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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고찰..

작성자
Lv.1 월인천강
작성
03.08.22 04:00
조회
1,465

제가 우리나라 고대사에 관심이 많아 이렇게 치우천황에 대해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치우천황기라는 책도 출간 되었고 읽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적어 봅니다.

치우천왕(蚩尤天王)은 배달국 제14대 천왕입니다

약 5000년 정도 전입니다.B.C 2700몇년 일 겁니다.

달리 자오지환웅 이라고도 합니다.

한단고기 삼성기편에 보면 많은 설명이 있습니다.

천황께세는 신처럼 용맹이 뛰어났고 구리로 된 머리와 쇠로 된 이마를 하고 큰 안개를 일으키며 세상을 다스렸다고 전해 집니다.붉은악마 마스코트로 사용되는 도깨비같이 생긴 탈이 천황님의 얼굴을 묘사한거져..

치우천왕은 전쟁의 신, 군신으로서 그 자체로 승리를 상징합니다.

붉은악마에서 친우천황을 도용한 이유가 이것이라고 봅니다.

중국 역사서에 따르면 치우천황은 옛 동이족의 제왕이었다고 나옵니다.

고대 중국에서 치우천황은 군신(軍神)으로 추앙되었습니다.

중국 사서에 따르면 치우천황은 중국의 시조 헌원황제에 대항하였다고 나오지만 한나라나 제나라와 같은 한족이 치우천황을 군신으로 섬길 정도면 천황이 황제에게 대항한것이 아니라 그 반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어떤 책(한단고기 삼성기일 겁니다 아마)에 보면 중국민족의 시조인 공손씨 헌원이 중국민족을 하나로 통일하고 군사를 모아 치우천황과 10여년에 걸쳐 70여회의 전쟁을 치뤘고 그 결과 치우천황이 일방적으로 승리했으며 헌원이 항복하자 치우천황은 헌원을 벼슬 중 으뜸가는 벼슬인 황제로 명했다고 합니다.그래서 치우천황의 지배권에 있던 많은 민족(화화족 지금의 중화민족)이 황제아래로 넘어가 지금의 중국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역사서에 따르면 중국 한나라를 세운 유방이 전쟁에 출전하기에 앞서 언제나 치우천황에게 제를 올린 다음에 출전하였다고 하며, 그후 한나라를 세운 뒤에는 치우천황의 사당까지 세웠다는것등을 보면 전혀 타당성없는 이야기로 돌리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구리로된 머리와 쇠로된 이마...즉 이건 투구입니다.

즉 철기를 뜻합니다(자세히 말하면 동(銅)).

고증된 역사로 보면(우리나라 청동기 시대가 B.C 700년 정도) 기원전 2700년 정도에 철기문화가 없었다고 보지만 치우천황을 묘사한 것을 볼때 이미 그때에 철기를 사용하였다고 보는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원래 철(鐵)의 옛글자가 금(金)과 이(夷)[여기서 이는 동이 할때 그 이져 즉 한겨레를 뜻합니다]를 합친 글자였음에 비추어 철의 생산기술이 우리 한겨레로부터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선진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한 강력한 군사력 그리고 기마전술을 이용한 뛰어난 용병술과 통솔력,치우천황이 전쟁의 신이라 불리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겠습니다.

얼마 안되는 지식이라 그렇게 깊게는 파고 들지 못 할것 같습니다.얉은 지식으로 괜히 눈이나 버리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여튼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읽어보니 꼭 제가 연구한 것 처럼 글이 써져 있네요..

절대 아니고 여러 책을 읽다보니 알게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 豚王
    작성일
    03.08.22 07:45
    No. 1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는구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8.22 08:59
    No. 2

    저기.........천황이 아니라 천왕인데 종종 천황으로 스셨다는..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매냐!!
    작성일
    03.08.22 15:14
    No. 3

