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유연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허리가 아픈 것 같아서 병원에 같더니...
약간 일자 허리에 일자목이라고 하더군요...
제 생활 습관을 보면 당연한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의자에 앉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차츰 다리는 앞으로 쭉 펴지고 엉덩이는 앞으로 내민 채 의자 등받이에 기대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요. 그러다 다시 고친다는 자세가 책상에 팔을 올리고 턱을 받치며 삐딱한 자세로 앉습니다. 더욱 가관인 건... 영화를 볼 때나 컴퓨터를 할 때 책상 위에 다리를 걸치고 의자 깊숙히 몸을 기대며 배 위에 키보드를 놓고 한손은 마우스 질을 하는 자세는 압권이죠. 등이 둥글게 말립니다...
어쨌든 이제 자세를 고쳐보고자... 똑바로 앉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의자에서나 다른 곳에서나...
그런데...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네요...
예전 기억에 분명 벽에 엉덩이 끝을 딱 붙이고 등과 머리는 벽에 댄 상태에서 다리를 쭉 펴도 괜찮았던 것 같았는데... 지금 그렇게 해보니... 굳어있던 허리를 힘으로 버티는 것처럼 상당히 힘드네요... 10분만 그렇게 앉아 있어도 골반쪽하고 다리쪽이 은근히 아픕니다.. 제 기억이 잘못된 걸까요? 아니면 원래 그런식으로 앉으면 힘든가요? 여러분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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