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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조와 아크

작성자
경천
작성
09.10.06 09:29
조회
3,949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달조가 오블리비언이라면

아크는 영웅전설입니다.

오블리비언의 경우 높은 자유도가 장점이죠. 메인퀘스트가 존재하긴 하지만 비중이 꽤 낮습니다. 정신없이 오블리비언의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서브퀘스트를 해결하다가 생각나면 하나 깨주는 정도죠.

영웅전설은 일본식 RPG의 대작이죠. 모든 일본식RPG가 그렇듯이

자유도보다는 스토리 진행이 한길이 놓여있고 그 길로 쭈욱 가는겁니다. 그 과정에서 노가다도 하고 스토리따라 웃기도하고 울기도하고 템도 모으고 하죠.

달조는 오블리비언입니다. 조각사 퀘스트라는 거대한 메인퀘스트가 존재하지만 그 비중은 상당히 낮습니다. 주인공은 돈도 모으고 노가다도 하고 이 퀘스트도 깨고 저 퀘스트도 깨고 이것저것하러 다니다가 어쩌다보면 메인퀘스트를 깨줍니다. 대신 여러 서브퀘스트가 매우 참신하고 해결하는 방식이 독특하죠.

아크는 영웅전설이죠. 조금씩 옆길로 세도 결코 멀리가지 않습니다. 게임회사 입사, 그를 위한 게임행보가 이어집니다. 뭐 중간에 돈도 벌고 서브퀘스트를 해결하지만 아크의 행보는 일관성이 있죠. 옆길로 빠져도 거의 곧바로 돌아옵니다.

전 아크를 더 좋아합니다. 게임은 오블리비언을 더 좋아하지만 역시 글이란게 확고한 목표아래 쭉 진행되야지 이것저것하는게 정신

없다군요.

아크는 이것저것해도 주인공이 대체 게임을 왜하는지 이퀘스트를 왜 해결하는지 작가가 이걸 왜쓰는지 목표의식이 딱 설정되어 있습니다. 반면

달조는 그런면이 좀 약하죠. 소설 내에 주인공이 왜 게임을 하는지 왜 이걸하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작가가 이걸 왜썼는지 꼭 써야했는지 의문인 부분도 가끔 많이 등장하구요(대체 세계 여행은 왜떠난건지 =ㅅ=;)

하지만 달조는 참신함이 작품 속에 흘러 넘칩니다. 게임에서 피라미드를 쌓다니 헐... 해적선장이 되다니 헐... 보면서 놀라는게 많죠. 아주 참신 그자체입니다. 퀘스트 중심의 게임 소설도 달조가 처음 시작했죠?

아크는 식상합니다. 아크가 게임에서 겪는 일이란게 그냥 판타지 소설에서보던거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세계수를 살리느니 머니

그것을 방해하는 악의 세력, 그 악의 세력을 이겨내는 주인공.

게임이 배경이긴하지만 식상하죠.

둘다 같은 게임소설이지만 참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크가 달조의 아류다라고 하는데 아류로 시작하긴 하지만 달조와

부류가 워낙 달르게 느껴져서 그런지 전 그다지 달조의 아류로 느껴지진 않더군요. 저의 경우는 아크를 더 좋아합니다. 달조는 가금 대체 왜 저게 되냐...싶은 억지스러운 장면이 나오거든요(예를 들어 이번 모리타 공방전에 저렙들의 참전입니다. 아니 왜 풀죽에 왜감동하고 위드가 뭘해줬다고 알아서 몸을 바치는거지 ㅡㅡ 소설내에선 나름 설명을 하지만 이해하기 쉽지 않군요)

둘다 분량을 좀 늘리는감이 있지만 기대해봅시다. 달조는 이제야 잊혀졌던 메인퀘스트를 좀 열심히하구 있구 아크는 슬슬 소설 끝나가는 분위기가 날 때가 다가오는듯 싶네요


Comment ' 25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9.10.06 10:09
    No. 1

    딱 맞는 비유라고 생각합니다.오블리언과 영웅전설

    비유에 반해서 추천 누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10.06 10:35
    No. 2

    개인적으로 아크는 벤치마킹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집대성'이라고 표현하면 잘 맞는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黑月舞
    작성일
    09.10.06 10:55
    No. 3

    제가 보기엔 둘다 '게임'은 아니라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매그니토
    작성일
    09.10.06 17:10
    No. 4

    정해진 스토리 대로 가는 일본식 rpg의 대표작이라면 영웅전설도 있지만 이스도 있지요. 그냥 생각 나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내생에봄날
    작성일
    09.10.06 17:14
    No. 5

    그래서 게임이 아니라 게임환타지라고 부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인혈검
    작성일
    09.10.06 17:56
    No. 6

    전 아크를 그냥 콘솔 달조를 온라인으로 생각하는...뭐 글쓴이랑 비슷하지만 다른... 전 아크는 이제 재미없어요 지겨워요 이제는 의무적으로 빌려보는정도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로하스
    작성일
    09.10.06 18:17
    No. 7

    남들이 아크보다 달조를 높게 평가하시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단순히 소설 자체의 이야기를 떠나서 글 자체의 완성도의 차이입니다.
    수많은 오타와 작가 본인도 헷갈려하는 게임설정들......게다가 어색한 태권도 자랑......
    솔직히 아크에서 질리도록 보아오지 않았습니까? 전 이렇게 오타가 많은 책은 처음 보았습니다. 이 한가지 빼고는 전체적으로 달조나 아크나 거기서 거기아닙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침달
    작성일
    09.10.06 19:00
    No. 8

    달조는 주인공이 게임을 시작한 목적을 잃어버렸고,
    아크는 비슷한 진행이 조금 반복되면서 물리기 시작했죠.
    이번권이 좀 페이스가 좋아지긴 했는데 계속될지는 봐야겠고요.

