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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크벅크
작성
11.03.08 06:19
조회
5,774

작가명 : 박성진

작품명 : 광마

출판사 :

작중 주인공의 포스는 상당하고 필력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작가인데요. 박성진 작가의 작품을 광마까지 2개밖에 안 봤지만

둘다 초반에 하차했는데 작품마다 하차했던 이유가 개연성 문제였습니다. 광마도 이번 여만중 편에서 결국 접게 됐네요.  

여만중은 천하 상권의 삼분지 일을 소유하고 있다고 나옵니다.

어마어마하죠....부하들은 다 뒀다 뭐 하고 주인공

하나에게 당하나요? 왜 자신의 금력을 제대로 쓰지 않죠?

천하상권의 삼분지 일은 어마 어마 한거 아닌가요? 흔히 말하는 3가지 강한 힘인 권력,금력,무력등은 현실에서도 그렇고 거의 대부분의 무협 세계속에서도 뗄레야 뗄수가 없는 존재들이죠.

천하 상권의 삼분지 일을 가지고 있는게 여만중입니다.오히려 그의 금력에 비하면 그가 가지고 있는 무력은 애들 장난 수준이지요. 근데 그가 주인공에게 너무 쉽게 죽습니다...

보통 무협은 작가가 따로 세계를 구성하지 않는 한은 중국의 실존하지 않던 과거를 배경으로 하고 그 이유는 땅덩이와 인구수 문제가 클 텐데요. 천하가 한 나라 전체의 뜻으로 쓰였을텐데 중국 상권의 삼분지 일이면...

그런 그가 적무한에게 한번 당해서 크게 혼나고  

왼쪽 손목도 잃고 증오와 적개심에 불타던 독기로 무공을 익힌 후 무공으로 10달만에 주인공에게 또 당합니다...

이 세계는 무인들의 자존심이 어마 어마하게 강해서 초반 1,2권의  

주인공 무공도(11권 완결이라던데 11권 가면 이때와 비교도 못하게 주인공 강해지죠?) 감당 못하는 자들만이 호위무사 할수 있는 시대인가요? 호위 무사가 아니라도 그런 수준의 무사들만이 돈에 혹은 권력에 움직이는 시대인가요? 황실에서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방 태사도 아니까 금력에 이어 이용할수 있는 권력도 어마어마 하군요.  사실 이게 당연하죠.

권력,금력,무력은 보통 진짜 끈끈한 관계인데 하물며  

천하 상권의 삼분지 일을 가졌다는 사람이 권력에 무력에서

약할수가 있을까요.(다만 이 경우 제가 말하는건 부릴수 있는 무력입니다.)근데 주인공에게 바보같이 또 당합니다.

...돈을 제대로 쓰라고 돈을...아니면 권력이라도...제발...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도 아니고 저런 인물이 어떻게

천하 상권의 삼분지 일을 차지할까요.

진짜 돈으로 암살자들을 사거나 호위무사들을 깔아서

혹은 친하다는 뒷배 방 태사에게 무사들을 부탁해서 상대하면

되는데 그걸 왜 안하는지 의문이네요.그러다가 결국 목숨 잃고...

사실 2권의 주인공은 무력만 보면 천하에서 아직 그렇게 대단한 수준이 아니죠.근데 그런 주인공에게 바보같이 당하는 우리의 여만중...

아무리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이라지만 너무 바보같이

당합니다. 생각이 너무 짧아요.이런 인물이 천하 상권의 삼분지 일이라뇨. 상권을 너무 얕보고 권력을 너무 얕보고 상권과 권력과 무력의 관계성을 너무 억지로 배제하거나 생각하지 않은 그런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이건 비유하자면 소기업이 삼성을 그냥 무너 뜨린다는 말만큼 황당하다고요.재밌으면 개연성이 어느정도 망가져도

재밌게 읽는 편인데 , 이건 너무 심해요. 작가분의 글 솜씨는 괜찮았기에 너무나 큰 개연성 오류가 더욱 아쉬운 소설입니다.

