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감상] 지존록 5권을 읽고..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4.05.23 20:36
조회
1,464

군마루, 천녀산화도에 얽힌 천선과 천극이란 사남매, 승천곡과 지존부, 풍현의

이중인격의 실마리가 나오고, 지존마의 천경, 지경, 혈경의 비밀이란.... 지존마도

군마루와 관계가 있는 것일까? 천선의 제약이란 도망칠 수 없는 것이었다는데..

천선은 어찌 되었을까?

알 수 없는 가운데, 검왕과 4대제자가 모두 등장했고

검왕과 단천상의 관계도 드러났으며 이제 여기에 섭혼루와 하후세가, 영겁천마문,

구천회와 구룡이 얽힐 것이고 거기에 섭혼루와 손잡고 있는 고루문의 후예도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수없는 고수들. 끝을 알 수 없는 무공들과 과거의 인연들.

이미 끝없이 강한 풍현 주위엔, 참마검 이수에 취걸개에, 점점 사람이 모여들고

앞으로 그에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확실한 건, 그가 섭혼루를 무너뜨릴

것이고, 상관월과 시왕과도 격돌할 것이고, 구룡과도 격돌할 것이며, 운령과 뭔가

일이 있을 거란 정도일까. 아, 그리고 풍현이 갑자기 사라지게 될 거라는 것까지.

아, 그리고 하나 더, 천외마선이 말했던 그 암중의 인물은 대체 누구일까...

점점 판이 커져 가는 가운데, 아직 그 끝을 짐작하기는 어렵고도 어렵다. 지존록은

몇 권으로 완결될 것인가? 분뢰전은? 영겁가는 어떤 내용일 것인가? 외전인 구룡,

천마, 암천은? 단천상은 대체 어떤 인물의 무공을 이은 것일까?

풍종호님은 결국 이런 것들을 독자의 의문거리로 남겨둔 채, 무언의 말만을 남기고

있다. 다음 내용은 6권을 기다리라고.

내 살아 생전에 경혼기의 완결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풍종호님에게 존경의 염을 바친다.


Comment ' 8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4.05.23 21:45
    No. 1

    풍종호님의 장점은 일을 아무리 방대하게 벌려도 무리가 없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 방대한 설정은 좋은데 그 모든걸 쓴다고 보기엔 풍종호님의 글쓰는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다는것이지요. 다쓰기전에 돌아가시지나 않을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소이불루
    작성일
    04.05.23 21:54
    No. 2

    6권을 예상하자면 산화도와 관련된 사항의 정리가 젤 처음 이겠죠. 군웅들 앞에 나서서 교통정리할 것 같습니다. 드디어 풍현의 신위가 발휘되는 것이지요(제 개인적인 기댑니다.) 군웅의 풍현의 발 앞에 무릎꿇다. 절대무적읠 길로 드디어 가는 거다. 분뢰수편을 보니 구룡은 이미 깨졌고, 시왕도 졌고, 연혼전과 섭혼루는 박살이 나고, 나머지는 어떻게 될려나? 아마 이기겠지 않습니까?
    궁금점한점 올려봅니다. 생각해보시고 답변좀 주세요.

    1. 과연 풍현의 내공은 얼마나 될 것인가?
    - 제가 알기에는 이것저것 기예와 절기만 배웠지 내공은 별로 얻은게 없는 것 같은데 그가 발휘하는 신위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군요. 단심보천력과 천마호심진기는 서로 싸우므로 약간만 쓰는것 같은데도 과연 달을 가른다거나, 산을 울리는 웃음을 낼 수 있는지 궁금하군요.

    2. 풍현이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수 있죠?
    - 이거 분뢰수도 그러고 다녔는데, 둘이 동일인물일 확률이 높아 진것 아님니까? 탈혼마제의 절기 탓인줄알았는데 나중엔 운용하지 않아도 되잖아여? 궁금합니다.

    잡설이었습니다. 써 놓고도 이상하군요. 지우고 싶지만 그냥 한번 올려볼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슈리하잔
    작성일
    04.05.23 22:10
    No. 3

    경혼기 시리즈는 내용이 너무 맞물려있어
    읽기 심히 괴롭다는 ;; 특히 머리 나쁘고 이해력 떨어지는 저로서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유정검
    작성일
    04.05.24 03:24
    No. 4

    마음을 읽는것은 색혼탈백신공의 옵션가운데하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5.24 03:24
    No. 5

    1. 풍현의 내공은?

