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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림투왕 - 그가 돌아왔다

작성자
Lv.15 예린이
작성
05.02.14 21:53
조회
1,478

작가명 : 초우

작품명 : 녹림투왕

출판사 : 청어람

계속 생각해 보는거지만,

초우님이 출간하시는 책마다 정말 괜찮은 출판사[..개인적인 생각에 의하면]가 아닌데가 없더군요.

제가 가장 믿고 보는 드래곤북스(호위무사)나, 장르를 가리지 않는 대작의 보고 파피루스(권왕무적), 그리고 하나만 떨어져도 출판업계를 흔들어놓을 작품들을 하나도 아니고 물량공세로 퍼붙는 청어람(녹림투왕)에 이르기까지...

정말 이분의 이름에 얼마나 열광하는지 알수 있다는..(과연..그럴까요;; 출판의 속사정에대해선 하나도 모르니..짐작일 뿐입니다 하하;)

많은 분들이 초우님의 작품이 색깔이 비슷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군요.

제가 아직 장르문학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서 식견이 부족한 탓인지,

녹림투왕을 읽기 전,

그러니까 초우님 작품은 질풍금룡대, 호위무사, 권왕무적 이 세 작품밖에 보지 않았을때[....그러고보니 아리우스 전기밖에 안본게 없군요 ;;]까지는 전혀 그런 점을 느끼지 못했다는..

그러나 지금,

녹림투왕을 읽고 보니,

그런 분들의 주장[...이라고 해야되나요?]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질풍금룡대와 호위무사는 논외로 치고,

최근작이자 고무판에서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일곱주먹의 신화 아운의 권왕무적

과 이 녹림투왕...

너무 분위기가 흡사하다고 생각되네요.

주인공의 얍삽하다 못해 넘치는 지적 능력이라던지,

어쩌다 보니 기연을 만나 일약 절정고수가 된다더니,

그 와중에 그 절정무공에 대한 세세한 설명까지(제가 초우님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 Best 1이라죠;)

이런 설정상 문제는 제껴두고라도,

단순히 동일한 작가이기에 일어나는 비슷한 문체로 인해 보이는 정도를 넘어선 듯한 느낌...말인가요?

뭐,

제가 워낙 독특하다보니[...]

이렇게 느낄 수도 있는가보네요;

전반적으로 권왕무적에 비해

호쾌함은 한층 더 진보된 느낌,

그러나 왠지 아운에 비해 관표가 초라해 보인다는 이 느낌은...뭘까요;;[.....]

워낙 아운의 카리스마가 높았던 것일지도...

거기다 이미 지난 작품들로 엄청난 팬층과 더불어 놀랍다 못해  경이적인 조회수를 기록하신 초우님의 작품인지라, 재미는 100%, 아니 200% 보장합니다.

왠지 권왕무적의 아운과 우칠, 흑칠랑과 야한의 구도와는 다른 인물구도가 예상되네요.

뒷표지에서도 놀라운 히로인이라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과연 용설아를 능가할 수 있을지...;;

pS - 여담입니다;

       왠지 녹림투왕이 초우님 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것 같은데,

       왜 저에게는 호위무사가 최고라고 느껴질까요...?

+ 하나더,

  - 뽀대가 제일입세...;; 뽀대라는 말이 쓰인게 좀...그랫다는 ;;


Comment ' 14

  • 작성자
    Lv.99 초우
    작성일
    05.02.14 22:36
    No. 1

    우선 예린이님의 감상평 감사합니다.

    이왕 감상이 올라왔으니 여기에 댓글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자 합니다. 에린이님의 평에 비슷한 분위기에 대해서 나왔기에 보충 설명을 합니다.

    일단 호위무사는 논외로 하겠습니다.(호위무사는 시작 자체가 권왕이나 녹림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호위무사와 뒤에 두 작품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할 말은 없습니다.)

    일단 권왕무적과 녹림투왕은 통쾌함과 호쾌함이란 소제에서 같습니다.
    그래서 비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체 자체도 그 글에 맞는
    스타일을 구사하다 보니 비슷한 소제의 글에 비슷한 문체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두 이야기는 아주 다릅니다.
    주인공 스타일과 여주인공 그리고 스타일 자체가 다릅니다.
    그러면서도 사실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우선 권왕무적은 답답한 현실 특히 정치권이나 여러가지 득권층이 가지고 있는 그들의 독선에 대한 주먹의 도전입니다.
    즉 정말 저런 놈들 한방 갈기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만 힘이 없어서 못하는 마음을 아운이란 캐릭을 통해 달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저것 눈치보면서 가슴에 응어리진 멍을 소설을 통해 푼다고 할까? 그런 이야기입니다.
    특히 머리가 나쁜 막무가내의 캐릭이 아니라 좋은 머리가 있지만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는 행동파 아운을 통해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호쾌함을 선사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녹투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은 관표와 백리소소입니다. 우선 관표는 묵직한 편에서 아운과 다릅니다.
    그리고 뛰어난 지혜가 아니라 과묵하면서 잔정에 약한 캐릭입니다.
    그리고 녹투의 가장 중요한 소제는 가족과 의리 그리고 다양한 양식의 결투들입니다.
    그래서 눅림투왕엔 기존의 무협에서 보지 못했던 수 많은 무공들이 나옵니다.
    관표는 아운처럼 가슴이 시킨다고 무조건 하는 행동파는 아닙니다.
    오히려 대협에 가까운 캐릭이지요.
    또한 아운처럼 독하지도 못하죠.그렇다고 답답한 캐릭은 아닙니다.^^
    그런면에서는 오히려 여주인공 백리소소가 아운과 비슷합니다.
    절대 강자인 그녀는 내가 구상하는 무협에서 가장 강하고 가장 호쾌한 여장부가 아닐까 합니다.
    녹림에서는 관표가 녹림왕이 되어 정말 그의 말처럼 자신의 고향을 무릉도원처럼 만들고, 사주지로를 장악하여 중원의 상권을 장악하고, 전 중원의 힘이 세외의 세력 앞에서 풍전등화가 되었을때, 관감하게 떨치고 일어서서 중원을 지키는 이야기입니다.

