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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
10.04.07 16:01
조회
5,599

작가명 : 담은

작품명 : 강호비검행

출판사 : 북두

작가님의 이름이 담은이라는 분인데...

저는 이분의 작품은 처음 읽었습니다.

책대여점에 들렸을 때도 다른 책에

관심이 있었고 강호비검행이라는 작품에

대해서 관심도 별로 없었죠.

담은이라는 작가님에 대해서 잘 모르다보니

책을 빌리는 것도 꺼려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러 번 책방을 왔다갔다 하면서

만지작거리다가 볼 작품도 없고 해서...

한 번 읽어보자라고 생각하고 빌려왔습니다.

대여점에서 대충 살펴볼 때는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는 않더라구요.

그러나 읽어보니까 주인공의 행보가 아주

통쾌하고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가 재미를 느끼니

뭔가 선물을 받은 그런 느낌입니다.

자신에게 싸움을 걸면 용서하지 않는 매우

자기중심적인 주인공입니다.

여자든 남자든 자기에게만 거슬리지 않으면

된다. 자기에게 덤비지만 않으면 된다...

이런 신조를 가진 주인공입니다.

자기에게 어슬프게 덤벼도 박살내고...

한 번 덤볐다 피보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다시 올 때 완전히 초전박살을 내버리는

그런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주인공 비랑은 주변의 인물들의 의견에 좌지우지되는

인물도 전혀 아니고 적이라고 판단되면 독하고 가차없지만...

머리를 쓰고 어느정도 합리적이고 냉정한 그런 인물입니다.

담은 작가님은 조금씩 조금씩 주인공이 인간미를

가지도록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것 같은

그런 것이 보이네요.

혼돈의 무공이라는 절대무적의 무공이 등장하고...

한 성격하는 주인공 주변으로 사람들(여자들+남자들)이

조금씩 모여들고, 여러가지 평지풍파적인 이야기들이

재미나게 엮어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물론 절대무적의 주인공의 적으로서 자신이 예전에

몸담고 있었던 궁이라는 강대한 조직도 등장합니다.

귀찮은 일을 매우 싫어하고 안하무인이고 건방진

절대고수의 통쾌한 행보를 보고 싶다면

강추하고 싶습니다.

오래간만에 독보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맛깔나고

멋지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을 건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별볼일 없는 먼치킨 소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작품은 문장이 안정되어 있고 이야기가 재미있고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감상은 이런데...

다른 분들은 이 작품을 어떻게 느낄지 궁금해 지네요.


Comment ' 9

  • 작성자
    곰탱이퓨
    작성일
    10.04.07 16:29
    No. 1

    괜찮은 작품이긴 한데 가끔씩 뭔가 좀 빠져있는느낌이 들었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별과이름
    작성일
    10.04.07 22:31
    No. 2

    연재때 재밌게 보았던 작품....
    빌려 보고 싶어요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0.04.07 23:13
    No. 3

    재미있는 작품이죠, 최강의 힘을 가지고도 가볍게 행동하지 않고 주인공이 진중한 느낌을 주는것도 좋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카류디엔
    작성일
    10.04.08 00:50
    No. 4

    으음..감상글보니 보고 싶어지네요!
    내일 가서 빌려봐야겠다. 추천 감사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선위
    작성일
    10.04.08 00:54
    No. 5

    주인공이 최강의 힘을 가진건 아니죠.
    아직 덜배운겁니다.

    자신의 옛소속의 최고위층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한 주인공이죠.

    확실히 선악 구분없이 진리를 통잡은 소설입니다.

    재미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流水行
    작성일
    10.04.08 01:14
    No. 6

    제가 느끼기에는 확실히 연재할 때보다는 재미가 덜한게
    시기가 너무 많이 지난것도 그렇고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그래도 훨씬 많은 여캐릭들의 등장이 결국 하렘을 이루는거 같아서
    맘에 안들더군요. 적당한게 좋은데... 2권까지만 해도 여자가 몇명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0.04.08 03:44
    No. 7

    전 땀내나는 남자들만 득실거리는것보다 낫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사와나이데
    작성일
    10.04.09 18:41
    No. 8

    이런 먼치킨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왜 이런 먼치킨스러운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은 죄다 주인공이 귀찮은걸 못 참을까요?
    먼치킨 주인공 중에 귀차니즘을 감수하고 남을 도운다거나 하는 작품은 거의 없죠. 물론, 히로인이 죽거나 주인공이 악하게 보이면 안되기 때문에 남을 잘 돕는 스토리가 이어지긴 하지만 꼭 사족처럼 귀찮은걸 싫어한다고 사건 발생 시작때부터 깔고 시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그럴거면 아예 남이 죽던 말던 신경 끄던가...)
    드래곤, 절대무적 마검사, 기타등등... 먼치킨이 정형화 되어서 더이상 정형화 될 것이 없으니 성격까지 정형화 되는 건가 싶어 씁쓸하기만 하다는...
    이제는 먼치킨이면서도 남을 돕고 싶어 주체할 수 없어 동분서주 하는 그런 주인공이 좀 보고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0.04.12 20:16
    No. 9

    먼치킨이면서도 남을 돕고 싶은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서 동분서주 하는 글... 당장 떠오르는 걸로는 발틴사가가 있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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