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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6.11 14:40
조회
4,436

예전부터 칼다루는 일을 하고는 있었지만, 전문적으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칼을 다루면서 유비끼(끓는물에 살짝 데친 어육)-대체로 생선회의 껍질부위만 데쳐서 요리하죠.

히비끼(역시 생선회의 껍질부분을 후라이팬이나 토치로 살짝 익혀만든 요리)

새꼬시(뼈채 썰은 생선회)

타다끼(뼈채로 다진,저민? 어육)

정도는 어깨넘어로 배워서 어느정도 개념이 잡혔는데...마지막에 이 타다끼는 어디선가 주워들어서 뭔가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저런거더라구요.

설명이나 링크포스팅을 보면..타다끼가 새꼬시랑 차이가 없어 보이던데...왜 구분되었을까요?

혹시 정식으로 일본명칭으로는 타다끼가 맞는데, 새꼬시는 콩글리쉬처럼 일본어가 변형되서 흔히 쓰이는 말이 된걸까요?

아시는 분 없나요? 


Comment ' 9

  • 작성자
    Lv.38 E5(이오)
    작성일
    14.06.11 14:59
    No. 1

    일본어 사전에 나오는 그대로의 의미가 아닐까요..?

    せごし [背越し]
    [명사] 은어처럼 뼈가 무른 생선의 머리·내장·지느러미를 떼어 낸 다음 뼈째 잘게 썬 것.

    たたき [叩き·敲き]
    [명사]
    1. 두들김; 두드림; 때림; 또, 그 사람.
    2. 태형(笞刑).
    3. 다진 고기; 또, 그것을 사용한 요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11 19:10
    No. 2

    감사합니다. 의미그대로의 요리더군요.
    고참에게 물어보니, 요즘은 잘 하지 않는 종류의 요리더군요.
    저는 생선회종류인줄 착각하고 있었는데...말그대로 다져서 양념한 쌈을 싸거나 스시비슷하게 하는 요리더군요.
    요즘 왜 안하냐고 물어보니, 팔의 생명을 태워 요리한다!!(라고 제귀에 들렸음..)
    이쪽지방은 새꼬시직전의 어육(잘게 썰기전)과 밀치(숭어보다 작지만 똑같이 생긴 생선. 최고싸구려라는 숭어보단 비싸고 맛있음)의 머리를 으깨서 다진것을 고추와마늘다진것과 고추장등의 양념을 버무려 상추쌈에 싸서 초밥비스므리하게 내놓는 음식이라는데...

    문제는 그거 다지는 과정에서 팔이 나간다고 하더군요....
    고참말로는 제일하기 싫은 메뉴였고, 지금은 하라고해도 안하는 메뉴라능....
    제가 상상해봤습니다. 생선머리를 칼로 다져서 사람이 먹을수 있을 만큼 곤죽으로 만들었을 들어가는 수고를요....그냥 제 기억에서 타다끼를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참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믹서기에 갈아봤는데, 믹서기가 고장났다고....
    대체 이런 요리는 누가 만드는겁니까...ㄷ ㄷ
    설명만 들어도 팔이 욱씬거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한뉘
    작성일
    14.06.11 19:04
    No. 3

    새꼬시, 타다끼는 모르겠는데...
    요리 방법 써 놓은 걸 보니 차이가 있네요.(실제로 요리 해놓은 거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바닷가에 살아서 회를 자주 먹는 편인데...
    요즘은 거의 사라졌지만,(요즘은 주로 뼈는 다 발라서 썰어놓은 회만 팔지요)
    가끔씩 앞바다에서 고기가 잡히면 새꼬시, 타다끼 형식으로 먹는 생선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도다리 작은 건 '새꼬시' 형식이 되겠네요.
    그냥 머리랑 양쪽 지느러미만 떼고 뼈째 썰어서 먹습니다.(이가 부실하면 엄청 많이 끼지만 뼈째 먹는 건 나름의 풍미가 있지요)
    그리고 문조리(표준어를 모르겠네요. 망둥어라고 하는데 사진 찾아보니 좀 다른거 같고... 망둥어 종류가 엄청 많다고 하니 망둥어의 한 종류인 거 같습니다)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이건 그냥 썰어서 바로 먹지 않고 칼등으로 탕탕 두드리거나 해서 어느 정도 다져서 먹습니다.

    아... 댓글 달다보니 회 먹고 싶네요...ㅜ.ㅜ
    흑흑... 며칠 전에 도다리회 새꼬시 형식으로 먹다가 다 못 먹어서 냉장고 넣었는데 어쩔 수 없이 냉동실에 넣어서 얼어버려 회로는 먹을 수가 없음...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한뉘
    작성일
    14.06.11 19:06
    No. 4

    새꼬시, 타다끼 등 전문적인 용어는 모르겠고...
    바닷가 마을에서 생선회 먹는 방법 중에 저런 게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11 19:14
    No. 5

    답변감사합니다.
    새꼬시를 좋아하신다니...
    저는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나름 뼈없는건 먹겠던데...

    옛날엔 회하면 새꼬시였는데, 요즘은 그 새꼬시 좋아하던 세대는 이가 시원찮거나, 돌아가셔서 새꼬시 찾는 사람이 줄었다고, 고참이 그러더군요. 어차피 젊은 사람들은 새꼬시 찾지도 않는다고..
    사실 저도 새꼬시는 손이 많이가서 무지 귀찮더군요...
    현직 칼잡이 ㄷ 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한뉘
    작성일
    14.06.11 19:32
    No. 6

    저도 뼈 다 발라낸 생선회를 더 좋아해요...ㅋ
    도다리 작은 건 요리 방법이 애매해 어쩔(?) 수 없이 뼈째 먹을 때가 있지요...ㅜ.ㅜ
    근데 먹다가 보면 나름대로 맛있더라구요.
    현직 칼잡이라면... 부럽네요.
    육고기보다 생선을 좋아하는 1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푸른달내음
    작성일
    14.06.11 22:26
    No. 7

    옛날에 먹을거 없을 적에 꽁치건 청어건 있는 생선으로 국 끓여 먹을 때 가시가 입에 걸리니까 적당히 칼로 당구당구다져서 가시를 부숴다 국 끓여먹었다는 이야기는 어른들한테 들은적 있지만 생선대가리를 다져서 쌈싸먹는다는건 처음 듣네요.

    칼로 생선 대가리를 그렇게 다져서 냈더니 또 생선 잡아서 회 떠라 소리 나올거 생각하면 생각만해도 한숨이 푹 나오네요. 절구가 있었으면 절구에 넣고 절굿공이로 꿍꿍 다지고 싶은 마음이 들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김강혁
    작성일
    14.06.12 00:59
    No. 8

    도다리 세꼬시가 정말 맛있는데...요즘엔 횟집가도 찾기 힘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야채별
    작성일
    14.06.12 06:52
    No. 9

    타다끼가 다지는 방식도 있었군요.
    제가 아는건 통으로 겉면만 살짝 구워서 먹는건데...
    일본 음식점에서 참치나 소고기 타다끼 같은거 겉면만 살짝 익혀서 내놓고 해서 겉면 익혀 먹는 것만 타다끼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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