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힐링캠프'를 보는데 함의병인가? 함익병인가. 그 의사가 나오더군요.
백년손님에 나오는. 자기야 프로의 백년선생에 나오는 그 의사.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했죠. 정신과 육체는 밸런스를 맞춰야한다. 정신적으로 힘들면 육체적으로도 그만큼 힘들어줘야된다.
무슨 뜻인지 잘 몰랐죠.
그런데 이번에 알게됬습니다. 상미분, 편미분, 유체역학, 열전달, exergy, 등등 공과대학으로서 여러가지를 배우는데. 정말. 괴물같더군요. 방금 밥먹은게 초스피드로 소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6시간 연강인데. 1시간 반만에 소화가 완료되더군요. 엄청난 포도당의 소비였습니다. 1시간 반 뒤로는. 막 욕지기까지 올라올정도의 정신적인 일이더군요. 진짜. 거의 감당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막 머릿속에 지식이 퍼부어지느데. 전 제 머리를 초과한 그 지식이 흘러넘쳐서. 떨어지는 지식들을 주워담는데도 힘이 들었죠. 교수님이 웃으면서 초스피드로 강의하시는데...........당황스럽더군요. 그런데...수업이 끝나고......완전 피곤해서 뻗을 줄 알았는데....뭐랄까.
머리는 개피곤한데. 몸이 근질근질한다? 이런느낌이었죠.
정말....무섭더군요.
그래서 남자들이 흔히 괜한 자존심. 그냥 남들이 보면 무안하지만 혼자하는 운동을 저도 하고있는데....막....만족이 안되더군요. 물론. 100개 200개 한 거 아니지만.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하고있는데도 만족이 안되는거. 하고있는데도 하고싶은거. 몸이 힘들어서 못하겠는데도. 하고싶은거.
정말 느꼈습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정신과 육체의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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