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이지 않은 소재를 접목한 게임판티자물들은 질리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한계가 있군요.
최종 종착점이라고 한다면, LOL을 다룬 레전드오브레전드가 있고, 판타지와 섞인 게으른영주, 출간된 디오. 정도가 있겠네요. 정점을 찍었다고 봐야겠죠. 요즘에는 그래서 그런지 게임스타일이 접목된 작품에는 오히려 손이 덜 가게 되더군요. 하도 많이 봐서 그런가 봅니다.
호루스의반지는 주인공이 무슨 특수한 능력 같은게 없습니다. 전생을 거치긴 했지만 그것 외엔 정말 판타지스러운 내용이 하나도 없죠. 초반에는 왕좌의게임처럼 90%는 역사물처럼 나가다가 용엄마 대너리스 정도의 설정을 살짝 껴넣는 정도는 될 줄 알았더니 아예 그딴거 하나 없이도 아주 재밌습니다. 주인공이 잘나길 바래서 이능이 있는게 좋은건데, 타고는 전략가의 모습과 대상인으로서의 면모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주인공이다 보니 이능정도는 상관치 않게 된 것이죠.
제가 보는 작품을 좀 나열해 볼까요.
요즘 가장 먼저 클릭하는 작품은 마도협객과 용병블랙맘바, 호루스의 반지 셋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십대고수
구독중에 있었으나 쉬는 타이밍으로는
북천의칼잡이, 본능의사냥꾼, 게으른영주, 레전드오브레전드, 씨크릿서비스
정도 되겠습니다. 물론 무료작 빼고 유료연재만 해당합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죠.
마도협객은 고명윤님의 작품으로 순수무협이자 대단한 역작이고,
현대판 무인이 외인부대 용병이 되어 활약하는 용병블랙맘바,
호루수의 반지는 위에서 대략 말씀드렸고요.
문피아외의 작품으로는 근래 금시조월드를 탐독하고 있습니다.
시리즈를 아예 다 볼 생각이라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만,
역시 음모와 귀계가 난무하는 작품으로는 금시조월드를 따라갈 작품이 많지 않아 보이네요. 무공의 스케일도 대단해서 청무량의 무량진기는 신적이힘도 봉인할 정도이며 우주의 환상을 실재화 시키는 능력이기도 하고,(마음먹는대로 다 된다는 뜻)
조화심결은 아예 창조적 권능에 가깝고....
암튼 결론은 다시 뭔가 대단한 감흥이 오는 작품이 나타나기전까진 게임물은 항동안은 잘 안보게 될거 같네요. 호불호가 갈리지만 본격 게임판타지의 부흥을 이끈 달빛조각사 같은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면 말이죠.
무협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큰 감흥까진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보아서는 묵향이 아주 큰 반향을 불러 있으켰던 것처럼요.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