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다시 한번의 전율..혈기린..

작성자
카푸치노
작성
03.12.12 16:14
조회
1,683

혈기린외전이란 소설을 접하게 된 것은 아마도 1년전쯤의 늦가을 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모든 이들이 알겠지만, 소설은 두어번 정도 더 읽을시에 저 진가를 발휘하는 묘한

감흥을 느낄 것이다.

1부..협객은 원한을..등 2부..그리고 3부..페이지를 넘겨 갈수록

전율은 역동하며, 다시 한번 좌백의 필력에 감탄하였다.

1부에서의 나타나는 인간상은 그대로의 협(俠)이라 해야 하나?..

주인공의 왕일의 주변..즉 서문정.. 유곰보..손부자등..여러 청년협인들..

가족의 원한으로 독(毒)의 가로에 선 왕일..

녹림인들과의 전투와 여러 협인들의 죽임의 초연한 자세에 흑도인이라는

자들의 그들만의 협행을 알려주었다.

다른 이들은 모르겠으나, 필자는 왕일의 1부의 사부였던 독개 서문정과 구륭의

싸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에 보여주었던 서문정의 왕일에 대한 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어느새 자리

들어와 훈훈하게 해주었던걸로 기억된다..

여동생의 자살..

그 당시 비극적 성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된다..

또한 2부 3부작..

1부작이 가장 마음에 든다..1부에서 잠깐 복선을 제시한 마달과 이헤이달리의 출현과 2부에서의 잠깐 등장한 남봉황등은 자세히 부각 시키진 않았으나, 그들만의

매력을 담고 있어 또한 좋았다..

전대의 혈기린..또한 두 세력간의 암투와 정파라는 허울안의 인간상은 단순한

흑도인들과의 다를바 없었다..

개인전으로 1부작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는.. 추격전과 원한등.. 정파인들이

손가락질하는 비겁한 흑도인들의 그들만의 협..

이 이유만으로 다 설명이 되지 않을까..

3부작은 너무 부각시키며 좌백님의 집중력이 약간 흐트러 진듯 하다..

글의 전반적인 흐름이 약간씩이나마 부조화를 흐르며, 소제와 약간 어긋났다고해야하나?..

그러나 1 2 3부작 모두 최고의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생사의 .. 그리고 협행의 인간상을 단적으로 나마 글에 담으려 한 좌백님의 재치있는 필력 또한 한몫을 차지 한것임에는 틀림없다.

무협에 갈증을 느끼시는 분들께 이 소설을 남기고 싶다..

마지막으로..전 서점을 다 뒤졌지만..혈기린이라는 소설은 없더군요...


Comment ' 8

  • 작성자
    Lv.8 hyolgiri..
    작성일
    03.12.12 17:45
    No. 1

    여기 또 혈기린을 찾는 분이 또 계시는군요 ^----^

    찾으면 제게 연락주시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부루
    작성일
    03.12.12 18:27
    No. 2

    ㅎㅎ 정말 그렇네여.. 혈기린 외전 보시고.. 혈기린을 찾는군여....^^
    저두 1부가 젤 좋구... 2부, 3부는 좀 그렇더군여..
    특히.. 3부는 결말 부분이 좀 맘에 안드는 측면이 다분히....^^

    그래도 정말 좋은 소설이라는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겠죠??
    그나 저나,,, 천마군림 도대체 언제 나오는건지......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張秋三
    작성일
    03.12.12 19:06
    No. 3

    제가 좌백님..작품을 접해본게..독행표,금전표 밖에 못봤습니다..구하기 쉽지 않았던 지라..그러던중..발견한 게 '혈기린 외전'이었습니다..전 육권으로 구성 되어 있고 현재는 양장본으로 3권으로 묶여서..있는 따끈한 책이 아니라,쾌쾌묵은 책방 한구석에서 3년간동안 빛을 보지 못한 4권분량(1,2부)이었습니다.개인적으로 그 표지에 있던 인물..기분나빴다는..
    어쨌건 저에게 커다란 충격을 준 작품..특히..손부자 일행이 말하는 협이 가장 멋졌다는..협을 위해서는 죽음을 불사리는 그 모습은 정말 엄청났죠..결국엔 그들도 죽음을 맞이 하는데..그 부분에서..정말 눈물이 나올뻔했다는..아직 전 3부를 보지 못했는데,과연 어떠한 결말을 낼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스칼렛2024
    작성일
    03.12.12 20:12
    No. 4

    지금 제 책상위에는 혈기린외전 양장본 3권이 놓여 있습니다.
    ㅡ _-아침에 주문한게 도착했더군요
    대따~~시 두껍습니다. ㅡ _-;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고 아~ 기분 좋네요ㅡ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카푸치노
    작성일
    03.12.12 22:13
    No. 5

    혈기린 외전 1,2,3부 다 보고나서..

