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대종사
작품명 : 바스크 영주
출판사 : 파피루스
영지물을 좋아하는 독자중 한명입니다. 요 근래에는 영지물이 잘 나외 않아서 아쉬워 하던 참에 바스크 영주가 나와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바스크 영주.
우선 여러가지로 평가를 할 수가 있는데요. 점수를 매기자면 이렇습니다. 모두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면...
문장력 : 2점
구성력 : 2점
흥미성 : 3점
개연성 : 2점
이건 제 개인 적인 기준입니다. 일단 문장력 부분에서 어째서 2점인가? 그것은 이 바스크 영주의 묘사와 사건 진행 사이의 어휘력 등이 가벼우면서도, 깊이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우연한 이유로 영주가 된 바스크 영주의 심리적인 상태, 그리고 가신들의 심리적인 상태들이 조금 빈약하게 서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구성력. 이것은 사건이 나열 되는 와중에서 너무 생략한 이야기가 많아서 2점을 주었습니다. 사실 바스크 영주를 보면서 바스크 영지의 인구나, 그 크기가 얼마인지 제대로 감이 오지 않습니다. 분명 그에 대한 내용이 언급은 되어 있긴 한데, 제대로 알 수가 없었습니다. 글을 읽다 보면 분명 영지가 발전하고 있긴 한데, 이게 대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할까요? 그래서 2점을 주었습니다.
흥미성 면에서는 3점을 주었습니다. 우선 이 소설은 제가 생각하기에 가벼움을 장점으로 하는 소설 같습니다. 그래서 내용의 전개에 들어가는 여러 소재도 가벼우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마법 찻잔을 만드는 소재 같은 것들이 그 한 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연성 면에서도 2점 입니다. 사실 많은 소설들이 개연성 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지만, 이 바스크 영주는 일단 개연성 면에서도 다른 평균적인 소설들에 비해서 상당히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워프들이 영지로 몰려드는 이유라던가, 여러가지 이유들에서 납득성도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총점은 2.5점 정도 입니다. 제가 소설을 볼때 보통 평작의 기준이 3점인데...바스크 영주는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은 소설 이었습니다.
그럼 대종사님께서 더욱 좋은 글을 쓰시기를 바랍니다. 영지물은 귀하기에 응원해 봅니다.
위에는 바스크 영주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가이고, 이제 부터 감상에 대해서 써 볼까 합니다.
바스크 영주는 바스크 가문의 첩실의 자식으로 태어난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바스크 영지의 혈족이 모두 전투중 사망하고 때문에 주인공이 영주가 되어 버리는 내용인데,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주인공은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의 소원은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마법서적을 뒤적이면서 놀고먹는것인데, 그래서 가신들에게 영주의 권한을 마구 이양해 줍니다.
알아서 다 처리해라. 라는 그런 마인드인 거죠. 주인공 스스로 나는 허수아비 영주가 될 거야. 라는 마음도 엿보입니다. 문제는 가신들에게서 출발 합니다.
가신들은 주인공의 그런 행동을 대범함으로 인식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라고 나서기 시작합니다.
영지에 있는 마법사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돈이 될 상품을 만들고, 기사는 수하들을 수련 시키면서 전체적인 무력이 상승 해 나가는 것이죠.
전체적으로 가볍지만, 유쾌한 그런 글입니다. 그런 글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추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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