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살인기계를 1권까지 읽고 감상글을 썼는데 오늘 4권까지 읽고 마무리 감상글을 쓰겠습니다.
먼저 4권까지 읽고 제머리속에 떠오른 생각은 "이거 작가 분이 사야지존에 감명을 받았나?"입니다. 자신을 선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서만 힘을 쓰는 주인공(전반적인 성향이 악)이 나오고 사람의 생명이 파리목숨으로 묘사되는 부분등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표절 어쩌구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야지존은 주인공이 악!의 극한을 달리는 인간이고 살인기계에 나오는 주인공은 자기애의 극한을 달립니다. 이는 유사한듯하면서도 상당히 달라서 나름대로의 개성을 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의 냉정, 냉혹, 잔인을 바탕으로 자신보다 강한 적을 쓰러뜨리던 주인공이 가면갈수록 먼치킨화 되어가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물론 판타지에 나오는 무뇌 주인공과는 다르지만 초반 전투씬의 맛을 기대하던 저한테는 실망을 주더군요.
3권에 들어서서 인간을 초월한 요괴등을 등장시켜서 파워 밸런스를 맞추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드래곤볼의 무한배틀 방식이 생각납니다. 적->이김->더 강한적이 나타남->더 강해져서 이김
물론 강해지는것도 나름대로 신경쓰셔서 표현해 주셨지만 4권에서 너무 심한 파워 인플레가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결론을 말하면 초반의 자객의 전투방식이 후반으로 가면서 사야지존식 학살로 변해가는것이 아쉽지만 무협의 분위기와 주인공의 성격등 요새 약간은 비슷비슷한 무협에 질리신분은 읽을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전체에서 풍겨오는 다크포스를 견뎌낼만한 내공은 있어야할듯합니다.
PS 아래서 제가 몽멸과 몽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것 같다고 햇는데 2권에서 부족한부분을 채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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