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훈영
작품명 : 십만마도
출판사 : 뿔
하늘다래님께 선수를 빼앗겨서 눈물이...흑..ㅠ.ㅠ
오랜만에 나온 십만마도입니다. 그래도.... 이훈영님 결혼 축하드려요~ ^0^
주인공 이천의 성격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이천, 진명 둘 다 제가 선호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진명.) 4권 말미에 어느 정도 변하네요.
그런데 저도 이천처럼 무림인들이 영 이해가 안 되는군요. -_-; 쌍방과실로 칼 좀 부러뜨리고 내상 좀 입혔다고 팔을 자르라니 이 무슨 고약한 심보.... 이 인간들이 무인인지 아니면 도사인지 모르겠군요. 청성파고 화산파고 간에 도를 닦는 곳이라는 것은 까맣게 잊고 있군요.
이천아 그냥 다 두들겨 패버려.
처음에 십만마도가 나왔을 때는...
주인공이 마정회의 회주가 되기 때문에 제목처럼 십만마도라고 불리게 되고 정파인들의 오해가 겹쳐지게 되겠거니...했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도 같고... 하지만 마정회 늙은이들이 그냥 둘 것 같지도 않고....
1권이었나? 거기서 백무연이 십만마도를 막는다고 나온 것 같은데 그 십만마도가 이 魔刀인지 아니면 십만명의 마도인을 뜻하는 魔道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함오진인이 내공이나 어떠한 절기가 아니라 높은 검에 대한 깨달음으로 이천의 엄청난 내공이 담긴 공격을 받아내고 이천을 몰아붙이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깨달음 만능~!이 아니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십만마도 4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이천이 함오진인이랑 싸운거나 그 밖의 다른 문제가 아니라...
마지막에 진명이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_-)b
1부 - (무무)진경 원정대
2부 - 두 개의 天(->2천->이천->異天..[후다다닥])
3부 - 진명의 귀환
역시 삼부작이로군요.
이천... 훗, 진명이 나오니 이천은 저리 밀어내게 되는군요. 역시 포스가 다르군요, 포스가.
십만마도 서문에서 암제와 무제가 나온다....라고 하셨으니 암제가 꽤 중요한 인물일텐데..(적어도 무무진경에서 도제 단리극 정도는 되겠죠) 과연 누구일지...
무무진경을 익힌 것으로 추정되니 무무진경 때의 일화 아줌마처럼 그 삼마의 후예들이 아닌가도 싶고...
진명이 암제가 아니겠느냐는 추측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명 정도의 무공이라면 굳이 그럴 필요도 없으니까요. 미간에 구멍을 낸다? 그럴 필요없이 스쳐지나가는 것만으로 잠 들듯이 죽여버리고 굳이 한 곳에 모이게 할 필요도 없이 유유자적하게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게 구파일방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천의 인물만 찾아내서 조져버릴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진명이니...
가만... 그러고보니 대체 진명 이 인간은 나이가...-_-;
에...한 180 정도 되었을까요?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솔직히 무무진경도 그렇고 십만마도도 딱히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둔저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뭐냐?
끝판 대장이 '으하하하~'웃으면서 세상을 지배하려는 순간 홀연히 나타난 주인공이 초필살기(→↓← A,B,C 동시)로 끝판 대장을 조져버리고 마누라랑 같이 '으하하하~ 이 우민들아 내 이름은 @@다~ 동상 세워라~'라고 하면서 사라지는...
...........험험,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새었네요.
아무튼 딱히 좋아하는 분위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재밌는걸요. 계속 봐야지요.
ps - 으음...조금 졸리네요. 하지만 저는 견뎌냅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소설책은 5권. 이 중에서 2권을 읽었고 남은 3권... 마저 보고 잘겁니다.[으으윽!]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