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무영 이계에가다

작성자
Lv.52 잿빛날개
작성
07.07.21 11:52
조회
1,877

개인적인 감상을쓰는 것이므로 부정적인 내용또한 나올수 있습니다. 이를 보고 비평란으로 옴겨야된다는 등 여러말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전 항상 그게 불만이더라고요) 참고로 좀 강하게 씁니다. (취향차이니까요 ^^)

사실 제목을 보고 망설였다. '무영 이계에가다' 이 제목하나로도 이게 먼치킨 소설이라는 것과 약간 유치할것 갔다는 생각을 가졌으니까

하지만 별달리 빌릴것도 없고 먼치킨류도 좋아하는 편이라 쉽게 손이 갔다. 2권까지 빌리고선 기대어린 마음으로 집에서 정독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흥미로웠다. 도신에 피를 타고난 주인공에 이야기가 하지만 갈수록 어처구니 없는 내용전개에 할말을 잃고 말았다. 직전제자가 심하게 괴롭혔다고 쳐도 중요한 물건이 담겨있는 비단주머니를 빼앗아 그걸로 상대를 협박하며 놀려먹다니... 뭐 이거까진 대강 이해가 간다. 그런데 그 후가 문제다. 나중에 주인공에 사형이 복수한다고 주인공 친구를 납치(같은 곤륜의 제자인데도 불과하고) 해서 장문인 애검을 훔쳐오라고 협박한다. 여기서 ㅈㅈ 칠뻔했다. 이말도 안되는 요구를 주인공은 순순히 들어 결과적으로 파멸에 길로 돌아선다. 내가 봤을때 이건 친구에 대한 의리라기 보다 무모하기짝이없는 미친짓이다. 그렇게 친한 친구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짓을 하고 마음편이도 있겠다.

또 작가가 주인공에 도신이라는 능력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내용을 쓰면서 대사에 도박 이라는 단어를 종종 사용하는데 읽다보면 어색하기만 하다 (나만그런가?)

간단히 말하자면 개념없는 친구들이 이 소설에 판을 친다.

1권읽고 때려칠까 말까 생각중이지만 흥미로운 소재를 얼마나 재미있게 끌어갈지 기대가되어 2권도 희망차게 볼란다. (제발 개념없는 친구들이 나오지 않길 바라며)

이 글을 비평란에서 쓰지 않고 감상란에서 쓴 이유는 내 생각이 비평란에 올릴정도로 정확한지에 대한 부분이 있기도 하거니와 이 책을 비평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이 순수하게 내 감상만 쓰고자 했기 때문에 감상란에 올렸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1 견토육할
    작성일
    07.07.21 12:04
    No. 1

    전 1권 보고 접었습니다...정말 작가 맘이지만 그 황당한 전개에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후끈이
    작성일
    07.07.21 14:31
    No. 2

    '무영, 이계 훔치다' 라는 책은 본 것 같은데
    이계에 가다도 있나요? 혹시 시리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7.07.21 14:33
    No. 3

    후끈이님 // 잿빛날개님께서 말씀하시는 글이 바로 '무영, 이계를 훔치다'입니다. 아마 제목을 잘못 쓰신거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monology..
    작성일
    07.07.21 19:24
    No. 4

    뭐 취향차이니까 말이지요. 작품을 세세히 비평하며 보는거나, 작품에 맡긴 채 주인공에 동화되어 보는거나. 뭐 저는 아주 재밌게 봤구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712 무협 투한-마눌이 잼있데요 +4 Lv.8 hyolgiri.. 07.07.22 2,023 3
14711 판타지 로열에 대한 중간 보고 +14 Lv.3 권경목 07.07.22 4,736 15
14710 판타지 얼음과 불의 노래 +13 Lv.2 종연미 07.07.22 2,036 1
14709 일반 지존록10권 짤막단평. 내용 조금 있음. +16 Lv.99 no***** 07.07.21 3,384 1
14708 무협 아아 송백 6권 절단마공 +14 Lv.1 건곤파멸식 07.07.21 2,162 0
14707 무협 "귀혼" -처음 감상을쓰게끔 한 작품 +4 아싸오리 07.07.21 2,170 4
14706 무협 임영기님의 [구중천]을 읽고 +4 Lv.75 송군 07.07.21 3,920 1
14705 판타지 흑사자 외전 - 레드 타이거 +11 둔저 07.07.21 4,082 2
» 판타지 무영 이계에가다 +4 Lv.52 잿빛날개 07.07.21 1,878 0
14703 판타지 소드메이지 3권을 읽고 +2 Lv.15 산양 07.07.21 1,503 1
14702 무협 '선수무적' '귀혼'을 살펴보고 +2 진명(震鳴) 07.07.21 2,092 2
14701 무협 흑도영웅, 로화의 눈물을 검에 담아 +1 Lv.99 산그늘 07.07.21 1,556 0
14700 판타지 권경목 작가님의 글에 대한 사과문입니다(... +70 Lv.36 태윤(泰潤) 07.07.21 6,925 3
14699 무협 호위무사 읽음 +7 Lv.17 紅淚 07.07.21 1,874 1
14698 판타지 라혼-수인기-이그라혼연대기 초추천먼치킨... +6 Lv.54 눈을감지마 07.07.21 4,701 6
14697 무협 임영기님의 <독보군림> 3권을 읽고.[... +1 Personacon 검우(劒友) 07.07.21 1,611 2
14696 판타지 로열에 대한 저의 입장 +64 Lv.3 권경목 07.07.20 8,184 78
14695 일반 마성의 소녀, 미즈노 리세를 읽다... +10 SanSan 07.07.20 1,460 0
14694 무협 한상운님의 사계 추천합니다. +4 Lv.10 여진영 07.07.20 1,470 2
14693 무협 황규영님의 작품 +29 도편수우 07.07.20 2,975 0
14692 기타장르 메르헨, 역시 재미있네요. +3 Personacon 네임즈 07.07.20 1,188 2
14691 무협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황규... +5 Lv.43 만월(滿月) 07.07.20 1,874 2
14690 무협 '귀혼' 1,2 권 감상. +2 Lv.59 단D.a.n.n 07.07.20 1,559 0
14689 무협 긴 기다림.. 지존록 10권 +14 Lv.53 소이불루 07.07.20 3,243 4
14688 무협 어제 건곤권을 다읽었습니다. +2 Lv.51 에때 07.07.20 1,974 0
14687 판타지 강력 추천입니다..... +4 Lv.97 영국신사 07.07.20 3,124 0
14686 무협 선수무적 +13 Lv.1 인위 07.07.20 2,266 2
14685 판타지 미완의 명곡. 네일스 테일스 +10 Lv.4 쥬리크리 07.07.20 3,754 1
14684 무협 무협적인 재미가 충만한 독보군림!! +3 Lv.62 신마기협 07.07.20 3,266 3
14683 무협 마야 7권 +9 둔저 07.07.20 3,133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