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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무봉 6권을 읽고....

작성자
Lv.39 둔저
작성
09.09.17 22:39
조회
3,962

작가명 : 태규

작품명 : 천의무봉

출판사 : 발해

사부로부터 받은 옷이 바느질을 하지 않고 그냥 옷감을 통째로 쓴 포대자루라는 것에 충격을 받아 천하제일의복를 찾아 나서는 주인공 초비윤의 이야기....는 절대로 아닌 천의무봉입니다.

[......후다다닥]

이번 권에서는 홍왕의 정체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비밀들이 밝혀집니다.

홍왕의 정체는 5권에서 여러가지 힌트가 나와서 눈치챌 수 있었지만 일월성신의 육대봉공들은 미처 몰랐네요.

홍왕조차도 일월성신에는 도저히 비교가 안 되네요.

그나마 일월성신이 힘이 하나로 집중되지 못한 상태라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초비윤이 엄청 고생하겠네요.

천하제일고수 풍도검공 제갈무진.

역시 천하제일고수란 비범하군요. 5권에서는 그냥 힘만 쎄고 아무생각 없는 캐릭인가 싶었는데 6권에서 포스를 보여주네요.

지략형 캐릭은 아니지만 본능적으로 사건의 맥을 짚어서 파해쳐버린다거나 하는 것도 좋고

자신이 진다는 것을 조금도 상상하지 못하는 성격도 황당해보이면서 한편으로는 그런 성격이니 천하제일이 된 것이다라는 느낌도 들더군요.

5권에서는 천하제일인이라고 해도 그런갑다 싶었는데 대단하네요.

황제도 일월성신도 홍왕도 육대문파도 사대세가도 오로지 그 한 명을 두려워해서 쩔쩔 메고 있으니...

초반에 제갈무진에 대해서 초비윤과 제자들이 이야기 할때 혼자서 천하의 모든 세력을 억누르며 천하의 평온함을 지키는 이라는 언급이 나오면서 그가 죽은 후에는 어떤 혼란이 올지 두렵다...라고 나왔는데 5권에서 이미 제갈무진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나왔죠.

아마도 초비윤이 제갈무진의 뒤를 이어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주인공이 한 여자하고 러브러브 하는 쪽이 좋아서(이런 저를 두고 사람들은 솔로라서 그런다고 음해하더군요. ㅠ.ㅠ) 6권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ps - 사부의 마지막 말로 보아 그리고 세 고수 중 묵경의 후예만 안 보인다는 점으로 보아서 제갈무진이 묵경의 후예가 아닐까 합니다.


Comment ' 22

  • 작성자
    Lv.76 두유매니아
    작성일
    09.09.17 22:52
    No. 1

    천의무봉을 잘읽고 있고 추천하고 싶은작품이지만 귀차니즘으로 안하고 있었는데 덧글답니다. 잼있어요 짜임새있게 구준히 나아가네요.
    풍사전기때 약간 아리까리했던점을 천의무봉에서는 그런감정없이 잼있게 보게되네요 일독을 권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9.17 22:57
    No. 2

    풍사전기가 다소 멜랑꼴리한 소년물이라면
    천의무봉은 다소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로맨스를 싫어하기 때문이겠죠.
    남자의 세계에 로맨스가 뭔 말인지?
    과거에 연애결혼이 어딨어요? 부모님이 정해주면
    알아서 그만임. 그게 쥔리.
    생각해보면 그게 가장 에너지 낭비가 없기도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무류사랑
    작성일
    09.09.17 22:58
    No. 3

    천하제일인이라면 저정도는 되야죠
    포스작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키라라라
    작성일
    09.09.17 22:58
    No. 4

    2권까지는 읽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조금이라도 맘에 들지
    않으면 던져버리는 지라.. 2권까지 읽었다는 건 어느 정도 재미 있었
    다고 생각됩니다. 시간 나면 1권부터 다시 빌려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무류사랑
    작성일
    09.09.17 23:01
    No. 5

    과거에 연애결혼이 없었다라... 유교시대인 조선시대는 몰라도 그 전에는 충분히 가능한거 같군요. 아무리 막아도 넘치는 둑의 물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감정을 어떻게 막습니까. 게다가 당시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여성의 지위가 만만치 않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9.09.17 23:06
    No. 6

