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승근
작품명 : 하울링
출판사 : 서울북스
매번 두껍게 내시더니 이번에는 492페이지...
전혀 예상못한 장르가 살짝 들어오기는 했습니다만은 하울링의 그 분위기대로 흘러가서 그 분위기대로 결말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결말이 좀 평범한 것도 같지만
'신선한 엔딩을 추구했습니다! 마왕을 물리치기 위해서 달려가던 주인공이 적에게 너무 신경을 집중하는 바람에 땅바닥의 돌부리를 발견 못해서 넘어지고 마침 악당과 동귀어진하력고 품 속에 넣어둔 초특급울트라캡숑 폭탄이 그 충격에 폭발하는데, 마침 악당이 준비하던 울트라캡짱 마법과 융합해서 세계가 먼지로 변해버립니다. 끝.'
이라고 하는 것 보다는 낫징요.
(....어쩐지 땡기는..[퍽])
린볼크 이야기는 솔직히 좀 처음 나올때는 쌩뚱 맞다고 생각했는데 후반부에서의 등장씬이나 비중은 자하브 다음이로군요.
아르체카.
....다른 소설이라면 주인공 혹은 라스트 보스라고 해도 괜찮은 실력과 사연을 지니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마지막권에 처음 출현하는 바람에 조연으로 추락.
비슷하게 등장한 볼프강보다 더 이미지가 약한...-_-;
아무튼!
자~ 7권 스토리 까발리기 입니다!
1. 내 이름은 플래티넘 맨, 목성도 뚫는다~!
2. 아르체카 : 하늘의 별이 되어라, 위그리온! 나는 로리이면서 동갑네기이자 소꼽친구인 여친을 찾으러 왔다!
3. 자하브, 노인을 먹어버리다.
4. 전선 150척, 포문 1200, 적병 3만. 그러나 숫자를 초월하는 한 자루의 분혼도가 있다.
5. 동생아, 이 언니의 사랑이 듬뿍담긴 특제 스파게티다!
6. 푸른줄무늬 팬T. 왜 지크는 그것으로 땀을 닦았는가?
7. 린볼크vs미르헬! "네 여동생은 내 여친이다!" "웃기지마라! 너 같은 놈에게 내 여동생을 줄 수는 없다!" 남자들의 땀과 피와 눈물이 흐르는 감동의 결투!
8. 모든 것의 시작, 한 여자를 사랑한 한 남자가 있었다.
9. 모든 것의 시작의 시작, 세상을 사랑한 한 여자가 있었다.
10. 우리 모두 이사갑시다~!
후우...
너무 완벽한 까발리기로군요.
이 것만 보셔도 하울링 7권을 보셨다고 자부하셔도 좋습니다.
송승근님 죄송해요. ㅠ.ㅠ 이렇게까지 스토리를 까발려도 되는건지....
[퍼억]
작가님께서 후기에 '첫 작품이니까 이런 바보 같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거겠죠.'라고 하셨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도 바보 같은 도전이었고.... 그만큼 재밌고 흥미로운 도전이었습니다 ^^
하울링은 아마도 어떤 세계관의 일부의 이야기일 것 같군요. '환도'라거나 카뮐이라거나... 대충 짐작은 가지만 정확하게는 나오지 않은 것들도 많고...
뭐, 그래도...
작가님~
잘 읽었습니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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