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혼자 새벽 4시까지 야근할 때 ‘매운해물볶음짬뽕(2인분)’ 시켜먹었어요.
혼자 야근하고 있는 지금 ‘매콤한통닭발(1인분)’+‘폭탄오돌뼈(1인분)’ 시켜먹었어요.(오늘은 아마 새벽 3시까지 일할 듯)
꼬르륵~ 이라던가 직접적으로 소리는 나지 않지만. 오오, 새로운 생명체가 잉태한듯 속이 뜨끈뜨끈, 부글부글하네요.
닭발집에서 서비스로 준 계란탕으로 속 식히고 있습니다.
야근하면 출출하고, 출출하면 매운 게 땡기더군요.
12천, 15천이나 하는 고가의 야식은 요새 버릇 든 거예요. 예전에는 6천짜리 볶짬면이나 시켜먹었는데...
저 6월말까지 일해요. 사직 사유를 ‘회사 사유’로 해서 사직서 냈습니다. 넵, 권고사직입니다. (뭔가 사무실에서 권고사직 안 해주려고 했었지만 해줬으니 됐어요. 이젠 신경 안 쓸래요.)
퇴직금+실업급여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덕분에 통장잔고가 빵빵해지겠군요.
해서 요즘 배때기에 금칠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휴가 한 번 없었어요. 덕분에 맨날 놀러가보지도 못했는데 요번 여름에는 가족들이랑 제주도라도 한 번 가야 겠습니다.
거기 가서 흑돼지 좀 먹어줘야겠어요. 매운 양념 친 거 먹을 거냐고요? 아뇨. 돼지고기는 역시 삼겹살이니까요. ^^
그렇기에 기분이 썩 나쁘지 만은 않은 요즘 야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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