보면서 작가분이 권력과 금력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쓰셨다고 느꼈어요. 주인공 적이 이정도로 바보인건 싫어해서 더욱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네요.

신승 이후로(제가 아는건 신승부터입니다.) 권력과 금력 무력의 상관관계에 대해서(작가분들이 글을 편하게 쓰기 위한 장치로 관과 무림의 상호 불간섭등을 했었는데, 절세신마가 황제 죽이는거 본후에는 다들 제대로 이들의 상관성에 대해 생각해서 쓰게 됐다고 봅니다.)제대로 쓰는 요즘 추세상 더욱 아쉬운 부분이네요.


Comment ' 26

  • 작성자
    Lv.99 惡賭鬼
    작성일
    11.03.08 09:02
    No. 1

    지적하신 부분은 그저 설정하기 나름이라서 개연성 지적이 합당한거 같진 않네요. 상권과 무력, 권력에 대한 설정은 하기 나름인지라...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써는 상권의 권력이 크게 느껴지긴 하지만, 무협에서는 '무력' 안에 총체적 권력의 요소가 다 들어있어서 굳이 현실처럼 돈의 힘을 따로 때놓고 볼 이유만은 없는거 같습니다. 국가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이지요..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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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순백의사신
    작성일
    11.03.08 10:29
    No. 2

    부자가 힘이 없다는건 고리대금업자가 힘이 없다는 소리와 동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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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幻龍
    작성일
    11.03.08 11:30
    No. 3

    광마의 세계는 일단 중국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요...
    중국이면 주씨 황가가 수천년이나 존재 할 리는 없겠죠....
    게다가 금시조님 소설에서는 무력에 비하면 나머지는 약합니다.

    예를 들어 절대무적에서는 황실이 악의 축(?) 중 하나로 권력과 금력으로 영약과 무공을 싹쓸이해서 초강자를 만들지만 그냥 별다른 무공 없이 홀로 노력한 주인공에게 집니다.

    이런 세계에서 금력과 권력은 운용의 문제이지 실질적인 무력을 대신할 수 있나는 의문이군요.

    그리고 주인공의 양부도 상당한 배경입니다. 또한 방태사의 계획도 존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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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흐물흐물
    작성일
    11.03.08 13:23
    No. 4

    나중에 무공이라는 것이 없어지니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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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주크벅크
    작성일
    11.03.08 17:32
    No. 5

    惡賭鬼님/설정하기 나름이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납득할만한 설정이 있다면 개연성이 없다고 볼수도 없죠.다만 설령 개연성이 있을정도의 설정이 있다고 할지라도 광마에서는 그거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했습니다.설정이 있다고 할지라도 충분히 글에서 설명되지 않는다면 그냥 그 세계의 사람들은 바보로밖에 안 보이죠.(여만중 같은 애가 천하제일 상권의 삼분의 일을 차지했다고 나오니...)나중에라도 여만중이 왜 그런 바보같은 행동을 했는지 개연성 있게 나오나요?

    幻龍님/물론 완벽하게 중국의 과거는 아니지요.
    다만 중국의 도시 개봉이 나오는것만 봐도...

    그리고 무력에 비하면 나머지는 약할수 있습니다.설정 나름이니까요.
    다만 그러면 대체 어째서 무공을 가진 자가 그나라의 전부를 지배하거나 그러지 않을까요.금력과 권력이 위에서 적은것처럼 무력에 비해 터무니없이 약하다면 무력을 가진 자들이 나머지를 다 꿰차야 보다 이치에 맞겠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금력과 권력을 가진 자들은 무력이 나머지들보다 강하다는걸 알테니 그것들을 손에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죠. 그런 자들을 많이 부리기 위해 노력하고 자기 자신도 강해지고...근데 여만중은 자기자신이 수련할지는 몰라도 그런 자들을 부리기 위한 노력은...턱없이 부족하죠.오히려 자기 수련보다 그런 자들을 양성하고 부리고 하는게 훨씬 효율적인데 말이죠.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나왔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금력과 권력은 운용이 문제란것에는 동의하지만...
    여만중은 그 운용을 제대로 하지도 못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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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1.03.08 17:36
    No. 6

