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재한
작품명 : 사이킥위저드
출판사 : 로크미디어
제가 중딩때 본 '사이케델리아'이후 이고갱이란 장르를 이십대후반 나이에 다시 좋아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한때 지뢰 및 막장 소재라 불리우던 '게임'이나 '이고갱'도 글솜씨가 좋은 작가분 만나면 상당히 재미있는 소재로서 좋은 이야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전작 '워메이지'에 비해 세계관설정이나 매력적인 케릭터는 덜하지만 익숙한 소재와 스토리전개가 주는 편안한 즐거움이 굉장히 좋습니다.
'사이킥위저드'의 가장 큰 흥미를 주는 '마법&검술vs초능력'의 대진상대들이 다 나왔습니다.
역시 초능력에 대표주자로는 사이코텔레키네시스와 사이코메트리 그리고 텔레포터 이 3대주자가 나오셨군요.
이미 초반부에 마인설정을 하셨기에 언제가는 마인이 나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능력이 강하지 않더군요.
그랑마기스트 정도는 가볍게 찜쪄먹어야 제대로 꺵판부리고 그래야 주인공이 좀 더 성장하여 막을 줄 알았는데(공작가 하나 말아 먹는 수준으로 이고갱이라 불리우지 못하죠..) 성격이랑 행동은 정말 제대로 된 악당인데 능력이 의외로 공격형이 아니군요.
저는 4권 말미에 순간이동하며 심장먹는 부분을 보고 마인의 능력으로 '텔레포터+능력흡수'를 생각했습니다.
아니면 히어로즈에 나오는 일본인 '히로'처럼 시공간능력자거나....(어떻게 보면 가장 최강의 능력일지도..)
여하튼 5권말미에 정말 제대로 악당다운데다 나름 순정파에 개그필 있는 강신혁 케릭터 마음에 드네요.
오히려 주인공보다 더 정감이 갑니다.
여하튼 어렸을때 '사이케델리아'를 재미있게 본 추억때문에 글솜씨 좋은분이 '이고갱'이란 소재를 차용해서 한번 써주셨으면 했는데 김재한 작가님이 제 소원을 이루어주셨네요.
독자로서 감사드립니다.
PS: 생각해보니 '사이케델리아'는 '이고갱'이라기 보다 이과생의
이계여행기가 아니었나 쉽군요.
그 후 나온 후속작은(제목은 잘 생각안나지만)
공대생의 이계소개팅?? 뭐.. 결론은 잘 되지 못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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