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트루베니아 연대기
출판사 : 드림북스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을 지도 모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드디어 책을 빌려왔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을 봤습니다.
저는 완급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전개가 너무 느리니 빠르니 잘 이해를 못했죠.
이건 확실히 알게 되는군요.
완급을 이해 못하시는 분은 트연 9권을 보세요.
문장 몇 줄로 벌써 최소 1년이 지나갔습니다.
하프블러드 이후로 20권이 넘으며 한 10년도 안 지났죠?
굉장한 속도입니다.
(완급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니지만.)
어디 하나 예상이 빗나가지를 않습니다.
"~~ 되었다."
'아.. 그러면 123이 나와야지.'
"123이 나왔다."
우와... 딱 들어맞아요.
미리 던져놓은 떡밥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숨겨서 반전을 주고 싶은 생각은 없는 것일까요?
게다가 트로이데 황제의 강영근이라는 이름을 읽을 때마다 웃음꽃이...
드래곤 만능 주의. 과연 사실이로군요.
용만 등에 업으면(실제로는 용의 등에 타지만)
우리의 레온옹은 크로센 제국도 무섭지 않아요.
그리고 가장 어이없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병력의 수.
다메 시절에는 아르카디아에서 트루베니아에 전 국가를 탈탈 털어서 100만의 지원병을 보냅니다.
헌데, 트연이 다메 이후로 몇 년이나 지났던가요?
데이몬이 마계로 떠나서 돌아온 것이 100년이던가요?
쏘이렌이라는 수많은 국가 중에서 약간 강대국에 속하는 곳은,
단일로써 30만의 군대를 지니고 있답니다.
약소국이라는, 게다가 이제야 새로 건국된 아르니아는 10만의 대군을 모으려고 합니다.
그 옛날 조선은 10만의 군대를 가지지 못한 채 멸망하지 않았던가요?
조선 인구가 580만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대체 트루베니아 대륙의 인구는 얼마일까요?
현대처럼 의학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달한 것도 아닌데,
대륙의 인구가 십억단위로 보이는군요.
병력이 총을 쓰는 것도 아니고,
전문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검과 창, 방패를 쓰면서...
너무 양산 속도가 빠른 것은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챕터8에서 김정률 작가님의 전문이 등장하더군요.
지나가던 등장인물의 비장한 과거와 그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나가는 이야기.
이것은 제발 그만 좀 해주셨으면...
스토리 진행에 0.001%도 도움이 안되는 이야기가 집대성하면 5권은 나올 것 같습니다.
(다메 시절부터 카심 용병단 전원을 풀어쓰셨으니 더 대단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작부터 완성된 먼치킨은 아무리 굴러봐야 결국은 그냥 먼치킨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트연 9권이었습니다.
챕터8을 읽지 않으며, 저는 건너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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