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성진
작품명 : 광마
출판사 :
작중 주인공의 포스는 상당하고 필력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작가인데요. 박성진 작가의 작품을 광마까지 2개밖에 안 봤지만
둘다 초반에 하차했는데 작품마다 하차했던 이유가 개연성 문제였습니다. 광마도 이번 여만중 편에서 결국 접게 됐네요.
여만중은 천하 상권의 삼분지 일을 소유하고 있다고 나옵니다.
어마어마하죠....부하들은 다 뒀다 뭐 하고 주인공
하나에게 당하나요? 왜 자신의 금력을 제대로 쓰지 않죠?
천하상권의 삼분지 일은 어마 어마 한거 아닌가요? 흔히 말하는 3가지 강한 힘인 권력,금력,무력등은 현실에서도 그렇고 거의 대부분의 무협 세계속에서도 뗄레야 뗄수가 없는 존재들이죠.
천하 상권의 삼분지 일을 가지고 있는게 여만중입니다.오히려 그의 금력에 비하면 그가 가지고 있는 무력은 애들 장난 수준이지요. 근데 그가 주인공에게 너무 쉽게 죽습니다...
보통 무협은 작가가 따로 세계를 구성하지 않는 한은 중국의 실존하지 않던 과거를 배경으로 하고 그 이유는 땅덩이와 인구수 문제가 클 텐데요. 천하가 한 나라 전체의 뜻으로 쓰였을텐데 중국 상권의 삼분지 일이면...
그런 그가 적무한에게 한번 당해서 크게 혼나고
왼쪽 손목도 잃고 증오와 적개심에 불타던 독기로 무공을 익힌 후 무공으로 10달만에 주인공에게 또 당합니다...
이 세계는 무인들의 자존심이 어마 어마하게 강해서 초반 1,2권의
주인공 무공도(11권 완결이라던데 11권 가면 이때와 비교도 못하게 주인공 강해지죠?) 감당 못하는 자들만이 호위무사 할수 있는 시대인가요? 호위 무사가 아니라도 그런 수준의 무사들만이 돈에 혹은 권력에 움직이는 시대인가요? 황실에서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방 태사도 아니까 금력에 이어 이용할수 있는 권력도 어마어마 하군요. 사실 이게 당연하죠.
권력,금력,무력은 보통 진짜 끈끈한 관계인데 하물며
천하 상권의 삼분지 일을 가졌다는 사람이 권력에 무력에서
약할수가 있을까요.(다만 이 경우 제가 말하는건 부릴수 있는 무력입니다.)근데 주인공에게 바보같이 또 당합니다.
...돈을 제대로 쓰라고 돈을...아니면 권력이라도...제발...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도 아니고 저런 인물이 어떻게
천하 상권의 삼분지 일을 차지할까요.
진짜 돈으로 암살자들을 사거나 호위무사들을 깔아서
혹은 친하다는 뒷배 방 태사에게 무사들을 부탁해서 상대하면
되는데 그걸 왜 안하는지 의문이네요.그러다가 결국 목숨 잃고...
사실 2권의 주인공은 무력만 보면 천하에서 아직 그렇게 대단한 수준이 아니죠.근데 그런 주인공에게 바보같이 당하는 우리의 여만중...
아무리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이라지만 너무 바보같이
당합니다. 생각이 너무 짧아요.이런 인물이 천하 상권의 삼분지 일이라뇨. 상권을 너무 얕보고 권력을 너무 얕보고 상권과 권력과 무력의 관계성을 너무 억지로 배제하거나 생각하지 않은 그런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이건 비유하자면 소기업이 삼성을 그냥 무너 뜨린다는 말만큼 황당하다고요.재밌으면 개연성이 어느정도 망가져도
재밌게 읽는 편인데 , 이건 너무 심해요. 작가분의 글 솜씨는 괜찮았기에 너무나 큰 개연성 오류가 더욱 아쉬운 소설입니다.
보면서 작가분이 권력과 금력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쓰셨다고 느꼈어요. 주인공 적이 이정도로 바보인건 싫어해서 더욱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네요.
신승 이후로(제가 아는건 신승부터입니다.) 권력과 금력 무력의 상관관계에 대해서(작가분들이 글을 편하게 쓰기 위한 장치로 관과 무림의 상호 불간섭등을 했었는데, 절세신마가 황제 죽이는거 본후에는 다들 제대로 이들의 상관성에 대해 생각해서 쓰게 됐다고 봅니다.)제대로 쓰는 요즘 추세상 더욱 아쉬운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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