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감상을쓰는 것이므로 부정적인 내용또한 나올수 있습니다. 이를 보고 비평란으로 옴겨야된다는 등 여러말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전 항상 그게 불만이더라고요) 참고로 좀 강하게 씁니다. (취향차이니까요 ^^)
사실 제목을 보고 망설였다. '무영 이계에가다' 이 제목하나로도 이게 먼치킨 소설이라는 것과 약간 유치할것 갔다는 생각을 가졌으니까
하지만 별달리 빌릴것도 없고 먼치킨류도 좋아하는 편이라 쉽게 손이 갔다. 2권까지 빌리고선 기대어린 마음으로 집에서 정독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흥미로웠다. 도신에 피를 타고난 주인공에 이야기가 하지만 갈수록 어처구니 없는 내용전개에 할말을 잃고 말았다. 직전제자가 심하게 괴롭혔다고 쳐도 중요한 물건이 담겨있는 비단주머니를 빼앗아 그걸로 상대를 협박하며 놀려먹다니... 뭐 이거까진 대강 이해가 간다. 그런데 그 후가 문제다. 나중에 주인공에 사형이 복수한다고 주인공 친구를 납치(같은 곤륜의 제자인데도 불과하고) 해서 장문인 애검을 훔쳐오라고 협박한다. 여기서 ㅈㅈ 칠뻔했다. 이말도 안되는 요구를 주인공은 순순히 들어 결과적으로 파멸에 길로 돌아선다. 내가 봤을때 이건 친구에 대한 의리라기 보다 무모하기짝이없는 미친짓이다. 그렇게 친한 친구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짓을 하고 마음편이도 있겠다.
또 작가가 주인공에 도신이라는 능력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내용을 쓰면서 대사에 도박 이라는 단어를 종종 사용하는데 읽다보면 어색하기만 하다 (나만그런가?)
간단히 말하자면 개념없는 친구들이 이 소설에 판을 친다.
1권읽고 때려칠까 말까 생각중이지만 흥미로운 소재를 얼마나 재미있게 끌어갈지 기대가되어 2권도 희망차게 볼란다. (제발 개념없는 친구들이 나오지 않길 바라며)
이 글을 비평란에서 쓰지 않고 감상란에서 쓴 이유는 내 생각이 비평란에 올릴정도로 정확한지에 대한 부분이 있기도 하거니와 이 책을 비평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이 순수하게 내 감상만 쓰고자 했기 때문에 감상란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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