    나중에 더 세지니 마니 해도 광마의 주인공은 굇수입니다. 비교불가죠. 애초에 일반적인 배경의 적들과 싸우려는 존재가 아니죠. 그런것까지 고려한다면 인간세의 무력금력은 우스운거죠. 애초부터 태생이 다른 주인공이다라는걸 설명하는 부분이라고 봐야 옳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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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주크벅크
    작성일
    11.03.08 17:42
    No. 7

    금원님/주인공이 괴수더라도 여만중의 대응 방식은 너무 이상합니다.
    천하제일 상권의 삼분의 일 가졌단 애가 쓸만한 호위무사들도 제대로 안 가지고 다니고...돈이나 권력은 제대로 사용하지도 않고 말이죠.나중가면 광마가 괴수가 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요.(무공을 모두 없앤다고...)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만중의 마귀에 대한 대응 방식은 너무...이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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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8 21:06
    No. 8

    저기, 금시조님의 소설에서는 돈이니 권력이니는 별로 의미 없습니다. 설정상 무공>> 넘사벽 >> 권력. 돈 으로 설정 되어 있습니다. 이 분의 작품에서는 주인공들의 무력은 마음만 먹으면 100만의 병사들도 한나절 이내에 없앨 정도 입니다.(사실 좀 옛날작들이 그렇고 ~무적 시리즈니 광마니 이런 주인공들은 칼질 한번에 없앨수도 있습니다.) 더군나나 광마 같은 경우는 금시조 월드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장 심한 경우입니다. 끝부분에 나오는 적들의 수준이 최소 거의 금시조 월드의 주인공급 이상입니다. 천하제일상권이니 뭐니 해도 악당들의 입장에서는 그냥 개처럼 부려먹을 수 있는 존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거의 버러지 취급합니다.
    그에 맞서는 주인공은 당연히 그런 상인 따위는 가볍게 밟아주는게 당연한 개연성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잃을 것은 다 잃지만) 미리나름 이지만 주인공은 아수라혈존의 반쪽입니다. 아수라혈존이 제대로 강림하면 세상은 그 즉시 끔살이라는 전설을 가진 존재이지요.. 물론 현실적인 개연성으로야 무공. 권력, 돈이 어우려져서 천하제일거부면 절대 무시 못할 존재인게 당연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돈 따위는 하찮게 나옵니다. 하긴 여기서 다루는 무공의 수준이 신선들이 힘을 발휘하는 수준으로 나오니 속세의 것은 하찮게 여길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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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주크벅크
    작성일
    11.03.08 21:14
    No. 9

    라돌군님/무공이 압도적으로 강한 설정이라고 하면 분명히 주인공이 여만중이라도 쉽게 발라버리는게 당연할겁니다. 하지만 왜 그런 설정이 나오는지 부터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어째서 권력과 돈은 무력에 비하면 하찮게 나오는지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되면 당연히 무력이 세상을 지배한다가 되겠고 무력을 가진 사람이 권력과 금력 모두를 잡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권력과 금력을 가진 사람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무력을 붙잡아두려고 할거란 겁니다. 거기에 권력과 금력을 제대로 이용해서 자신들이 보다 강한 무력을 가지게 하는건 당연하고요.
    하지만 여만중의 행동은 그런게 거의 없습니다. 자기 자신이 직접 무공을 익힌다는것 빼고는 말이죠. 애초에 그렇게 무력이 금력과 권력에 비해 중요한 세상이라면 여만중이 주인공에게 이렇게 당한건 더욱더 이상하단 겁니다. 그동안 살면서 자신이 가진 금력과 이용할수 있는 권력으로 제대로 무력부분을 키우지 못 했다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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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멍텅구리
    작성일
    11.03.08 21:20
    No. 10

