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요도(김남재)
작품명 : 빙마전설
출판사 : 청어람
(본문은 작성의 편의를 위해 편하게 반말로 작성합니다.
이에 미리 독자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처음 요도작가님(이하 요도로 표기)의 글을 읽었을때의 강렬한 전율은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나에게 무협이라는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해준 사람이 있다면
바로 요도 김남재와 설봉작가님이다.
요도의 글은 참으로 단순하다.
아니, 글이 아니라 문맥과 문장구성이 참으로 단순하다.
짧게 끊어지는 호흡. 그러나 읽는 이로 하여금 그 짧은 호흡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요도의 매력이다.
빙마전설은 내가 문피아 연재적부터 지켜보아왔던 소설이다.
북해빙궁이라는 소재.
매력적인 주인공.
그리고 그의 가장 커다란 장점인 글의 호흡.
당시 글을 잠깐 쉬고 있던 나는 빙마전설을 보고 정말 한동안
모니터만 바라보고 멍~하니 있었던 기억이 난다.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당시 풋내기에 불과했던 나는 무조건 글을 늘여서 갖은 미사여구와
문장들을 섞어서 문장조합하는 것을 글쓰기로 알았었다.
그러나 요도는 달랐다.
그는 짧은 호흡과 간단한 문장만으로도 충분히 글을 맛깔스럽고
유려하게 이끌어나갔다.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 문학역사상 커다란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후 나는 요도의 글을 최대한 자세히 읽기시작했다.
호흡의 나눔과 문장의 구성. 문맥의 흐름등.. 그의 글을 꼼꼼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내 글을 리메이크하기로 결심하고 부끄럽지만
요도의 글을 최대한 카피해서 이끌어갔다.
전보다 훨씬 읽기 깔끔하고 글의 흡입력 또한 증가했다.
요도는 언어의 마술사다.
나에게 그것을 가장 크게 가르쳐준 사람이자 스승이다.
그의 이번 작품 빙마전설이 잘되길 바라고
그의 팬의 한사람으로서 그의 다음작품까지 기대할 것이다.
P.s 어쩌다보니 제 이야기도 첨부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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