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검류혼
작품명 : 비뢰도 28권
출판사 : 청어람
제가 제일 처음 읽은 무협이 이거라서, 어째 꾸준히 보게 되더군요. 어느새 28권이 나왔습니다.
저번 권은 (비뢰도치곤)제법 전개가 빨랐고 정사대전의 시작점을 알리는 사건이 벌어졌었죠. 때문에 28권을 집어들었을 때 좀 기대를 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초반부는 칙칙합니다. 비류연도 평소와 달리 비교적 친절하게 굴고 말이죠. 그래서 이 녀석 드디어 철들었구나! 라는 흐뭇한 생각과 드디어 본격적인 전개를 볼 수 있겠구나 했습니다만은..
부상당한 맹주를 구하러 가면서도 천무학관 인물들이 하하호호 웃으며 수다를 떨고 산적을 털자고 하질 않나.. 초반부의 칙칙한 분위기는 어디로..?
이번 권에서 눈여겨 볼 점은 절세고수들이 새로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전부 여성입니다. 무신마의 세 부인과 일곱 딸.. 이라는데, 솔직히 이전까지 한 번도 언급도 없던 인물들이라 좀 생뚱맞긴 합니다.
일단 대부인이라는 구천현녀. 이 분이 문제가 되는게.. 천무삼성급 고수라는 점입니다. 연배도 천무삼성급인거 같습니다. 문제는 이 고강한 무공 가지신 분이 천무삼성과 두 무신이 천겁혈신과 싸울때 대체 어디가서 놀고계셨냐 하는거죠.(…) 사전에 미리 언급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페이지 수는 분명 굉장히 많았는데 내용을 요약해보라고 하면 그냥 맹주 구하러 흑천맹까지 걸어가서 도착했습니다 끗.
솔직히 27권 때의 전개속도만 유지해주셨다면 아무런 불만도 없었을텐데 이전의 페이스로 돌아온듯한 비뢰도입니다. 다음 권에선 부디 페이스가 좀 빨라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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