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항몽
작품명 : 진가소사
출판사 : 동아발해
제 나이는 이제 33살이 되었습니다. 중1 때 영웅문으로 무협을 접한 후 한참 무협에 빠져살았습니다. 소오강호, 녹정기, 천룡팔부, 군협지
등등 중국무협에 빠져살았죠. 그 때 제 수준에는 제법 어려운 책들이었는데 무협고수들의 신비한 이야기에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었습니다. 한 권 읽는데 5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밤새 읽느라 아침에 눈이 쓰려, 눈이 안떠지는 사태도 벌어졌지요. 그렇게 중학생 시절을 넘기다보니 김용선생 작품 말고는 정말 유치해서 못읽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김용선생 작품을 다 읽고나니 무협에 대한 재미가 급격이 떨어지더군요.
고등학교2학년때부터 무협소설을 안 읽었습니다. 그러다 군대 휴가나와서 정말 할 짓이 없어서 좌백님의 대도오를 빌렸습니다. 아 화끈 달아오르더군요. 그후로 설봉님, 임준욱님, 용대운님 등의 주옥같은 작품에 매료되어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비뢰도, 황제의 검 등등의 작품이 나오더군요. 저랑은 도저히 맞지 않는 작품들이었습니다. 갈수록 볼만한 작품이 적어지고 어느덧 무협보다는 판타지세계로 관심이 옴겨갔습니다. 드래곤라자, 눈물을 마시는새, 하얀늑대들, 월야환담채월야, 등등 신세계가 펼쳐저 있더군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 여하튼 무협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는 저에게 또하나의 작품이 찾아왔습니다. 네 제목에 쓰여 있는데로 진가소사입니다.
여기서는 내공이 상위무공이고 외공은 하위무공이다 이런 개념이 없습니다. 즉 자신에 맞는 무공을 정심으로 수련한 자가 강합니다. 여서는 거지들의 방파인 개방에 무공고수들이 널려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게으른 자들이 무공고수가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검기를 쏘아내는 것은 정말로 고수들이나 가능한 그런 일입니다.
진실로 고대중국에 무술고수가 있다면 이런 사람들이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사실성이 살아있습니다. 어렸을때 읽었던 만화책 권법소년이 생각나더군요. 팔극권을 읽히 일본소년이 중국여행을 하면서 여러 권법가와 겨루는 만화인데 기억하시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내용은 10여년 만에 처음 만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동행부터 시작됩니다. 처음은 아버지의 과거사가 나옵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고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그러다가 차츰 소설의 무게중심은 아들에게 넘어갑니다. 아들은 한 노인(도사)와 인연이 닿아 검을 배우러 떠나게 되고, 아버지는.......
대충 이렇게 글이 흘러갑니다. ^^ 여하튼 갈수록 글이 더욱 더 맛깔나고, 흥미진진해집니다. 1권 읽는데 5시간 정도 소비하면서 정독하게되더군요.
진가소사. 정말 버릴 곳이 없는 대박작품입니다. 절대 돈이 아깝지 않을 겁니다. 이런 좋은 작품은 대여점에서 찾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반품되었을테니까요.
현재 4권까지 나왔고 작가님이 현재 5권 집필하신다고 하더군요. 어여 나와야할텐데 말이죠.
문피아 연재란에 약간씩 연재되어있습니다. 5권의 1/5 정도의 분량도 있습니다. 4권 읽으시고 느끼는 갈증을 약간이나마 풀어줄 수 있겠죠? ^^
구매해서 읽으신 후 맘에 안드시면 저에게 메일 보내세요. 제가 사드리겠습니다. 정말 이런 작품이 양산형소설에 묻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연재란에 진가소사라는 작품에 달린 리플들을 보시면 이 작품에 애정을 가진 독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실겁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는 작품. 진가소사!! 함께 무협의 향기에 빠져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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