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어떤분이 군림천하에 대하 독자들의
반응에 대하여 얘기하였길래..저도 좀..^^*
사실..이야기 전개가 그리 빠르지 않지요
어느부분은 너무 섬세하여 자세히 정독하지 않으면 알 수도 없는 애매한 소리이고
이게 뭔소리인가 생각하다가는 머리아프고..,
대사한마디에 심어놓은 복선들..정말 좀 읽기 그렇지요?
요즘 인기있는 작가님들의 대부분의 연재글은 빠른전개가 그 공통점인것 같습니다.
물런 그렇지 아니한것도 있구요!
저의 짧은생각으로는 우리 무협의 공통점은 작가님들 나름대로의
주제를 녹여쓰기는 하지만 투닥투닥해서
고수가 되어 싸워이기는 것이 대부분인거 같습니다.
제가 읽은 한국무협들은 작가님들이 전달하려는 정과 사랑,의리,시대와 사회적 비판은
생각보다 좀 멀리 있던거 같더군요.
(그래서 우리역사를 무협에 넣어 장편으로 시도해 쓴 금강님의 "발해의 혼"을
제가 읽은 우리책중에서 첫째둘째로 치지요!)
모두 잘 아시는 김용의 "신조협려"는..딸랑 정이란것만 표현한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사회속성에 대한 통찰과 비판을 주인공 양과와 소용녀에 녹아있고..
"소오강호"는 도교사상에 기한 세속의 욕망에 대한 부질없음과
그 자유를 주인공을 통해 얘기하고 있지요!
이야기가 옆으로 샜지만..,
군림천하를 지루하거나 읽기 힘들어하시는분들은 아마도 빠른전개나 통쾌한 응징,
미녀쟁취, 급격한반전..등 즉 어느정도 속독해서 읽는
시각적 말초신경을 자극한 것에 익숙해지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바라옵건데 고무림에 오신분들은 그나마 무협소설을 읽었다는분들일테니
군림천하를 읽으실 때 느긋한 마음으로
대사한마디 한마디를 음미하며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속독은 자랑이 아닙니다.
편한맘으로 읽어
책 마지막장을 덮었을 때 마음에 와닿는 짜릿함을..느껴보시길 바라며!!
(참! 군림천하와 마찬가지로 괴선 앞부분 전개가 너무 길고 지루하다
표현하는 몇몇분들 때문에 절말 화가 났지요!!
다시 그러면 입술로 때립니다. 쪼오~옥)
멀리 광주에서 날 더워 스타 졸라깨지다 빤스한장 걸치고..지꺼리다 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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