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의 들개들 추천글은 정말 많이 봤지만, 미궁물이란거에 별로 매력을 못느껴서 안읽었거든요, (몇화 보다가 접었...) 그러다 이번 휴일에 각잡고 봤는데 정말 정신없이 달렸네요. 읽어도 읽어도 끝이 안나는 분량이 진심 행복했어요.
작가님 상상력이 정말 엄청난듯. 진짜 감탄했어요. 저에게는 생소한 미궁이란 세계관이 정말 뚜렷하게 그려지고 납득이 가게 하더군요. 차근차근 주인공이 성장해가는것도 흥미진진했습니다. 어디까지 성장해갈지 궁금해서 그 긴 분량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주인공도 흔하게 볼수 있는 전형적인 주인공이 아니라 입체적이고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변하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어요.
그리고 특히 극찬하고 싶은건 전투씬이네요. 와.. 보다가 내가 다 긴장되고 손떨렸던건 칠성전기의 전투씬 이후로 처음인것 같아요. 몬스터 웨이브에서 오우거랑 싸웠던건 최고!!! 진짜 영화를 보는것 같았어요. 거기다 주인공의 강함도 납득이 되는 수준이라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더군요. 인간세계에서야 강자지만, 미궁에서는 정말 무궁무진한 괴물들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딱 한가지 흠이라면 하렘이란거? 제가 하렘을 참아내면서까지 본건 미궁의 들개들이 최초이자 마지막일듯 ㅋ 이여자 저여자 자빠뜨리기 위해서 공략하는 진행은 아니어서 참고 볼수 있었던것 같아요. 주인공 부인들하고는 이제 정들어서 괜찮은데, 최근에 주인공이 친구로 지내던 여자랑 바람피우는건 진심 욕나오고 열받더라구요.ㅋ 엔딩으로 주인공이 황혼이혼 당하길 빌고 있음 ㅋ
그래도 이건 저한테 단점이라면 단점인거고, 하렘이 안거슬리는 분들한테는 괜찮으실거에요. ㅎㅎ
아 미궁의 들개들같이 재미있고 긴 소설 또 있을지~~~
그리고 혹시 북큐브에서 풍종호님의 허무왕 보시는분 있나요?
제가 커그에서 연재된걸 안읽어서 대체 어떤 내용인지 감이 안잡혀서요.
주인공이 인간인지... 몬스터의 왕?이 되는 내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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