    아, 그리고 현실성은 아크가 더 높다고 봅니다.
    달조는 진짜 그냥 '판타지'를 보는 느낌이라...
    실제 게임 플레이어들이라면 안할 짓도 등장인물들이 많이 하죠.
    게임 캡슐 가격에 비해 플레이어도 지나치게 많은 것 같고.
    숨막히는 기분이예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신기한사람
    작성일
    09.10.06 20:27
    No. 9

    아크나 달조나 오십보백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09.10.06 20:43
    No. 10

    아크나 달조나 오십보백보.
    애초에 복선 자체가 두루뭉술한데다가,
    사건끼리 연관성이 별로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모노레
    작성일
    09.10.06 22:52
    No. 11

    Game//ㅋㅋ 아크 캡슐가격이 더 어이없어요 몆천만은 한대요 ㅋㅋ 그런데 사람이 그렇게 많다나봐요 말이 안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그리피티
    작성일
    09.10.06 23:20
    No. 12

    달조는... 사건이 참신하고 아크는 스킬, 아이템이 참신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침달
    작성일
    09.10.07 00:39
    No. 13

    불고기꼬치//
    만 몇 명이 플레이하는데, 2000명은 유니트를 지원받은 사람들이고,
    유니트 자체의 물량이 게임회사의 전 작품 때문에 풀려있다고 나오죠.
    가격도 천만원부터 해서 초반이라고 자세히는 안나오는걸로...

    달조는 캡슐 가격이 아니라 이용비가 문제.
    한달에 300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침달
    작성일
    09.10.07 00:48
    No. 14

    두 권 다 약간 늘어지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죠.
    다른 내용은 양보해도 간병인/생명부여/검치&경찰이야기는 좀 피해줬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하늘여행
    작성일
    09.10.07 00:51
    No. 15

    아크는 게임회사 지원해서 시작했다는걸 언제부턴가 잊게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09.10.07 08:59
    No. 16

    그냥 둘 다 아쉬울 뿐입니다. 이유없이 권수만 늘어날 뿐이고, 작가가 뭘 쓰려는지 도대체 모르겠고, 참 재밌게 보던 책들이 비뢰도가 되어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유리아드
    작성일
    09.10.07 11:12
    No. 17

    리플에 공감합니다.
    그야말로 오십보백보죠. 개인적으로 아크가 오십보, 달빛이 백보라고 생각하나 도토리 키재기라는 사실은 분명하죠.
    이야기에 개연성도 없고, 그저 '아, 이걸 쓰면 재밌겠네?' 식으로 이것저것 막 써나가는 것인지 계획성도 없고, 감동도 없고, 작품성과 문학성이야 애초에 의미가 없는 작품들이고.
    그나마 초반에는 '재미'라는 것이 있어 위의 모든 단점들을 만회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그조차 찾기 힘들어지고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아나룬
    작성일
    09.10.07 13:27
    No. 18

    님들이 그래바짜 달조는 재밌을 뿐이고........................ 왜 달조보고 식상하다고 하는지 진짜 이해가 안가네 게임판타지면 게임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목적의식이 왜 필요하다는거지? 나참 게임은 재미만 있으면 하는거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아침달
    작성일
    09.10.07 17:07
    No. 19

    아나룬님//
    그건 의견의 차이겠죠.
    저도 두 작품이 늘어져도 재밌다고 생각하지만, 벌써 끝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다만, 게임 판타지라서 단순히 게임이 진행되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아크나 달빛조각사가 다른 게임판타지와 차별화되는 부분을 잃어버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 두 작품이 다른 작품들과 다른 평가를 받았나요?
    퀘스트나 아이템의 꼼꼼한 완성도와 참신한 사건들 때문 아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침달
    작성일
    09.10.07 17:07
    No. 20

    불고기꼬치님//
    생활비 300만 해서 계산하려다 말았는데;;;
    한달에 15만원씩에 캡슐 이용료가 30만.
    45만이면 좀 빡세죠. 밥값이 30만이라 치면 생활비에 꽤 큰 부분이니까.

    위드 가계부 정리를 해본 적이 있는데, 300씩이라도 충분할걸요?
    캡슐도 사줄 재력이 있는데요.
    대기업 과장급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위치라고 언급도 됐구요;;

    근데 좀 흥분하셔서 쓴 듯 한데, 전 절대 달조를 깍아내릴 생각이 없으니까 진정하시고 오타 같은 것 좀 수정해서 올려주시면 더 나을 듯 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모노레
    작성일
    09.10.07 20:44
    No. 21

    엥 별로 흥분한적 없는데요 제 말투가 좀 그런가요.. ㅈㅅ해요 제 말투가 월래 재수없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모노레
    작성일
    09.10.07 20:46
    No. 22

    최근 많이 까이는작품이라 저도 머 최근 좀 ㄱ렇다고 생각하긴해서 그냥 이상해서 쓴건데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09.10.10 18:22
    No. 23

    반이랑 낙원의서 재밌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두형
    작성일
    09.11.02 13:29
    No. 24

    뭔가 착각들 하시는 거 같은데. 달조의 위드는 목적의식이 돈입니다.
    돈에 대한 목적의식은 충분히 계속 보여주는걸 아실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lAnZIe
    작성일
    10.01.20 16:30
    No. 25

    그러게요 저도 왜 달조에서 목적을 잊었다는지 모르겠습니다 달조 처음시작할때 위드의 목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돈이였습니다 조각사 전직할때도 돈이될지안될지 고민 많이했던 장면도 나왔구요 게임시작한 목적을 상실했다는게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무슨 게임통일같은 목적도 아니였는데말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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