    일단, 풍현은 천일연공으로 닦은 기본적인 내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별로 대단치 않았죠. 태황도 이기지 못했으니까요. 결국
    풍현은 지존환을 통해, 무공뿐 아니라 내공도 얻었다고 해야 할 것입
    니다. 지존환이 마혈을 줄까하다가 신혈을 준다고 했었고, 5권에 말미에
    보면 지존부 사람들이 '마혈'을 얻고 싶느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가 나옵
    니다. 그 신혈이니 마혈이니 하는게 곧 엄청난 내공을 주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풍현은 아직 다 자기 것으로 활용
    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나중에 천마호심진기를 얻고 단심보천력도
    얻지만, 그것역시 다 활용하고 있다고 하기 어렵죠.. 그러나, 다 활용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흑마왕, 백마신을 '동시에' 한수에 갈갈이 찢어 놓을
    수 있는 정도의 힘을 가졌다는 것이 나옵니다. 결국 풍현안에 내재된 힘,
    즉 굳이 말해 내공은, 흑마왕과 백마신을 합친 것보다 최소한 10배는 되
    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도 적게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앞으로
    승천곡이나 지존부 사람들과 싸움에서 어느정도의 역량을 보이는가에
    따라 달리 평가해야 하긴 하겠지만, 지금으로선, 책에 등장한 모든 인
    물 가운데 제일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풍현은
    그것을 다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고(그러나 분노했을 때나 특수한 상황
    이 되면 굉장히 많이 활용가능하게 되는 듯 보입니다. 산을 울리는 웃음
    이나 달을 가르는 것도 그런 경우라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또 한가지, 풍종호님의 소설에서는 내공이란 개념이 중점적으로 묘사
    되지 않으므로 내공만 따로 떼어놓고 보기보단, 그 사람이 어떤 무공
    혹은 공력을 가졌는가 라는 측면에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얼마나 더 센 무공을 터득하고 있는가가 더 중점적으로 묘사되니 말이죠.
    그리고 그 센 무공이란 것도 상대적이라서, 흑마왕과 백마신이 다른
    무공으로는 취걸개를 압도하지만 신법에 있어서는 취걸개가 그들을
    앞서므로 결국 풍현이 아니었으면 취걸개는 그들을 이길 수는 없어도
    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풍현은 어느 한방면으로만 강한
    무공을 가진 것이 아니라, 거의 전방면에 걸쳐서 최고의 무공들을
    습득하고 있죠. 그런 것을 보면, 풍현이 가진 내공이 어느정도인가를
    굳이 따지기 보다 풍현이 가진 '힘'이 어느정도인가를 따지는 게 옳을
    듯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따졌을 때, 풍현의 힘은 상관월을 죽일 수
    있었으므로 구천회에서도 특출난 천재라는 그보다도 낫고(여기서 죽
    일 수 있었다는 것은 분뢰전에서 분뢰수가 상관월을 '완전히' 죽인 것
    말고 그의 첫번째 죽음을 뜻합니다.) 구룡 전체의 힘을 합친것보다도
    나으며, 지존부의 고수들과 비교했을 때도, 그들은 마혈을 얻은 것만
    으로 대단하다고 하는데, 풍현은 신혈을 얻었으므로 그들보다도 나을
    것이라 짐작되고, 승천곡 사람들도 지존부와 비슷한 수준이라 본다면
    그들보다도 낫다고 볼 수 있고(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오직 무적신마
    정도하고만 비교해서 어찌될지 알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군마루의
    천선과 천극도 어쩌면 풍현보다 높은 수준일지 모르겠습니다. 아, 물론
    지존마나 절대천마는 뺍니다. 왜냐면, 그들의 힘은 풍현의 힘과 명확
    히 분리해서 말할 수가 없으니까요. 아무튼 이정도만 말해도 풍현의
    힘은 정말로 경이적입니다. 특히 나이 대비 성취수준으로 볼 때에
    풍현의 나이에 그정도의 힘을 가진 자는 없었지요. 물론 이렇게 볼 수
    는 있습니다. 그 힘은 '풍현에게 깃들여져 있는 힘' 이지 '풍현이 가진
    힘' 은 아니다. 라고요. 그러나 일단 풍현에게서 분리해낼 수 없는 힘
    이라면, 풍현의 힘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풍현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읽는가

    일단 여기서 경혼기 분뢰전의 분뢰수와 풍현이 동일인물이라는 가정은
    하지 않도록 해봅니다. 그건 아직 정확히 모르는 거니까요. 일단 그냥
    풍현만 가지고 얘기해 보겠습니다. 풍현이 사람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은 두 가지 가정을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탈혼마제의
    색혼탈백신공 탓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가능성이
    높은 답이긴 합니다. 운공하는 것이 안보일 때도 사람 마음을 읽는 게
    나타나긴 하는데, 그건 제 생각엔 풍종호님이 그때마다 계속 그 '눈이
    오색으로 빛나는' 것을 묘사하기가 번거로우셔서 그랬다고 느껴집니
    다. 즉 묘사는 안되었어도 눈이 빛나고 있었다는 것이죠. 물론 이또한
    가정이니, 불충분하긴 해도, 지금까지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마음을
    다 읽는 사람은 풍현뿐이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리 고수라 해도 남의
    마음을 그대로 읽어내지는 못하는 듯하니, 색혼탈백신공의 힘이 아닐까
    하는 가정이 맞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가정도
    있습니다. 그것은 지존록에 보면, 풍현이 흑마왕과 백마신의 전음을
    '그저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 너무나 쉽게 듣는 것을 묘사한 부분이
    나옵니다. 스스로도 신기해 하죠. 그런데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것이 색혼탈백신공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약간 불분명합니다.
    저는 그것을 '지극히 높은 공력을 가졌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따라온
    힘' 에 속하는 범주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천안통이니
    천이통이니 육신통이니 하는 것 말이죠. 즉, 풍현의 공력이 너무나
    지고해서, 저절로 남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고, 남의 전음도
    들을 수 있게 된 건 아닌가 하는 가정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역시
    가정이므로 확실히 뭐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4.05.24 15:27
    No. 6