    처음 부분에 초비윤이 아니라 보경장 -> 보경운...으로 보경운으로 써버려서 '으악! 큰일났다!'라며 들어왔다가 댓글이 다섯개나 있어서 '으윽! 역시 지적당했구나!'라며 덜덜 떨었는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彼岸(피안)
    작성일
    09.09.17 23:19
    No. 7

    우왕 둔저님이당 ㅎㅎ
    아직 못 읽었는데 궁금해 미치겟군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홍암
    작성일
    09.09.17 23:25
    No. 8

    여주인공 한명이랑 연결되는걸 좋아하시면, 불패신마에서도 자비 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9.09.17 23:34
    No. 9

    홍암님 // 여주인공이 아예 없는 경우는 더 좋아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홍암
    작성일
    09.09.17 23:39
    No. 10

    세상에 마상에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09.09.17 23:41
    No. 11

    둔저님//불패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 제자들은 세가를 이어가야 할텐데 결혼은 해야죠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Each time
    작성일
    09.09.17 23:47
    No. 12

    윈드데빌스 님/ 아마 둔저님은 양자를 들이실겁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9.18 00:08
    No. 13

    제가 둔저님 글을 좋아하는 이유도
    로맨스가 없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

    상식적으로 피가 난무하는 무림에 팔자좋게 연애질해서
    결혼하려면 기반이 엄청나야 가능합니다.
    무협에서 대부분 사적 자리에서 상대방에게 딸아이를 소개하는 경우는
    시집 보낼 의향이 충분하고도 많다는 말이죠.
    그런 식으로 빨리빨리 처리하지 않고
    질질 끌다가 사랑싸움하다가 에피소드 만드는 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ㅎㅎㅎㅎㅎㅎ
    오늘 내일 하는 사람이 아무하고 결혼해서 빨리 가정을 틀어야지
    연애는 무슨ㅋㅋㅋㅋㅋㅋ
    정말 옛날엔 '아무나'하고 결혼했습니다.
    사랑이 아니고 조건보고 대충 맞다 싶으면 올인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신운
    작성일
    09.09.18 00:28
    No. 14

    아. 그 고래가 묵경인가 보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09.09.18 00:31
    No. 15

    나 둔저총각의 담백한 남자관이 너무 좋다는...그래서 불패신마도 항상 로얄석에 비치한답니다..장성한 아들만 3형제...천의무봉 진짜 재미있다는... 불패신마는 어떻게~? 한번에 왕창 내는 수는 없을까요?? 기다리기가 지루하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9.09.18 01:10
    No. 16

    저는 5,6권에서 비윤의 정신적 성장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봤자 창이 훨씬 더 마음에 들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09.09.18 06:06
    No. 17

    5, 6권이 늘어지는 것 같아서 별로 더군요. 5, 6권이 한권으로 나왔어야 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ko*****
    작성일
    09.09.18 11:27
    No. 18

    연애 없는소설도 그렇지만 30대 되도록 미혼 무협남주인공 보면 안쓰럽던데요 -_-.. 천의무봉 잼있게 읽었는데 6권 보니깐 내용을 다 잊어버려서.....; 답글에 불패신마 얘기가 많은데 천의무봉 감상글에 저글이 대체 왜나오는건지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만리헌
    작성일
    09.09.18 16:27
    No. 19

    그렇게 안 좋게 보실 것 까지야...
    해당 소설 작가분이 쓴 감상글이니 그 소설에 대한 언급이 나올 수도 있는 거죠.

    뭘 그렇게 까칠하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9.18 19:19
    No. 20

    포무천괴의 마지막도 명장면이었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09.09.27 15:06
    No. 21

    풍사전기는 다 좋았지만 결말이 이건 뭐(...) 아니 물론 그게 '올바른' 결말 이었지만 '행복한' 결말은 아니었죠. 껄쩍지근 미적지근... 혼자 남은 풍사의 옆구리가 얼마나 시려 보이던지.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에때
    작성일
    09.10.20 12:16
    No. 22

    전 솔직히 홍왕 정체가 열려지는 챕터제목보고 홍왕이 풍사인가??라는 어의없는 상상도 햇었더라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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