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한승
작품명 : 광존
출판사 :
광존...완결편을 봤습니다. 작가의 이전작품인 신존기와 낭인무적, 그리고 완결작인 신존을 모두 재미있게 봤습니다. 김한승 작가님의 글은 뭔가 향수에 빠지게 하면서 글을 읽기 쉽게 쓰기 때문에 제가 무척이나 선호하는 작가분중에 한 분입니다. 광존은 신존 시리즈의 에필로그와 같은 글입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광존은 안나오는게 나았지 않느냐 하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일종의 에필로그를 읽는다 생각하고 보았기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만, 맘에 걸리는 점이라면, 현재 광존의 나이가 140 -50세의 나이일텐데, 세월의 연륜에 따른 무게가 약간은 부족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절대자로서 수많은 세월을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어투가 좀 억압적인 말투라고 할까요? 그리고 신존의 마지막 연인이 누구였는지에 대해서는 광존에서도 밝혀지지가 않네요. ㅎㅎㅎ. 소림의 유세희냐 아니면 무당의 설란이냐가 광존에서 밝혀질줄 알았는데....ㅎㅎㅎ
이번의 광존에서 얻은 수확이라면....수많은 혈세를 야기했던 절대자도 인과율에는 대항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혈세를 일으킬때에는 간과했던 점들이 인과율에 따라서 자신의 업보로 돌아왔다는 점에서...그리고 단천우가 그에 대하여 부분적이나마(단한번의 기회) 책임을 지려 했다는 점 등은 그의 확실성을 좋아하는 성격답게 그려졌습니다. 그러나 그외에 면에서는 본편들에 비하면 읽을 거리가 부족했던 점은 사실입니다.
김한승 작가님의 글은 제가 보기에는 사람들에게 향수력이 있으면서 호소력이 짙은 글냄새를 풍깁니다. 이런 글들은 몇년이 지나서 다시 읽어도 재밌는 글이 되지요. 다음의 작품은 어떠할지 기대가 됩니다. 다만, 이제는신존 시리즈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인공을 탄생시켰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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