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시하
작품명 : 여명지검
출판사 : 미출판
요즘 시하님의 글에 푹빠져있는데 이 감상문은 여명지검의 감상이라기 보다는 시하님의 작품에 대한 감상이 되겠습니다.
최근 무협이나 판타지를 보면 보는 내내 불편하고 때로는 불쾌하기 까지 하였습니다. 제가 좀 까탈스럽고 꽤 오래동안 장르소설을 읽어온 탓에 캐릭터의 성격, 세계관, 그리고 그 세계관내에서 행해지는 스토리의 리얼리티에 대해서 민감한 편입니다.
그래서 요즘 글을 보다보면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글을 보기 어렵고, 또한 이런 글이 시장에서의 평가가 높은 경우도 드물어 안타까웠습니다.
이러던 찰나 시하님의 글을 보았는데, 무엇보다도 새롭습니다. 제가 처음 무협과 판타지를 읽었을 때의 그 감정이 새록새록 솟아나왔습니다. 어렸을 때 판타지와 무협은 신비와 궁금증으로 가득한 세계였는데, 요즘 장르소설에서는 궁금한 이야기는 있었지만 궁금하고 신비한 세계는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이런면에서 시하님의 글들은 캐릭터가 살아있음은 물론이며 세계관과 리얼리티는 근자에 본 글중 최고라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알지못하며 예상할 수 없는 세계관을 보며 늘 흥미진진해 하고 있으며, 스토리또한 세계관에 맞추어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물론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면 특정 부분을 어마어마한 비밀인양 질질끌어 사람을 질리게도 하는데, 시하님의 글들은 이런 부분이 전혀없습니다.
요즘의 형세로 보자면 무협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동양 판타지라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것 같네요(저만의 생각)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함께 신비한 세계로 떠나는게 어떨까요?(마지막 멘트가 마치 동물의 왕국과도 같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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