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명황
작품명 : 베르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주)
출판사가 맞기는 한지 모르겠군요. 신간안내란에 있는 그대로 가져왔는데..이름도 어렵다....
베르라는 소설을 책방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소개글에 싹쓸이 용병단의 제국정복기...라고 되어 있더군요. 다른 책들과 같이 나와있었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안보려고 했습니다만, 신간 1권 보니 볼게 없었습니다. 대충 책을 훑어보니 글씨도 빡빡하고..깽판소설같지는 않아서 일단 1권은 보자..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선입견으로 용병이 주체이고, 싹쓸이 용병단이란 명칭까지 있으니 말투에서 쌍말이 난무하고, 깽판일거라는게 지배적였지만 글을 보면 오히려 정통성장물+영지물의 느낌이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베르는 제국최고검가의 검술을 지닌 아버지로부터 검술을 사사받고, 아버지의 죽음이후 동생을 지키고 복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끝없는 수련의 길로 빠져듭니다. 검술에 천재적 재능을 가진데다 노력파라 17세에 익스퍼트 최상급에 이르는(뭐...나이가 어리다는데 있어서 확실한 먼치킨이긴 합니다.) 실력을 갖추죠.
시간의 흐름과 동시에 용병단을 이끌게 된 베르(어떻게 용병단장이 되는지는 책보면 압니다.)의 활약과, 참모급의 인사들의 상황파악에 대한 설명, 정치권의 설전과 기세싸움 등등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습니다. 용병단 자체도 웃기기도 하고요.
꽤 높은 점수를 줄만한 글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흥미있으신 분은 책방으로 GO GO~
아마 검색해 보시면 알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가급적 신간에 대한 감상이나 추천을 주로 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제 주관적인 생각이 많고 감상평에 있어서도 후하게 생각한 글들을 올리곤 하는데 가끔은 부정적 댓글도 있더군요. 개인적인 글에 대한 느낌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분들의 생각에는 전혀 감정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글들을 보면 다음번에는 추천내지는 감상을 올리는데 있어서 상당히 찜찜하다고 할까..조심스런 마음이 부쩍 생겨나곤 하더군요. 반면 좋아하는 분들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도 많고요.
제가 바라는게 있다면 한편 한편 추천내지 감상을 쓰고 그게 쌓인후 제가 좋다고 했던글들에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셨던분들이 언젠가는 제 닉네임 자체만으로도 한번 봐볼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 정말 기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연고로..오늘도 조심스럽게 글 하나 남겨봅니다...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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