8

    오글오글.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간간다다간
    작성일
    11.03.04 01:07
    No. 9

    대왕세종님/ 맞는 말 씀이시긴한데 세상의 절반의 독자를 버리고 시작하는 거니. 솔직히 저도 여성 주인공이 격상좀 됐으면 좋겠네요. 아니 뭐. 문피아에 여성분이 많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특류
    작성일
    11.03.04 01:16
    No. 10

    어거지 설정이 ...무림에서 제일 똑똑한넘이 하는 짓이..14살짜리 그냥 죽이면 될걸 전장에 보내서 다른사람한테 자기 나쁜넘이라고 광고하고-_-; 친구 비급 넘겨주는 이유도 별거 아니고..끌려서-_-ㅋ ...무림인들 전쟁중인데 무공 초자 주인공 죽으면 비급 없어지는데 어쩔수 없다내요.. 죽은 친구가 불쌍함...-_- 자기들 살리다고 죽었다던데...ㅋ. 이유없이 주변에서 퍼주고 주인공은 천재라서 쉽게 익히고...어찌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몇년 지나고 조낸 쎄지고...-_- 그 몇년이 더 궁금함.. 무공초짜가 무림인들 전쟁에 끼여서 버텨서 사기케됨..진짜 궁금하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땅을먹자
    작성일
    11.03.04 02:10
    No. 11

    무공 초짜라도. 주변에서 보호해주면 살아남을 수 있지 않나요? 이책을 보지는 않았지만 특유님 설명을 보니 주인공이 무슨 비급을 알고있고 주인공이 죽으면 비급이 사라지는데. 비급에 환장하는 무인들이 주인공을 보호하는것은 충분히 설명이 되는거 같은데요. 그렇게 보호받으니 살아남을 수도 있는거구요. 몇년지나고 엄청 세지는것은 특유님이 말하신 천재라서...인거 같구요. 천재라는데 뭘어쩌겠어요.... 보통사람이 비급익혀서 수십년만에 강해진다면 천재는 그것보다 몇배 줄여서 몇년만에 강해 질 수 있지요.

    책은 안보았지만 특유님 설명보니 살아 남을만 하고, 비급도 있고 천재이기까지하니 사기캐릭이 될만도 한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땅을먹자
    작성일
    11.03.04 02:11
    No. 12

    무공 초짜라도. 주변에서 보호해주면 살아남을 수 있지 않나요? 이책을 보지는 않았지만 특류님 설명을 보니 주인공이 무슨 비급을 알고있고 주인공이 죽으면 비급이 사라지는데. 비급에 환장하는 무인들이 주인공을 보호하는것은 충분히 설명이 되는거 같은데요. 그렇게 보호받으니 살아남을 수도 있는거구요. 몇년지나고 엄청 세지는것은 특유님이 말하신 천재라서...인거 같구요. 천재라는데 뭘어쩌겠어요.... 보통사람이 비급익혀서 수십년만에 강해진다면 천재는 그것보다 몇배 줄여서 몇년만에 강해 질 수 있지요.

    책은 안보았지만 특류님 설명보니 살아 남을만 하고, 비급도 있고 천재이기까지하니 사기캐릭이 될만도 한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땅을먹자
    작성일
    11.03.04 02:12
    No. 13

    아이디 잘못적어서 다시 적었는데 글이 안지워지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1.03.04 03:07
    No. 14

    저도 설수련이 히로인이면서도 주인공을 라이벌로 생각하는 여중제일인으로써 비중이 더욱 강했으면 하더군요
    설수련이 무인으로써 주인공과 호적수가 될수는 있지만 로미오와 줄리엣같은 경우와는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정검련도 이제는 주인공의 적이니 말이죠 적은 적은 친구라는 말도 있죠,무인으로써 라이벌이라 생각할수는 있지만 현재는 심호가 설수련과 적대할 이유가 없어졌으니 말입니다.
    10년의 잠적은 조금 길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만큼 강해졌을테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뽀오오옹
    작성일
    11.03.04 22:36
    No. 15

    우각님은 참 부지런한 작가인거 같습니다. 출간 주기도 그렇고. 전업작가라서 아무래도 시장추세에 맞추는건지 아니면 원래 스타일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쓰시고 내용도 평작은 하시는 작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만하면 뭐 요즘처럼 최악의 시장 상황에 뭘더 요구하기가 좀 그렇죠.이제. ^^;;;

    다만... 작가분이 평생 평작만 하실게 아니라면 이런 비평란의 댓글들을 보시고 틈틈히 단점을 커버하시는 연습을 하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 크게 대두되는... 평범한 두뇌 플레이를 하는 주인공의 천재화를 위해 주변인물들 저능화. 장점이자 단점인 지나친 후까시. 후까시를 살리지 못하는 주변인물들의 생동감없는 움직임들..

    이런것들만 잘 조절하고 좀더 모략이나 주변인물들의 지능을 끌어올리고 다듬는다면 우각님도 언제가는 장경님이나 설봉님같은 스타일의 완숙한 글도 쓰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말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겨울도시
    작성일
    11.03.05 00:17
    No. 16

    제 생각으로는 설수련에 대한 판단은 아직 이른 것 같네요.
    우각님의 결정판이라는 표현이 괜찮은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레인백
    작성일
    11.03.06 21:28
    No. 17

    검마도의 경우에는 주인공이 금마궁에서 갖혀 10년간 지내다가 나온 것으로 되어 있는데 너무 긴 듯.... 설정이 그렇다면 주인공의 연령이 30대 인데 히로인은 몇살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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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Music
    작성일
    11.04.27 19:22
    No. 18

    재미있긴한데 ..
    글세.. 좀 말이 안대긴함.. 어린나이에 전쟁에서 살아남고 얼마 안있어서 동료들 중에서 5년안에 가장 뛰어나게 대고 .. . 무공도,, 사각지대로 이동하면서 공격한다고 대어있는데.. 운전할때나 사각이 있지.... 글쎄...무인들이 안법을 괸히 훈련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Music
    작성일
    11.04.27 19:24
    No. 19

    재미있긴한데 ..
    글세.. 좀 말이 안대긴함.. 어린나이에 전쟁에서 살아남고 얼마 안있어서 동료들 중에서 5년안에 가장 뛰어나게 대고 .. . 무공도,, 사각지대로 이동하면서 공격한다고 대어있는데.. 차 운전할때나 막혀서 안보이는 사각이 있지.... 글쎄...무인들이 안법을 괸히 훈련하나..이형환휘도 아니고.. 억지스러운면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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