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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2 인페스티드
작성
13.09.07 13:21
조회
1,795

예전에

‘힐링캠프'를 보는데 함의병인가? 함익병인가. 그 의사가 나오더군요.
백년손님에 나오는. 자기야 프로의 백년선생에 나오는 그 의사.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했죠. 정신과 육체는 밸런스를 맞춰야한다. 정신적으로 힘들면 육체적으로도 그만큼 힘들어줘야된다.
무슨 뜻인지 잘 몰랐죠.
그런데 이번에 알게됬습니다. 상미분, 편미분, 유체역학, 열전달, exergy, 등등 공과대학으로서 여러가지를 배우는데. 정말. 괴물같더군요. 방금 밥먹은게 초스피드로 소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6시간 연강인데. 1시간 반만에 소화가 완료되더군요. 엄청난 포도당의 소비였습니다. 1시간 반 뒤로는. 막 욕지기까지 올라올정도의 정신적인 일이더군요. 진짜. 거의 감당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막 머릿속에 지식이 퍼부어지느데. 전 제 머리를 초과한 그 지식이 흘러넘쳐서. 떨어지는 지식들을 주워담는데도 힘이 들었죠. 교수님이 웃으면서 초스피드로 강의하시는데...........당황스럽더군요. 그런데...수업이 끝나고......완전 피곤해서 뻗을 줄 알았는데....뭐랄까.
머리는 개피곤한데. 몸이 근질근질한다? 이런느낌이었죠.
정말....무섭더군요.
그래서 남자들이 흔히 괜한 자존심. 그냥 남들이 보면 무안하지만 혼자하는 운동을 저도 하고있는데....막....만족이 안되더군요. 물론. 100개 200개 한 거 아니지만.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하고있는데도 만족이 안되는거. 하고있는데도 하고싶은거. 몸이 힘들어서 못하겠는데도. 하고싶은거.
정말 느꼈습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정신과 육체의 밸런스.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09.07 13:27
    No. 1

    네 그래서 정신노동자는 육체노동을 육체노동자는 정신노동을 적당히 해줘야 한다네요 으 그게 머야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고검(孤劒)
    작성일
    13.09.07 13:42
    No. 2

    그런적있지 않아요? 너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으면
    머리는 띵하고 터질 거 같은데, 내일 일때문에 자긴자야하는데
    정작 머리만 띵하지 잠은 안오는거..

    육체적으로 쓰질 않으니까 육체는 활성화 되어있고
    머리만 가혹하게 노동시켜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09.07 13:52
    No. 3

    혼자하는 운동을 막 하는데 100개 막 이러니까 뭔가 야하게 느껴진 제가 변태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아즈가로
    작성일
    13.09.07 16:10
    No. 4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9.07 16:30
    No. 5

    옛날 생각나네요. 3학년 2학기 정도 가니, 상변태의 모형을 계산하기 위해,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그, 슈뢰딩거의 식이 전부 한 수식에 들어 있고, 그걸 풀어야 했는데...
    당연히 이해는 불가능하고, 요령껏 외우는 수밖에 없었어요. 문제를 풀려면, 어느정도 의미는 알아야 했는데, 이해 불가...
    그 당시 억지로 외웠던게, 졸업후 전혀 상관없는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하나도 기억 안난다는...
    정말 그런걸 배운 적이 있었는지조차 사실 확실하지가 않아요.
    무슨 꿈속에서 있었던 일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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