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별도
작품명 : 칠독마
출판사 :
별도....이 이름처럼...그리고 작가님의 주장처럼...참으로 별나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가지고 계시는 분이라고 생각됩니다....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보편적인 사랑을 받기에는 묘한 작품이 많기 때문에 엄청난 대중적 인기를 가지고 있는 작가분이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지명도는 있다고 생각하지만요....하지만, 저는 그런 별도만의 작품세계에 푹빠져있던 적이 있습니다...그래서 초기작인 ‘종횡무진’부터 이어지는 ‘투왕’, ‘천하무식 유아독존’, ‘칠독마’, ‘투로’, ‘그림자무사’까지 전부 소장했던 적이 있었지요....아마 이 작품에 대한 실망감만 없었다면....그리고 이후에 출간된 ‘패황’ 사건만 없었다면....‘비가행연심표’까지 모두 구매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그 사건과 실망감이란 바로....마무리가 안되고...작품이 멈춰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던 ‘칠독마’....무림이라는 넒은 세상에서 사천이라는 한 지방에서 삼강, 오로, 사세라는 세력들이 얽혀있는 이야기는 별도님 특유의 투박한 문체 속에...그분만의 매력을 풀풀 풍기면서 재미를 주는 작품이었습니다....한 가문의 둘째 아들....그것도 사세를 주도하는 막강한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지만....무공을 익힐 수 없는 신체를 타고난 불행한 아이....그러다가 아버지와 형을 읽게 되고....그 자신은 음모로 인해 수많은 무림인들에게 쫓기고...그런 던 과정에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독에 의해...그리고 여러 가지 것들의 상충작용으로 인해 힘을 키우고...이제 복수를 막하려는 찰나....작품이 중단이 되어버립니다....
제 생각에는 최소한 5 ~ 6권 정도는 갈 만한 내용이 4권 완결이 될거라는 소식이 들리더니.....곧 4권 완결권이 나올거라는 소식 또한 들리더니.....갑자기 깜깜 무소식....그러더니 결국은 출판사가 망한 것 같더군요....그래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의 좋아하는 작품에 대한 미련을 버려버렸습니다....그리고, ‘투로’, ‘그림자무사’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와중에 ‘패황’이 출간되더군요....당시에는 ‘그림자무사’를 구매중이라 ‘패황’은 좀 여유있게 사리라 하고 마음 먹던 찰나에 또 한번 작가분과 출판사간의 문제인지.....또 완결권을 앞두고 비슷한 사건이 터져버렸더군요....그래서 ‘투왕’, ‘천하무식 유아독존’, ‘투로’를 전부 중고로 팔았습니다....이제부터 별도님에 작품은 그냥 빌려서 봐야겠다는 생각을 먹기 시작한 것도 그 때입니다....장르문학 구매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한 것도 그 때쯤이지요....그리고 더불어 금강님의 ‘소림사’와 백야님의 ‘두근요전기’도 그에 일조를 했구요......특히, 금강님의 ‘소림사’는 정말 너무 실망감이 큽니다.....물론 이것 저것 바쁘신 것도 이해가 가고 하지만....너무 많은 약속을 어기셨기 때문입니다....특히, 저에게 개인적인 답변을 해주신 것도 있기 때문에 더욱 더 하지요....그래서 결국 ‘위대한 후예’, ‘풍운만장’등등 소장하던 대부분의 작품들을 ‘대풍운연의’와 ‘풍운고월조천하’만 빼고 전부 팔았습니다....저 두 작품은 제가 너무 아끼는 것이라 도저히, 그럴수 없었기 때문이구요....또 한분....제가 좋아하는 작가분 중에 요즘에 저로 하여금 슬슬 불안하게 하시는 분이 백야님이십니다....‘두근요전기’가 마찬가지로 완결을 못 보고....‘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가 뜬금없이 끝나버리더니....지금 ‘약왕천하’가 6권에서 언제부터 멈춰져 있는 지 모르겠네요....그나마 조금 덜 불안한 것은 ‘약왕천하’가 파피루스라는 절대 망할 리가 없는 좋은 출판사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걱정은 덜하지만....만약 이 작품이 이리 멈춰버린다면 백야님의 작품도 위의 금강님, 별도님 작품들처럼 다시는 제가 소장하게 되는 일은 없게 될것 같습니다.....그냥 속편하게 대여점에서 빌려보게 될 듯합니다...엄청난 소장욕을 자랑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영화는 dvd로 꼭 사서 소장하고...책도 구매해서 소장하는 저로서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의 작품을 그냥 1000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빌려서 한번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지만....상황이 저로 하여금 그렇게 선택하게 만드는 군요....
‘칠독마’...분명히 꽤 재미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저러한 이유로 절대로 추천을 할 수가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어떤 분들은 초반에 좀 지루하다고 하던데....약간 힘든 초반만 지나면 아주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개인적인 바램이지만....별도님이 개인적으로 고무판에서라도 완결 시켜주셨으면 하지만....아마 이루어지기 힘들 것 같네요...작품에 대한 감상보다는 이런 저런 불만이 더 많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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