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승근
작품명 : 하울링
출판사 : 서울박스
최근에 읽은 책들에 비교하면 읽을만하다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의 원맨쇼적인 글이지만, 그래서 더욱 모입도가 높아져서, 읽는 내내 즐거운 마음이 들어던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에선지 읽으면서 잘 느끼지 못했었지만, 하울링에서 몇가지 다른 작품의 향기를 느꼈다. 다른 작품은 그 흔적만 살짝 느꼈기에 언급하지 않겠지만. 한가지는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일본 만화 작품 '사이킥 아카데미' . 느낄 수 없었던 이유는 그 코드의 차이 때문이었던 것 같다. 만화는 연애적인 느낌이 더 강했기 때문이다.
어떤 계기로 각성을 통해 깨닫게 되는 잊혀진 기억 로스트 메모리와 만화상의 초능력, 주인공의 무속성에 가깝지만 만능(최강)의 능력, 꿈속에 보이는 노을진 해변가에서의 각성(기억) 등이 지나치다 싶게 비슷하다.
또 5명의 음모자(?)와 그 지배력을 보아도 어디선가 본듯한 글이었고, 의부의 알려지지않은 경제력과 지배력도 어디선가 본듯한 설정이었다. 아쉽게도 제목은 생각이 나질 않지만, 그런 느낌이 강하다.
작가분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하울링은 여러 몇가지 작품에서 좋은점을 취해서 출발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런 사실을 잘 느낄 수 없는 것은 작가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2권 후반부에서 느껴지는 몰입도의 하락은 매우 아쉬운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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