    금시조작가 글은 찾아서 읽게되는것 같아요.
    장르문학 작가중에는 드물게 본인만의 특징이 있는 문장을 쓰시고
    일명 금시조월드라는 본인 특유의 세계관으로 양질의 글을 쓰시는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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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주크벅크
    작성일
    11.03.08 21:22
    No. 11

    즉 보통 무력이>>>>>>>>>권력,금력을 압도하는 세상이라면 무력이 모두를 압도하고 권력 금력은 기죽어 지낼거 같지만 실상은 무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 세상을 지배해서 권력,금력을 가진 사람들은 다 무공이 강한 사람이 되거나 혹은 권력,금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이 이용할수 있는 것들을 이용해서 무력을 키울게 뻔하므로 결국 이 세가지는 뗄레야 뗄수가 없는 존재들이 될거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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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8 21:30
    No. 12

    그러니까 무공을 정말 제대로 익힌 이들은 말 그대로 신선같은 힘을 가지고 있고 자기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자기들패를 제외하고는 전부 버러지 취급을 해버립니다. 광마에서의 적들 같은 경우는 인간세를 예전부터 조종하고 관리해왔다고 하죠.. 금력이나 권력을 가진이들은 당연히 들러붙었지만, 무공을 가진애들은 걍 버러지 취급을 해버린겁니다. 필요하면 쓸 수 있는 개취급 말이죠. 금시조님에 나오는 무공이라는 게 단순히 검기, 검강 쓰고 그런 것이라면 당연히 권력과 금력이 같이 맞몰리지만, 이소설에서 무공은 거의 마법으로 나옵니다. 왜 있잖아요, 무형검이니 자연검이니, 예를 들어 무적검 일혼이라는게 있는데 이건 시공을 격하면 발휘하면서 보호도 가능하고 심즉살도 가능합니다. 이게 워낙 사기적이서 절대무적 마지막에서 비유를 하자만 100만의 병사들을 끔살할 수 있는 공격을 가볍게 맞받아쳐서 악당을 물리칩니다. 하물며 인플레가 심한 광마에서는 뭔일이 일어나면 미리나름이지만 여주인공이 주인공을 멈추기 하기 위해 자결을 하는데 열받는 나머지 세계에 무공이라는 것이 사라집니다.(사실은 무공이 있는 세계가 한번 멸망하고 무공이 없는 세계로 덧붙여 쒸었다?아마 이런 설정이었지만요) 왜 무력부분을 못키웠냐면요 제대로 된 무공을 익힌 사람은 한마디로 돈이나 권력있는 사람들을 버러지 취급을 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나오면 방태사가 엄청난 권력을 지닌 걸로 나오죠. 근데 끝에 나오는 악당들은 방태사를 가지고 아무나 갈아 울수 있는 존재로 취급합니다. 방태사나 이런 애들이 과연 무력키울 생각을 안했겠습니까? 안한게 아니고 못한 겁니다. 좀 심한 비유지만 약이니 비급이니 이런걸로 수천명을 키워도 주인공급 애들이 뜨면 양학입니다. 참고로 제대로 된 무공을 익힌 애들은 세상의 뒤에 숨어서 낄낄대거나 우리들은 나서면 안된다면서 관망하는 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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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3.08 21:34
    No. 13

    금시조월드의 설정을 모르면 이런 의문이 나올 수도 있지만 금시조월드를 안다면 이런 의문조차 없죠. 게시판에서 금시조 한번 검색해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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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주크벅크
    작성일
    11.03.08 21:36
    No. 14

    한마디로 꼭두각시란 거군요. 그럼 이해가 좀 가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만중의 대응은 바보였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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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주크벅크
    작성일
    11.03.08 21:39
    No. 15

    궁극게으름님/사실 라돌군님의 말을 듣고 권력자들이 꼭두각시 인걸 알았더라도 여만중의 대응은 확실하게 이상합니다. 세상 뒤에 숨어서 낄낄대든 관망하든 분명히 이들 말고 다른 이들에게 현실의 무력은 중요했을테니까요. 그런데도 그걸 제대로 키우지 않았다는건...이들이 아무리 신선처럼 있는다고 해도 같은 인간급 범주의 사람들에게는 무력이 분명히 통하는데도 여만중이 제대로 이를 활용하지 않고 키우지 않은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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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주크벅크
    작성일
    11.03.08 21:41
    No. 16

