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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7 파군
작성
12.02.02 10:40
조회
795

각자 군대에 대한 추억이 많이들 나오시더군요....

뭐 신의 아들들만 모은 부대라서 다 열외됐다 이런얘기들 하시는데

저 군대있을때는 좀 엄격해서 그런지 그런게 별로 없었는데 말이죠...

저만 해도 작은아버지 불알 친구가 투스타였고 빽이라면 빽이었는데

남들과 똑같은 군생활 했고 저희 부대에 진짜 상위 1%안에 드는 전 피파 회장님 jmj씨 둘째 아드님이 간부로 계셨는데 그분 오고 부대 시설이 좀 좋아지긴 했어도 그분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거나 그러진 못하던데 말이죠....그래서 그런지 고작 이등병이 그렇게 부대를 휘두르는게 저는 좀 이해가 안되더군요 물론 다른부대에선 그런게 가능할진 모르겠는데 제가봐온 상식으로는 그게 불가능해서...ㄷㄷ

상위권 1%에 들어가는 자제분도 평범한 군생활하던데요 물론 다른

높은간부가 그분 갈구거나 그런일은 전혀 없긴했지만서도요....

나중에 그분 아버님이 부대 방문하신적 있는데 전 대대에 피자 치킨

사과를 돌리고 내무반마다 피바노바 축구공 1개씩 전 간부에게

축구화 선물을 했다죠.... 그리고 어느 나라랑 축구 친선게임인가

하는데 부대에서 100명 차출해서 vip석에 관람시켜준적도....

상위 1%가 틀리긴 하더군요.....ㄷㄷㄷ


Comment ' 6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02.02 10:48
    No. 1

    개념이 제대로 박힌 경우에는 주변을 생각해서 심하게 하지는 못하죠.
    심지어 그들이 그렇게 쓰는 돈도 사실 많이 쓰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멋대로 돈 쓰고 다니면 주변 눈치가 보여서 그것도 조심해서 쓰고 다니는 거죠.
    근데 꼭 어긋나는 놈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렇게 어긋나도 피붙이라서 문제를 크게 만들게 되는 사람들이 꼭 있기는 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sard
    작성일
    12.02.02 10:58
    No. 2

    아직 고딩인 저는 입을 다물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2.02 10:58
    No. 3

    군대를 안다녀워서… …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테디베어
    작성일
    12.02.02 11:03
    No. 4

    저있던대 제 알동기가 우리사단 사단장 조카였는데 훈련 받을거 다 받고 그랬어요 기무사쪽 친인척도 있엇고 대장 친인척도 있었는데 그런거 신경안쓰고 오히려 못하면 더 갈구고 그랬어요 빽있는 병사있으면 같은 부대내에 전부 몰아 넣으면 빽가지고 못설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에르나힘
    작성일
    12.02.02 11:37
    No. 5

    평범한 군생활이란 것도 보기 나름이죠.

    전 공군 나왔습니다. 공군에서 가장 운없는 사람들이 간다는 헌병대와 방공포대 중 헌병대 나왔죠.

    충주에서 근무했는데 처음 배치받은 곳이 헌병반이었습니다. 헌병반 업무중에 비중이 높았던 업무가 비행장 정문 근무였습니다. 비행장 정문에서 부대 출입하는 모든 사람과 차량을 검문 검색하는 거라서 높은 분들 참 많이 봤죠.

    그런데 제 1달 고참이 바로 옆 육군부대 2스타였습니다. 공군은 기본적으로 자체방어병력이 거의 전무합니다. 헌병대가 최후의 방어병력으로 존재하긴 하는데 헌병대가 기지방어할 정도면 그 전쟁은 졌다고 봐야죠. 실제로 공군의 비행장은 주변 육군부대가 보호합니다. 바로 그 공군비행장 보호를 총괄하는 2스타께서 제 1달 고참이었던거죠.

    제가 자대배치 받기 전이라서 보진 못했지만 제 고참께서 처음 저희 비행장으로 자대 배치받고 왔을 때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제 고참과 고참의 부모님(2스타)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지만 제가 근무했던 비행장 단장(1스타)께선 그럴 수 없었던 모양이더군요. 이를테면 알아서 기었다고 할까요?

    아무리 공군과 육군 사이라지만 1스타와 2스타는 격이 다르죠. 게다가 자기 부대를 지켜주는 주위 육군부대의 사령관격입니다...뭐 담대한 사람이라면 그냥 넘어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당시 비행단 단장님께선 그렇지 못했던 모양이더라구요.

    자기 부대로 상관의 아들이 온다는 소식에 꿀보직으로 보내줄려고 했는데 2스타께서 거부했답니다. 그냥 평범하게 군생활 시키라고 해서 헌병중대 행정병으로 배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매주마다 외박증을 줘서 집에 보냈죠....

    배치받고 한달째 즉 제가 배치받을 때 쯤에 면회를 오셨는데 2스타 입장에선 그냥 아들 면회지만 우리 비행단 단장님 입장에선 상관행차죠. 2스타가 아들 면회온다고 그날 비행단 행사 치뤘다죠...

    결국 2스타께선 그 이후로 한번도 면회오지 않았습니다. 뭐 면회오지 말라고 매주 외박증을 끊어준 것이 효과를 발휘한거죠. 무슨 건수만 생기면 포상휴가주고 매주 외박증 끊어주고 해서 그 고참은 제대할 때까지 면회 한번도 안 왔습니다. 업무도 딱 일과시간까지만 하고 일과시간 끝나면 완벽한 자유시간을 가졌죠. 작업도 열외.

    업무시간에 딴짓을 하거나 게으름을 피우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만 해도 다른 사병들과는 완전히 다른 군생활이었죠. 그래도 그 고참은 자기가 대우받는 다는 걸 다른 사람들이 고깝게 여길까봐 자주 먹을 거 사서 돌리고 외박 나갈때도 한명정도는 데리고 나가주곤 했죠. 지금 생각해도 그 고참이나 2스타는 참 개념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윗 사람에게 절절매는 우리 비행단 단장님이 알아서 기었다는게 문졌을 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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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2.02.02 17:21
    No. 6

    보다 손을 놓았지만 언급했던 소설에선 빽이 아니라 이등병 나부랭이가 분대장들 쥐락펴락하는게 문제였지 않나요? 아... 그건 그럴려니 하는데 권한밖의 일을 한다는거에서 작가가 미필 인증하는 소리라는걸 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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