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남재
작품명 : 빙마전설
출판사 : 청어람
사탕을 사랑하는남자, 요도님의 빙마전설을 보게되었습니다.
주인공 설무린은 차갑지만 매력있는 케릭터입니다.
항상 주위를 압도하며 상황을 자신이 이끌어 나간다는 점에서요.
모 소설들은 주위사람들에게 질질 끌려다니지만, 빙마전설은
그런식의 진행이 아니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이나, 빙궁에 닥친 위기같은 점에서도 전혀 억지성이없고 개연성이있으며 이야기의 진행이 부드러웠습니다.
처음부터 주인공과 히로인은 서로 만나게 되지만, 아직 사랑은 아닌것 같군요. 이들이 키워나갈 사랑 또한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3권의 천명검파를 도와주는 장면은.. 글쎄요, 후반부분을 위한 복선이 아니라면 약간은 어색했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소요문에 잠입해 문주에게 빙궁에서 왔다는 것을 밝힐 생각이었다면 천명검파와는 엮이지 않았어도 되었을 텐데 말이죠.
좀더 두고보면 알 일이겠지만요^^;;
빙마전설은 요도님 특유의 간결하고 깔끔한 문체와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이는 소설답게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분위기의 소설을 좋아하는 탓도 있겠습니다만, 시원시원하고 깔끔한 글입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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