    그나마 나올수 있는게 감당할수 없는 무력이 생긴다면 이들에게 부탁을 하거나 그런다는 말인데, 그렇게 자존심이 강하고 고고한 사람들이 항상 나서줄까요? 저런 이들이라면 여만중쯤은 순식간에 죽은 목숨일텐데 말이죠. 저런 자들의 존재를 알든 모르든 여만중은 자신의 금력과 이용할수 있는 권력을 이용해서 무력을 키웠어야 했습니다. 안다면 저들을 쓸데없이 귀찮게 해서 자신이 갈아치워지지 않기 위해서 빚(노예계약?)을 지워두지 않기 위해서 모른다면 모르는대로 당연히요. 하지만 여만중은 그러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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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8 22:36
    No. 17

    일단 여만중이 천하제일거부이긴 하나 권력이 없기에 무력을 큰 규모로 키우기는 무리였습니다. 그랬다간 방태사가 가만히 안있었겠죠.. 제 생각인데 이부분은 현실성 있게 쓰셨습니다. 부를 가진자가 무력을 가지게끔 방관하지 않지요.. 부를 가진자는 당연히 권력을 지닌자에게 굴복하고 부를 권력자에게 챙겨주면 무력을 제공합니다. 이게 합리적입니다. 아, 약간 잘못 안게 있는데.. 여만중은 악당들을 아예 몰랐습니다. 그냥 방태사의 힘을 빌릴뿐이었지요.. 방태사야 말로 악당들의 호구들이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주크벅크
    작성일
    11.03.08 23:39
    No. 18

    여만중은 악당들을 아예 몰랐군요. 그렇다면 여만중은 왜 방태사에게 무력을 부탁하지 않았나요? 부를 가진자는 권력자에게 금등을 제공하고 무력을 제공받는 다는데 그 무력을 제공받지 못하고 죽었죠. 또한 무력을 큰 규모로 키우기는 무리였다는데, 작은 규모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방태사와 여만중이 서로 견제하거나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하는 장면등도 일체 나오지 않았죠. 방태사의 견제로 혹은 여만중이 알아서 긴것이라 하더라도 그랬다면 주인공에게 왼쪽 손목을 잃고도 제대로 도움도 안 청한것이 납득이 안 갑니다. 천하상권의 삼분지 일을 가졌다는 인간이 진짜 너무나 바보로 나온다는겁니다. 이중 삼중의 덫을 치고 해도 모자랄판에 아무 세력도 없는것처럼 행동하죠. 말 그대로 이건 상인 vs 무인의 전투를 보는게 아니라 제 세력도 활용 못하는 멍청이 vs 무인의 대결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9 00:09
    No. 19

    아, 지칩니다. 글을 썼는데.. 3번이나 DB에러 뜨면서 날려먹어서 의혹이 좀 저하되는 군요.. 아무튼 설명하게습니다. 여만중이 자기 세력이 없는 이유는 삼성이 pmc를 소유하지 못하는 이유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pmc는 용병들입니다. 자기자신도 나름대로 무공을 익히고 있었고 방태사의 후광덕택에 자기를 건드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봐야겠습니다. 단지, 미친 것을 넘어선 악마같은 주인공에게 걸린게 정말 운이 없었던 경우입니다. 사실 방태사는 여만중을 걍 돈줄로 밖에 생각을 안했을 걸요? 물론 요청을 받아들여 무력을 제공해줍니다. 구중어림위와 금색포쾌단을 제공해주지요. 구중어림위는 황제 근위부대입니다. 나름대로 신경을 써 주지요. 물론 그전에 여만중이 저 세상으로 가지만요.(방태사가 이렇게 신경써준 이유는 주인공 양아버지를 반드시 죽여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여만중의 안위 따위는 신경도 안썼을걸요?) 그래서 결국 주인공 양아버지는 죽고 주인공도 잡히지만 주인공 버프와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홀로 달아나는데 성공을 합니다. 왜 생각보다 여만중이 비중이 없냐면은 일단 절대왕조 시대에 일인지하 만인지상인 방태사를 대적할 자 없었고 여만중은 천하의 상단의 1/3을 차지하지만 방태사는 여만중이 아니더라도 다른 상단에게 손을 뻗히거나 키워주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이런 인물들은 절대 도전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여차하면 역적으로 몰아서 처리하는 부류지요.. 이런 인물의 후광을 얻었으니 당연히 무력은 그렇게 까지 신경을 안썼겠죠.. 자신도 무공을 갖추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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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주크벅크
    작성일
    11.03.09 00:12
    No. 20

