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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질문 자체가 추잡하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3.17 12:39
조회
2,853

그냥 요 아랫 글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친구가 어쩄느니로 시작하는 글인데요. 댓글이 웃기지도 않아서 조금 적어봅니다.

 

애초에 수준 이하의 질문을 던지고, 제정신이냐는 사람에게 지적 호기심 운운하는게 당황스럽더군요. 자기는 객관적인 제3자고, 질문을 올린 이유는 순수히 궁금해서라고요.

 

그리고 글을 자세히 읽어보라더군요. 예, 공론이라는 거리에 큼지막하게 오물을 남기셨더라구요. 당사자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것 같고요.

 

허긴 조금이라도 판단력이 있는 분이라면 친구가 한 말이든 뭐든 그런 글을 올리지 않았겠지요. 그 질문은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프레임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상대를 할 수 없는 질문을 올려놓고 왜 상대를 안 하냐고 하면,어떻게 합니까?

 

(특정 지역을 분리독립하자는 주장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역사적으로 그런 일이 있엇긴 한가요?  또 하면 좋은 점은 뭐고 나쁜 점은 뭘까요? 같은 앵글로 색슨 족도 여러 나라로 나뉘어 사는 거보면 꼭 한 민족이 한 나라에 살 필요는 없는 것 같기도?

 

그런 토론은 저기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나 가서 하시고, 여기서는 꺼내지도 마십시오. 그쪽에서는 좋은 답변 많이 들을 수 있을 겁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6 스댕거사
    작성일
    14.03.17 12:43
    No. 1

    지식이 짧은 것이 죄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짧은 지식을 가지고 남을 차별주의자로 몰아가거나 일베충으로 몰아가는 것은 죄악일 수도 있습니다.

    글을 남긴 후에 인터넷 조사를 해보니, 문화적, 종교적 차이로 인해서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분리 독립을 한 사례가 있더군요. 그런 사례에 대해서 궁금했던 것 뿐이고, 과연 그렇다면 그게 현실적인지, 아닌지 궁금했구요. 또 그게 어떤 편익이 있고 불이익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무조건 일베충으로 몰아가시면 이것이야말로 70년대의 빨갱이 사냥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17 12:47
    No. 2

    자기 질문에 담겨있는 프레임을 못 본다면, 이미 시야가 거기에 고정되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왠 일베입니까? 찔리는 데라도 있나요? 빨갱이는 또 왜 나오는 거죠? 이해가 안 되는데 설명좀 해 주시면 안 될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스댕거사
    작성일
    14.03.17 12:53
    No. 3

    프레임이라는 용어 자체가 사실 참 애매모호하고 유령같은 개념입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그래서 저는 남한테 무슨 "프레임"을 씌워서 공격하는 게 참 옛날 공산당죽이기랑 비슷한 것 같아요. 논리적으로, 제가 잘못한 부분을 직접 공격하신다면 응수하겠지만, 당신의 질문 자체가 "일베식/ 전라도비하" 프레임이야! 이렇게 공격하신다면, 그 공격은 어떻게 응수해야될지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참 답답한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17 12:55
    No. 4

    저도 일베를 잘 모르기 때문에 모르겠는데요. 일베하고 전라도를 참 좋아하시는 분 같네요.
    "일베식/ 전라도비하" 프레임이야! 는 자기가 자신을 규정한것 아닌가요? 저는 그런 이야기를 어디서도 한 적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스댕거사
    작성일
    14.03.17 12:56
    No. 5

    음 rionoir 님은 안그러셨군요. 죄송해요 님만이 저를 제대로 이해해주시는 분인가요 그러면? 다른 분들은 다 일베충이라 그래서 제가 참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17 13:00
    No. 6

    진짜 순진한 분인지 아니면 무슨 의도가 있는지 궁금했거든요. 순진한 사람이라면야(그럴 가능성은 무진장 적겠지만)하지 말라고 알려주면 그만이지만, 의도를 가지고 이런 글을 쓴 거라면, 그야말로 인간폐물이라고 해야겠지요. 그리고 일베/전라도비하 프레임을 잘 알고계시는 걸 보니, 더 이상 쓸 필요가 없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구유[舊遊]
    작성일
    14.03.17 12:56
    No. 7