    전 지존록에서 꼭 보고 싶은 장면이 있는데. 그건 운령과 풍현에 만남입니다. 경혼기에서 보면 운령이 무슨 신검을 받죠. 그리고 치료도 받는것을 알 수 있는데(기억이 가물 하지만 맞지 싶은데 아니면 대략 난감 ㅡㅡ;) 이 장면이 정말 궁금해 미치겠더 군요 . 아 언제쯤 이장면이 나올까요? 스토리 나가는 걸 보면 이제 얼마남지 않은것 같은데 정말 기대 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진짜무협광
    작성일
    04.05.24 23:56
    No. 7

    풍현이 강한건 좋은데 말이죠..
    온갖 무공이란 무공은 노력이 아니고 기연으로 다 가지니...
    그게 불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야광충94
    작성일
    04.05.27 01:01
    No. 8

    지존록은 작게는 금강님의 절대지존에서부터 크게는 동시대를 풍미했던 구무협, 기연무협 류의 글에 대한 찬양이자 오마쥬입니다. 당연히 풍현은 자신의 노력으로 무공이 강해지면 안됩니다. 그러면, 지존록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591 무협 권치와 무정지로. +2 Lv.1 군자선생 04.05.27 1,240 0
3590 무협 좌백님의 <야광충>에 나오는... +18 둔저 04.05.26 1,940 0
3589 무협 학사검전 간단한 감상 +13 Lv.1 낭인초우 04.05.26 2,273 0
3588 무협 괴선 그리고 검신을 읽고 +2 Lv.1 연심표 04.05.26 1,595 0
3587 무협 두근요전기, 그림자 무사, 백도, 건곤권(6... +3 Lv.1 서태수 04.05.26 2,062 0
3586 무협 쟁선계8권 .. 그안의 또다른 이야기. +4 Lv.1 당과 04.05.26 1,666 0
3585 무협 용대운님의 권왕을 읽고 +9 Lv.1 昧朧 04.05.26 1,566 0
3584 기타장르 지존록에서 갑자기 생각난 의문입니다. +2 Lv.1 야크트 04.05.25 1,402 0
3583 무협 표류공주... 무협속의 문학을 찾아서... +10 Lv.1 冬月 04.05.25 1,403 0
3582 기타장르 남해삼십육검을 읽다가 생각나는 단어들.... +8 Lv.47 空空 04.05.25 1,464 0
3581 기타장르 지존록을 다시 읽고 의문점 몇 가지.. +6 Lv.99 墨歌 04.05.25 1,383 0
3580 무협 무정지로.. +1 Lv.1 거루 04.05.25 755 0
3579 무협 초우님의 <권왕무적,녹림투왕> +6 Personacon 검우(劒友) 04.05.25 1,757 0
3578 무협 기문둔갑 3권을 읽다가 갑자기 문득 생각한... +3 Lv.1 쿤산 04.05.25 1,325 0
3577 무협 가인의 무정십삼월. +3 망연 04.05.25 1,372 0
3576 무협 무정십삽월을 읽으며... +2 Lv.1 風林 04.05.25 1,187 0
3575 무협 서효원님의 대자객교.... 잡담 내지 의문점 +8 Lv.10 狂風 04.05.25 1,446 0
3574 무협 백야의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 +3 Lv.1 박정현 04.05.24 1,600 0
3573 무협 취운장을 읽고... +7 Lv.32 무협매니아 04.05.24 1,976 0
3572 무협 [감상]그림자무사 +6 Lv.8 프리미어 04.05.24 1,443 0
3571 무협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 +7 Lv.1 이문 04.05.24 1,265 0
3570 무협 '천산검로'를 읽고 +3 Lv.1 스트레이트 04.05.24 1,214 0
3569 무협 비적 유성탄 +5 Lv.34 천유향 04.05.24 1,384 0
3568 무협 유재용의 청룡맹을 읽고... +19 Lv.1 박정현 04.05.24 1,846 0
3567 무협 소림지사 +1 Lv.67 하한 04.05.24 1,443 0
3566 기타장르 밥그릇무협이여 오라! 一 +4 Lv.53 박람강기 04.05.24 1,289 0
3565 무협 귀면탈. +3 Lv.1 오승한 04.05.24 904 0
3564 무협 宗燐의 아미출사(峨嵋出師) +7 Lv.41 그해겨울2 04.05.24 2,104 0
3563 기타장르 최근에 읽은 것과 읽고 싶은 것과 읽고 싶... +2 Personacon 검우(劒友) 04.05.23 2,390 0
3562 기타장르 최근에 읽은 것과 읽고 싶은 것 +7 Lv.1 은하장주 04.05.23 2,00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