    이제 대략적으로 이해가 되네요. 설명 감사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주크벅크
    작성일
    11.03.09 00:16
    No. 21

    아직도 호위무사 부분들은 납득이 안가지만...
    그래도 방태사에게 무력을 요청했었다니 아주 바보는 아니었네요.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게 호위무사 부분하고 방태사에게 무력 요청을 안 했다는거였는데, 방태사에게 그나마 무력요청은 했었다니 이제 좀 이해가 가는군요.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춘삼
    작성일
    11.03.09 00:25
    No. 22

    음...몇 년전에 본 글이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저는 딱히 거부감없이 읽었습니다. [오히려 긴장하면서 읽었지요.]
    위에 분들 말씀처럼 금력은 무력을 절대 뛰어넘을 수 없다! 라는 것이 광마의 세계관이라면...

    제 기억에 여만중은 상인임에도 불구하고 무공을 익힙니다. 합마공?[맞나요..?]을 익힙니다. 그것도 극성으로 말입니다. 금력이 우선시 되는 세계라면 당연 금력으로 해결했을거라 봅니다. [여만중은 덩치와는 어울리지 않게 교활한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무공을 익히죠. 대략, 광마에서 무력의 비중을 알게 해주는 경우인것 같습니다. 여만중은 멍청하지 않습니다. 그는 확신을 가지고 일을 실행하는 거죠. 나는 저들을 잡을 수 있다. 라는 확신 말입니다. 근데 그게 비범한 주인공에 의해 깨지고 마는거죠. 그리고 합마공은 2단계 변신? 으로 업글이 되죠 아마? 그 뒤에는 정말 가물가물 해서 기억이...어쨋든 그때도 이번에야 말로..라는 생각이 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읽은지 4, 5년 정도 된지라...]

    어찌보면 다시 덤벼드는 여만중이 멍청해 보일 수도 있으나... 저는 오히려 주인공이 여만중을 뛰어넘는 것을 먼저 보게 되더군요. [적무한은 간지니까요..]

    여튼... 광마라는 작품은 정말 수작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은 단점으로 흠을 잡기에는 장점이 너무나 큰 것이죠.
    광마는 재밌습니다. 뒤로 갈수록 더욱 재밌어집니다.
    작은 문제로 평하기에는 광마의 재미가 너무 크다는 거죠...

    [음...쓰고 수정하고, 하다보니...어느새 해결된 분위기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주크벅크
    작성일
    11.03.09 00:40
    No. 23

    송씨(宋氏)님/사실 저에게는 작은 단점이 아닙니다.
    방태사에게 무력을 요청했다고 해도 당하고나서 10달동안은 뭘 했는지 오지도 않았다가 여만중이 당하고 오는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쓸만한 호위 세력조차 제대로 없는것도 납득이 가지 않죠.
    천하제일 거부라는데 그 돈이면 방태사한테는 눈치를 본다고 하더라도
    (즉 소설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방태사와 알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뛰어난 소수의 무사들을 집중적으로 키울수 있었다고도 생각하고요.
    여만중 본인도 무공에 재능이 뛰어나거나 그렇게 강하다고 나오지도 않아서 호위 무사 부분은 더욱 불만이 큽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연성 문제만으로 소설 자체의 재미를 모두 평가할수는 없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이정도의 개연성 문제는 사람에 따라 넘어갈수 있는 문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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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하겐티
    작성일
    11.03.09 05:20
    No. 24