    저도 한때는 님이 쓰신 내용이 진실인 줄 알았습니다..(퇴마록의 영향..)그렇다고 치우가 한민족이라는 것이 거짓이라는 것도 아닙니다..한마디로 아직 역사적 자료(물론 중국의)가 치우가 한민족이라기 보다는 중국민족의 뿌리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중국이 지금 정도의 영토를 갗춘것은 중국 역사 중에선 얼마 안됩니다..즉 황제와 치우가 등장할때의 중국이란 중국 중심의 한정된 지역에 불과하여 그 중심에서 벗어난 민족은 모두 오랑캐라고 명명하였습니다..따라서 치우가 한민족이라는 증거는 우리나라의 몇몇 지극히 국수적인 그리고 몇천년 전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했다고는 보기 어려운 출판된지 겨우 100년에서 기껏해여 몇백년 밖엔 안된 한단고기 등의 몇몇 역사책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을 뿐입니다..치우천왕기에도 작가의 말이 나오죠..우리의 조상인 치우를 단순히 역사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중국 민족의 한 뿌리로 단정짓는 현실이 안타갑다구요..물론 작가님의 말이 사실일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현실은 치우가 우리 민족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은건 사실입니다..우리가 치우를 우리 민족으로 내세울려면 이에 대한 역사적 자료를 찾아내서 하나의 역사적 이론으로 확립해야 합니다..하지만 중국의 은허 유적지나 그리스의 트로이 같은 획기적인 역사적 대발견이 이루어 진다면 모를까 아무래도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혹시나 월인천강님의 글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을까 하는 노파심에 적어봅니다..무협 매니아라면 중국 역사에 대한 정확하고 현실적인 인식이 필요할 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인천강
    작성일
    03.08.23 01:03
    No. 4

    천황과 천왕의 차이는..
    천왕은 인간이고...
    천황은 신과 같은 존재 즉 거의 신으로 보는 겁니다.
    제가 치우천왕을 치우천황으로 부르는 것은 분명 중국에서도 치우천황을 거의 신격화 하고있다는 것에 기인합니다.많은 다른 분들도 그렇게 부르고 있고요.구지 낮추어 치우천왕이라고 부르고 싶은 맘은 솔직히 없습니다.일본에서도 일왕을 일왕이라 부르지 않고 천황이라 부릅니다.살아있는 사람한테도 그렇게 부르고 있죠..

    그리고 중국의 문헌에 '동이족의 수장', '치우는 구려(句麗)의 임금'이란 기록이 있습니다.중국에서도 치우천황은 동이족의 수장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민족이 치우천황을 우리민족이 아니라고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제가 쓴 내용 대부분이 어쩌면 국수주의 민족주의에 근거한 전혀 근거 없는 소리일 지라도 전 믿고 싶습니다.
    우리민족은 절대 중국사람들이 말하는 소국의 백성이 아니란것을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산들바람
    작성일
    03.08.25 23:09
    No. 5

    중국 사서 어디에도 치우가 지나(중국)사람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동이족이나 구려라는 말은 정말 가뭄에 콩나듯 조금 보이긴 하죠. 흐음..한단고기나 우리나라의 몇몇 사서에는 치우 이전시대부터 다루면서 전부 우리민족으로 치지요.

    거기에 나온 우리의 역사는 정말 광대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민족하고 그때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신라는 소호금천씨(치우천왕기 읽어보시면 아실테지만 지나족의 갈래죠)였고 그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의 우리민족과 그때하고는 차이가 클겁니다. 그러나 그 시절의 문화라고 할까 그런 것들을 아는 사람이 있고 민족문화에 녹아들어간 나라는 우리나라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역사로 봐도 별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현재 우리나라의 학자들이 고대사에 관해서 전부 거짓으로 치부해버리고 그것이 왜 거짓인지를 증명할 최소한의 연구도 하지않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가림토,치우천왕의 무덤,녹도문등 여러 증거가 있지만 그런 것들을 국사책이나 학자들이 쓴책에서 보신 분은 거의 없을것입니다. 언젠가,,,우리나라의 고대사가 증명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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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김휘현
    작성일
    03.08.28 17:08
    No. 6

    중국의 철저한 역사왜곡과 그것을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는 쓰레기같은 사대주의자들의 합작품이 오늘날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한국사'입니다.

    그것에 반발해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자는 움직임이 '배달 사관'이고 그런 노력의 근대적 효시가 되는 결과물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의 역사학계는 한단고기는 고사하고 조선상고사 조차 정사로 받아들이지 않는 실정이니 우리 것을 경시하고 남의 것을 으뜸으로 여기는 사대주의, 식민사관의 폐해가 너무도 크다 할 것입니다.

    남아 있는 사료가 너무도 부족해 이제는 소설을 통해서 상상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적어도 우리의 역사는 지금처럼 한반도에 국한된 작은 소수민족의 그것이 아니라는 자부심과 긍지만은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진시황에 의해 자행된 국가적인 역사은폐를 추적한 '짐은 이것을 역사라 부르리라'(안타깝게도 저자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한겨레신문사에서 발행했죠)와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세세하게 재구성한 박현 님의 '한반도가 작아지게된 역사적 사건 21가지'를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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