    단순 호쾌함은 권왕이고
    스케일과 본 무협적인 면에 충실한 것은 녹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권왕은 십대 팬을 위한 글이고
    녹림은 약간은 이삼십대에 맞추어 글을 썼습니다.
    그런면에서 조금 다를것입니다.

    권왕무적과 녹림투왕은 기갑신마(퓨전)가는 중간적인 글이라고 할 수 있으며, 호위무사는 단검애사라는 서사 무협으로 가기전 쓴 글이라고 생각하면 될것입니다.
    그리고 이들과는 달리 그 중간적인 글이 표기무사입니다.

    물론 이것은 나의 대답이고, 느끼시는 것은 각자 독자분들 나름입니다.^^
    단지 그 부분에 대한 작가의 해명이자 변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사실 호위무사를 보신분들은 권왕무적이나 녹림투왕의 문체가 가볍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고, 조금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같은 분위기의 정말 비슷한 소재의 글을 계속 쓴다면 그것은 작가로서 결코 좋은 일은 되지 못합니다.

    호위무사는 여성팬들과 로멘스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권왕무적은 통쾌함을 좋아하는 십대를 위해서
    녹림투왕은 통쾌함과 명쾌한 박투 무협을 좋아하는 이삼십대를 위해서
    쓴 글이라고 이해해 주었으면 합니다.
    기분 나빠서 쓴글이 아니니까 예린이님은 혹여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좋은 감평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외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차후로 미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나르사스
    작성일
    05.02.14 22:47
    No. 2

    다작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빠른 완결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도지
    작성일
    05.02.15 00:14
    No. 3

    오타 하나 찾았다~ 초우님!
    눅림투왕...;;
    죄송해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너뿐이야♡
    작성일
    05.02.15 00:17
    No. 4

    초우님께서 리플을,,, 유훗 -ㅛ-
    호위무사완결이 3월달에 나오신다고하셧는대 기대 무지하고있어요 !
    다른작품들또한 기대만빵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02.15 01:01
    No. 5

    음......초우님이 동시에 너무 많은 작품을 내시고 계신 것 같아요..
    호위무사..권왕무적...녹림투왕까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관우장군
    작성일
    05.02.15 03:38
    No. 6

    난 십대라 그런지 녹림투왕 보단 권왕 무적이 더 잼나던데.. 아무튼 건필 하시고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야
    작성일
    05.02.15 04:30
    No. 7

    모두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초우님 ^^
    예린이님, 녹림투왕이 초우님 스타일에 가장 맞게 느껴지는 것은.....
    관표가 바로 초우님의 '원래 모습'이라서............[퍽! 퍼버버버버버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예린이
    작성일
    05.02.15 12:37
    No. 8

    +로 추가할 점이 있다면,
    2권 마지막처럼 절정의 절단마공만 좀 빼주신다면...소원이 없겠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반주는약주
    작성일
    05.02.15 18:53
    No. 9

    전 10대인데...,, 뭐가 더 낫다고 할 수 없다는...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게 이럴 때 쓰는게 맞나?ㅋ)
    흠 솔직히 저도 읽어보면서 권왕무적과 녹림투왕을 읽을 때는
    같은 작가분이라는 것을 느끼는데 호위무사를 보면 정말 이 분이
    쓰신게 맞나 싶어요..
    그게 초우님의 능력일 수도 ㅋ 여튼 , 빨리 책들좀 내보내세요
    호위무사10권, 권왕무적 5권, 녹림투왕 3권(1,2권 이제 나왔지만은 기다릴 수 없다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괴성님
    작성일
    05.02.15 20:22
    No. 10

    흐음;;
    전 여자가 아닌데 호위무사가 제일 재밌더군요ㅠ
    뭐 어쨋든 지금까진 저도 분위기가 좀 비슷하다고 느끼지만
    초우님의 답변을 보면 앞으로 달라지겠죠?ㅋ
    아무튼 녹림투왕 참 재밌죠ㅋ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한지니
    작성일
    05.02.15 23:26
    No. 11

    호위무사가 젤 멋진 작품이였던거 같네요...
    권왕무적도 재미는 못지않구요 ㅎㅎ
    녹림투왕은 아직 안봐서 잘 모르겠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5.02.16 00:24
    No. 12

    아... 초우님 작품은 정말 재미만큼은 보장합니다.
    그러나 절단마공과 함께 한권 한권이 피를 정도로 기다려야 한다는 점.
    으아아아아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철종
    작성일
    05.02.16 04:03
    No. 13

    예린이님은 재밌게 읽을수있는 소설의 층이 넓으신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진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Lovyz
    작성일
    05.03.07 16:08
    No. 14

    전 20대후반인데.. 권왕무적이 체질에 맞는데.. -_-; 이런 어쩌지 ㅜ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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