    어떻게 응수해야 될지 모른다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그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 하고 끝냈으면 될 일일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구사(龜沙)
    작성일
    14.03.17 12:48
    No. 8

    충분히 순화해서 할 수도 있는 질문이었습니다.
    질문 자체도 강호정담보다는 토론마당이 어울렸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스댕거사 님을 일베충으로 보고 있는 건, 그들의 무도하면서도 뻔뻔한 태도가 지금 스댕거사님이 보여준 것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일베를 하지 않으신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으신거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스댕거사
    작성일
    14.03.17 12:55
    No. 9

    어떤 사람이 "무도하고 뻔뻔하다"라고 표현할 때는 그 사람이 잘못이 있음을 이미 전제하고, 그 잘못에 대응하는 태도를 문제삼아서 일말의 죄책감이 없을때, "무도하다, 뻔뻔하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제 잘못을 구체적으로 제가 납득이 갈 만큼 명쾌하게 지적해주신 분이 없기에, 무도하다, 뻔뻔하다. 라는 표현은 받지 않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대신에 이런 말이 있지요. 받지 않은 욕은 아직 주려고 한 사람에게 잇다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구사(龜沙)
    작성일
    14.03.17 12:57
    No. 10

    네. 이런 태도가 문제입니다.
    교묘하게 대화 주제를 벗어나면서 상대를 비꼬는거요.
    이제 납득이 가셨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17 12:58
    No. 11

    제가 명쾌하게 지적해 드리지요. 그 질문은, 공론의 장에 올리기에는 수준 이하의 것이고, 이미 사회에서 부적절하다고 가치판단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가치판단을 무시하고, 게다가 친구의 말이라며 자기 주장은 아니라고 책임회피를 하는 것은 무슨 짓인가요? 게다가 그 뒤에 숨은 의도를 생각해보자면, 무도하고 뻔뻔하다는 오히려 온건하다고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스댕거사
    작성일
    14.03.17 13:04
    No. 12

    "사회에서 부적절하다고 가치판단되었다"

    이 부분이 저랑 제일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인 것 같네요.

    Rionoir 님에 따르면 "전라도가 분리독립하는 게 현실적인가요? 과연 어떤 득실이 있을까요"

    라는 질문이 질문할 수도 없게 정해진 나라에서 살고 있군요 저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17 13:08
    No. 13

    절도가 과연 범죄일까요? 질문이야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그게 남의 자유를 침범할때는 당연히 개개인이 제제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건 질문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기본적인 매너입니다.
    똑같이 돌려드리자면, 저는 이 분의 가족문들에게 무수히 많은 불편할 질문을 드리지 않습니다. 그게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이분을 풀편하게 할 것 또한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글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계귀환
    작성일
    14.03.17 13:05
    No. 14

    친구라는 삼자를 끌어 들이는 순감 책임회피의 목적이 있다고 보는게 정답이겠죠. 물론 당사자는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하겠지만요. 그 말 한마디면 모든 책임에서 회피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답이 없는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스댕거사
    작성일
    14.03.17 13:08
    No. 15

    친구를 끌어들여서 책임회피를 하는게 아니라, 제 질문자체가 어떠한 의미로도 호남을 비하하지 않기 때문에 회피할 총알 자체가 없다고 보는 것이 아마 맞을 듯합니다. 총알이 안 날아오는데 왜 피하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방랑독자
    작성일
    14.03.17 13:06
    No. 16

    자삭하시는게 어떨까요.
    어그로에 반응하셔서 새로운 게시글까지 올리시는 것은 그를 더욱 신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저런건 신고 후 무반응이 특효약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4.03.17 13:08
    No. 17

    악플러가 제일 싫어하는 게 무관심+무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스댕거사
    작성일
    14.03.17 13:15
    No. 18

    관심과 리플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악플러라는 것은 아니구요, 전 사람들의 관심이 참 좋습니다.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건설하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Petratim..
    작성일
    14.03.19 00:11
    No. 19

    쓰신 글과 답들을 볼 때 소통과 존중을 원하신다는 분으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는 것이 항상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만. 이처럼 많은 분들이 잘못된 점이 있음을 말할 때에는 한 번 쯤 스스로를 돌이켜 보는 것이 진정성있는 태도가 아닌가 합니다. 그럴 수 없다면, 소통과 존중을 원하신다는 말씀은 휴지조각에 불과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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