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기영
작품명 : 천하제일악인
출판사 : 로크미디어
1.2권 읽은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제 취향상.. 악인이 주인공인걸 잘 못 받아들이는걸 이번에 확실히.. 알았습니다.
어쨌건,
악인이었던 주인공이 무슨 조화(?)로 다시 아가로 태어났는지는 몰라도... 그 자신의 원하는 대로가 아닌 주변에서의 영향으로 악인 짓을 해도 그것이 돌고돌아 선한 행실로 사람들에게 추앙 받는것은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소가 뒷걸음질 치다가 쥐잡는다고...
주인공이 나쁜 짓이라고 한껏~ 일 벌여놓고 보면.. 희대의 색마가 잡혀 죽어 있다던가.. 등등의 경우로 인해서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것 같은 일' 들이 벌어지는건 어찌보면 전생의 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읽다보니..
'천하제일 악인'에 집착하는 주인공도.. 자신에게 한 없이 퍼주는 선한 사람들에겐 약한것이.. 어쩌면 전생의 주인공은 본연의 성격 외에도 주변 환경 탓에 악인으로 자라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안타까운건..
주인공이 고의로 해를 끼쳤는데.. 아직까지 생사를 알 수 없이 악명만 안고 있는 '선풍검'과 중독 상태에서 주인공에게 한대 맞고 독혈을 뱉어냈던 노승의 일입니다.
이 두 사람이 차후 주인공의 악행과 어떻게 엮이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앞으로의 일에 변수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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