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설봉 님, 꽤 유명하다지요.
전작 사신이 처음부터 갑자기 너무 세게 나와서 놀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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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망이라는 그 끔찍한 것을 보고 저는 궁귀검신 이후의 가슴 저림을 느꼈습니다.
그 때문에 감탄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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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처음엔 평범한 파락호 이야기로 고요하게 흘러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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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도 거의 30쪽이나 되죠.
다른 작품은 서장 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몇 쪽으로 다 잘라버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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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안 좋은 일에 휘말리면서(동시에 주인공이 등장! 이건 정말 의외였습니다)
급전개가 되는 방식은 상당히 독특하다 생각됩니다.
다른 작품들 중에도 이와 비슷한 것이 있긴 한데,
이 작품만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2 권은 상당히 재미있게 봤지요.
but,
그러나 그 이후부터 전개가 너무 질질 끄는게 아닌가 싶네요.
2권인가 3권인가에서 부터 나오는 멸혼촌에서
너무 오래끈게 아닌가 합니다.
멸혼촌 이야기만 거의 6~7권까지 이어지니....
특별히 복선이 될 이야기나
다른 에피소드 비스무리한 이야기도 없고, 급박한 전개도 간간히만 있다보니,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3박 4일 이내에 1~7권을 독파하려고 5권 후반부터 속독법을 쓰다보니
스토리만 대강 훑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완결 나고 다시 제대로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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