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추로검
출판사 :
도가쪽의 작품이랄까...무언가의 도를 추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추로검을 아주 즐겁게 읽었습니다. 겨우 1,2권이긴 합니다만.
요새 본 무협중에서 제 취향에 가장 잘 맞는것 중에 하나네요.
사실 학원 무협은 이제 질려하던 터였는데, 그래도 이 작품에는 꽤 만족할수 있었습니다. 2권을 덮고 그 여운을 만끽하고 있는데...
별안간 뒤통수를 쳐오는 하나의 깨달음.
어...이거 주인공하고 주변인물이 10살 전후잖아???
10살이면..초딩 3,4학년인데...
추로검에서 애들이 하는 언행은 흡사 20대 대학생들이 하는 모양들이었습니다. 질투도 있고, 삼각관계도 있고, 치정에 의한 살의까지 등장을 하고......가문의 명예와 미래를 생각하는 치밀하고 냉정한 계산들 까지.
읽으면서 내내 만족하던 그런 구성 요소들이 "나이"라는 것을 집어넣고 생각하니까 별안간 김이 확 빠지는 요소들이 되어 버리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10살이잖아.....
그렇습니다. 10살짜리들 이야기였던 거였습니다.
작가님이 애들을 좀 성장시키고 이야기를 끌어가 주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아무래도 10살들이 이러는건 좀 징그럽네요. 최소 15살만 되도, 괜찮았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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