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흐물흐물
작품명 : 판타지에 한자 왜 사용하면 안되나?
출판사 : 나
판타지라는 장르 자체가 사실 서양쪽에서 왔습니다. 무협경우에는 동양 좁게는 중국에서 시작되었구요. 그래서인지 세계관 자체가 판에 판박인듯 엇비슷한 것도 사실입니다.
판타지라는 장르에 한자가 나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일단 미리 말하기 앞서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워크래프트 : 리치왕의 탄생' 등등 대표적인 이 소설의 원칙적인 작가의 번역 방침은 '완역'입니다. 즉 편집자나 출판사에 의해 완역을 하는 것이 아닌 작가의 방침 자체가 '완역'이죠.(그 세계관 자체의 고유명사에 가까운 단어나 주문 같은 경우에는 그대로 따옵니다만) '완역'을 하는 가장 크나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그 나라의 언어로서 뭔가를 표현 하는 것이 작가가 보여주자는 것을 가장 이해시키기 쉽다. 입니다.
자 이제 본문으로 지금 '한국 판타지'에 한자가 나오면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이 많을 듯한데 그 이유중 하나가 세계관에 맞지 않다입니다... 근데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한자는 사용하면 안되는데 영어는 됩니까? 바로 이겁니다. 원론적으로 판타지 말그대로 환상의 세계이며 그 세계는 그 세계만의 언어와 문화 종족등등이 있을 겁니다.
즉 영어권 작가님들이 그 판타지 세계관을 표현을 한다면 당연히 영어로서 표현될 것이며, 한자문화권 혹은 한글을 보고 배운 한국 작가들이 적는다면 한글로서 표현이 될 겁니다.
하지만 웃기게도 한자는 안되는데 영어는 된다라는 이상한 개념이 언제부터인가 생긴 듯 하군요(뭐 애초에 서양쪽 환상문학에 가까우니.. 이해는 하지만) 자 한가지 물어봅시다.
판타지에 한자가 안된다는 논리를 적용시킬려면 영어역시 판타지에 단 '한 단어'조차도 들어가면 안됩니다. 순 한글로 다 묘사하고 적고 해야하죠. 많은 분들이 판타지에 한자를 집어넣을려면 먼저 그 세계관에 한자같은 언어를 쓰는 나라를 집어넣거나 해서 개연성을 만들어라 라고 요구합니다... 하지만 정작 '소드마스터' '나이트' '오러블레이드' 에관한 말은 당연시 여깁니다.
왜? 어째서? 영어는 되고 한자는 안된다는 그런 몰상식한 말이 나오는겁니까? 판타지의 세계관에 영어를 쓰는 나라가 있나요? 그래서 '소드마스터'니 오러블레이드하는 말을 꺼림낌 없이 사용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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