    동네 서점에서 대여점까지 다 돌아다니며 혈기린 찾았어요 ~^^

    안보이더군요.. 하아~외전이길래 따로 혈기린 작품 있을줄 알았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wa******
    작성일
    03.12.12 22:21
    No. 6

    3부에서 조금의 아쉬운 점이 있긴하지만...
    과연...강추할 만한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悲天舞
    작성일
    03.12.13 02:18
    No. 7

    재밌었죠....그런데 혈기린이란 책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ㅋㅋ
    많은 분들이 찾지 않았을지...주인공이 혈기린이 아니기에 외전이란 제목이 붙었다죠. 대단한 작명센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진짜무협광
    작성일
    03.12.13 03:58
    No. 8

    혈기린...그의 일생이 아쉬웟습니다..
    그만큼 카리스마 잇는 주인공이 무림에 복귀하자마자 죽다니..
    그리고 주인공을 너무 방치한채로 죽어서 고생시키죠..

    혈기린을 상상합니다...
    일생의 목표와 신의를 지키기위해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그...

    영어 단어나 외우다 엘리트가 된 인간들의 행태를 보니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153 무협 주행기 / 하성민 +4 청해의별 03.12.15 1,159 0
2152 무협 전검행을 읽고... +2 Lv.23 어린쥐 03.12.14 1,132 0
2151 무협 기라도를 기억하는가... +6 Lv.9 young虎蟲 03.12.14 1,452 0
2150 무협 혈리표를 읽고.. +13 Lv.1 달에게묻다 03.12.14 2,358 0
2149 무협 이용님의 다정강호를 오래전에(--a) 읽고 나서 Lv.95 프리맨 03.12.14 825 0
2148 무협 21세기에 <풍종호>식으로 재구성된 ... +15 Lv.1 타반테무르 03.12.14 2,909 0
2147 무협 21세기 무인을 추천 +1 Lv.1 백로 03.12.14 1,388 0
2146 무협 이현님의 '상검'을 읽고 +3 Lv.3 獨目修羅 03.12.14 1,992 0
2145 무협 백상의 '백가신화'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4 Lv.1 첫눈의이별 03.12.13 2,139 0
2144 무협 강호기행록 1권을 읽고... +5 魔王怪笑 03.12.13 939 0
2143 무협 정규연재란의 '해원' +1 Lv.86 PofM 03.12.13 914 0
2142 무협 칠정검칠살도를 읽고 +4 Lv.1 유이 03.12.13 1,196 0
2141 무협 한상운님의 비정강호를 읽고 +2 Lv.95 프리맨 03.12.13 1,156 0
2140 무협 대도오 / 좌백 +7 청해의별 03.12.13 1,560 0
2139 무협 비뢰도 15권을 드디어 보았습니다. +13 Lv.9 케이아드 03.12.13 2,270 0
2138 무협 무악님의 "자객왕"을 읽고... +6 Lv.1 강호사랑 03.12.13 1,877 0
2137 기타장르 저질문화/삼류문화 +14 Lv.1 한그루 03.12.13 1,660 0
2136 무협 외공 내공을 읽고 +9 Lv.1 긴그림자 03.12.12 4,371 0
2135 무협 책 구매한후 읽지 않았던 소설들.. +14 카푸치노 03.12.12 2,225 0
» 무협 다시 한번의 전율..혈기린.. +8 카푸치노 03.12.12 1,683 0
2133 무협 천산검로.. 독안귀의 마지막 한마디.. +6 Lv.1 북문 03.12.12 1,333 0
2132 무협 고무림표 무협 감상기 (보보노노,보표무적,... +7 Lv.1 風운 03.12.12 1,611 0
2131 무협 전검행을 읽고...무지 난감 ㅡ.ㅡ;; +7 Lv.1 슬램덩크 03.12.12 2,928 0
2130 기타장르 나의 취향과 군림천하/나의 상상과 긁적임 +11 대자객교 03.12.12 1,818 0
2129 무협 이나원님의 "천하무적"...아...시간아깝고 ... +4 Lv.1 悲天舞 03.12.12 1,825 0
2128 무협 강호제일숙수 +6 Lv.1 [탈퇴계정] 03.12.11 1,962 0
2127 무협 천도비화수 3권을 보고...... +1 Lv.4 퐁풍퓽 03.12.11 1,280 0
2126 무협 손승윤님의 <천도비화수> 1권과 2권 ... Lv.11 향수(向秀) 03.12.11 1,177 0
2125 무협 운중행님의<추룡기행>을 읽고... +8 Lv.1 술취한늑대 03.12.11 2,972 0
2124 무협 호위 무사는 +14 Lv.1 쥬신 03.12.10 2,22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