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상운
작품명 : 무림인
출판사 : 네이버
네이버에는 네이버 캐스트란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오늘의 문학이라는 것이 있죠.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상당히 좋아하실 코너인데, 오늘은 한상운의 단편이 올라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상운의 작품을 매우 좋아합니다. 흔히 무협이라는 것이 낭만과 꿈을 이야기하는 환상 문학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글은 현실의 비정함을 너무나도 절절히 이야기합니다.
머랄까..예전에는 도피처를 찾아 헤매이고 있었다면,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문제를 푸는 자세가 바뀌었다고 할까요. 마치 "제발..내일 시험은 아는 것만 나오기를.. 제발..그녀가 나를 좋아해주기를..' 이렇게 기도만 했었습니다.
뜬금없지만 제가 좋아했던 애니 중에 강철의 연금술사가 있습니다. 거기서 말하는 등가교환, 세상사가 다 등가교환은 아니지만 이제는 무엇을 얻기위해 어느 정도 그에 맞는 것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한상운의 글을 읽으면 전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처절하게 느낍니다.
조금 냉혹하고 비정한 무협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한상운의 글을 추천해드립니다. 착한 사람이 과연 존재하기는 한 건지, 결국 다들 자기 나름대로의 이익을 추구하며, 그 틀 안에서 타협을 하고 때로는 버려지고..
양각양, 독비객, 신체강탈자, 무림맹연쇄살인사건, 도살객잔, 비정강호, 특공무림, 무림사계, 무심한듯 시크하게 등 여러 작품들이 있습니다. 혹시 선뜻 손을 대기가 어려우신 분은 네이버 캐스트에서 그의 글을 잠깐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혹시 압니까? 그의 글이 취향에 딱 맞으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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