    상식적으로 무력의 힘이 엄청 강한 곳이라면,
    당연히 금력의 1/3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무력이 뒷받침 되야한다는 소리 아닌가요
    금력이 용병따위로 무력에 빌붙는다기보단
    애초에 강력한 무력 옆에 자연스럽게 금력이 따라붙는 게 정상인듯.
    고로 무력없는 김만중이라는 설정부터가 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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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9 09:40
    No. 25

    여만중에게는 불쌍한 이야기이지만 방태사는 이것도 고려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여만중은 방태사만 믿고 있다가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거지요.. 그니까 방태사는 여만중이 죽는 것조차 계획의 일부였을 겁니다.. 오히려 여만중이 죽어줘야 주인공과 그 양아버지에게 죄를 더 뒤집어 씌우기가 쉽죠. 그만큼 주인공 양아버지 제거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소리이지요. 아, 생각을 해보니까 호위무사 한 열명 정도는 좀 강하게 키웠다는 설정을 넣었으면 좋았을텐데 그건 그렇네요.. 단지 그렇게 설정을 해놓으면 주인공이 위기를 통과하기 어려우니 약간 호구적으로 설정을 해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정말 남들보다 2배 3배씩 강해집니다. 참고로 탈출하고 3년 후에는 주인공이 말도 안되게 강해져서 무슨 여중제일인(인간급 무력을 갖춘 애들중)을 한큐에 보냅니다. 참고로 인간 상위급 무공을 갖춘애들은 다 무림에서 놉니다. 설정을 보니 관과 무림은 거의 구별되어 있는 것같고요.. 무림인들의 특유 자존심 때문에 상인이니 이런애들 밑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전작. 절대무적에서 무림을 없애겠다고 황군 총동원하고 그랬어도 주인공급 애들한테 쪽도 못쓰고 발렸습니다. 제가 약간 잘못얘기를 한것이 있는데 금시조월드에서의 설정은
    무력(제대로된 무공)>>>>>>넘사벽>>>무력(인간급애들)>=권력{권력과 인간급애들의 관계는 서로 견제, 상호 협조 또는 존중인것같음} >>>금력입니다.
    금력이 돈을 써서 무력을 구해도 최대 구할 수있는 범위가 인간급애들 중위에서 하위 수준 한두명을 끌어들일까 말까하는 것에 일반 호위무사를 대량으로 해놓아도 고수급 애들한테 양민들일 것이고 권력을 지닌자들에게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점은 현실세계(지금으로 따지면 박통시대)에 다름없게 설정했네요.근데 이건 결과론적이겠지만 결국 무공이 사라진뒤로는 권력>금력>무력으로 조정되었고 그 후에는 금력>=권력>무력이라는 현대시대에 맞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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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gu**
    작성일
    11.03.10 13:28
    No. 26

    뭐...금시조 시리즈를 전부 읽어 본건 아니지만(무적시리즈, 천뢰무한,광마 정도)...광마에서 박성진님의 한계를 드러낸게 분명하다고 봅니다..

    광마 반이상은 전통무협입니다...마지막 서너권정도는 완전 판타지죠.
    개인적으로 맘에 영 안드는 부분임...광마는 그냥 완전 다른 두개 작품으로 내놔도 상관없을 정도로 전후반이 판이합니다.. 일부 리뷰를 보면 반전에 반전이라고 하지만 저는 한계라고 생각됩니다...그것도 전후반부 연결 고리들이 있어야 반전이라 하겟죠.

    반이상 읽은게 전부 시간 낭비였습니다...완전 짜증남...

    광마는 그냥 마지막 서너권만 보면됨...미친넘4명이서 광란이 파티를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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