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홍정훈
작품명 : 아키 블레이드
출판사 : 판커그
홍정훈님 글의 신작으로 판커그에 연재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홍정훈님의 첫 작품, 비상하는 매를 봤을 때부터 이 분은 진성 설덕후라는걸 느꼇기에 이분의 작품을 읽을땐 마다 설덕후로서 기쁨을 느낍니다. 이번 작품도 그렇습니다.
군학인 주제에 완전무결, 천의무봉한 검술을 가진 천위류(아키블레이드), 불교 신화를 교묘히 융합한 용 설정, 팔부중을 일반종족으로 처리해 잘 융합시킨 점, 포르노에 등장하는 엘프, 오크 마피아들, DC나 마블즈의 슈퍼 히어로들처럼 기기묘묘하고 다양한 개성과 능력을 가진 세븐즈 리그의 일곱 상장군들, 마법세계와 테크놀러지가 융합된 세계관, 태어날때부터 타고난 마안같은 능력을 가진 여동생, 악마대군주인 세무청장, 악의 정령이 마법사들의 오만과 실수로 소환되어 정복되어 버린 북부의 야만인 제국과 그들의 세계수 점령을 위한 남진, 기사갑주를 입은 아리따운 금발 공주+정체는 용 인 매력적인 캐릭터, 허신의 설정, 무협식의 10대 고수 설정처럼 비슷한 사대천존의 균형, 적절한 SF식 물리이론과 마법이론의 퓨전 등등...
정말 어쩌면 흔하면서도, 맛깔나는 재료를 만들어 엮어 내시는데는 이분 만한 분이 없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이라면, 뭔가 라이트 노벨같은, 캐릭터 설정과 개성이 너무 강하게 잡혀서 이야기가 거기에 잡혀서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란게 들고...예전부터 이 분 문장은 술술 쉽게 잘 읽혀넘어가는데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하는게 아쉽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이분만큼 장르적인 글쓰기를 하시는 분은 요즘 없는거 같네요. 넷상에서 상당한 분량으로 나와있고, 어쩌면 출삭될지도 모르니 관심있으신분은 어서 가서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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