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비화수! 내 손에 들린 이 굵직(?)한 책의 이름이다. 종이질이 나쁘다는 건
모두들 알고 있으니 넘어간다.
천도비화수는 신춘무협공모전 은상당선작이란 이유만으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
했다. 그것도 부족해 여러 동도들마다 '역시!' '소우 힘내라!' 라는 등의 한,두마
디는 엄청난 홍보였다. 결국 천도비화수 1권을 빼들었다.
시작은 참 슬프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우의 어머니는 야반도주를 하였고 그의
아버지는 염쟁이였다. 염쟁이란 이유만으로 놀림을 당했고 문곡정에서 글을
배울수도 없었다.
하지만 문곡정의 훈장어른(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남)은 고려 사람인 고경명의
육간으로 소우를 보내 글과 무예를 가르칠려고 한다. 그 때 소우는 등로라는
여자를 만나고 풋사랑을 느끼게 된다.
소우는 자신이 인정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존대를 하지 않는다. 그것이 문제가
되어 구불리라는 깡패(?)가 육간에 처들어왔지만 소우의 스승인 고경명이 내
쫓아보낸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이다.
구불리는 인근 마을의 최고 깡패 두목의 형이다. 그래서 구불리는 동생에게 도움
을 청했고 소우의 사형인 용비와 소우의 아버지인 서량이 죽고, 소우와 의남매
를 맺은 등로는 강간을 당한다.
소우는 글을 배우고 싶었지만 그때부터 칼을 배우고 싶다고 하며, 자신만의
칼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아직 1권 밖에 읽지 않아 뭐라고 단정짓기는 힘드나, 소우의 여정이 그리 쉽지
않을 것 같다. 평생 혼자 살아야 한다고 해야하나? 꼭 그런 불쌍한 주인공
같은 느낌을 받았다.
천도비화수! 대박나세유~_~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