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어서요
제가 문제가 있는건지 주변사람과 이야기를 하다가나옹 이야기인데 세상 너무
각박하게 산다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요.. 때는 9월 말쯤에
길을 건너던 행인을 야밤에 치고 도망가는 차량을 택시가 추격해서
잡은일이 화제가 됐었습니다 뉴스에도 나오고요 인터뷰도 하시더군요
근데 전 이게 한참 잘못됐다고 주장했거든요.. 블랙박스 영상보면
택시 운전기사 혼자 타고있는 것도 아니고 손님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였고
설사 혼자타고 있는 상황이였어도 그냥 블랙박스만 경찰에 넘겨주면 되지
그 도망가는 차량을 쫓아가기 위해서 역주행에 신호위반에 난리도 아니더군요.
이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고가 안나서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만약에 2차사고라도 났으면 누가 책임지나요? 거의 백프로 확률로 택시기사가
책임져야 합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안에 타고있던 승객의 목숨을 담보로
도주차량을 추격을 한사람을 영웅화하는 언론이나... 그걸 자랑스럽다고 인터뷰
하는 그 택시기사나 둘다 전 왜 ㅄ같이 느껴질까요? 제가 만약에 그 택시의
승객이였다고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아마도 무슨짓을 하는거냐고 당장 멈추라고
했을거에요. 내 목숨을 담보로 또 남의 목숨을 담보로 저런 오지랖을 벌이다니요
중앙선 넘어서 오던 차량이랑 정면충돌 이라도 했으면 대형참사 나는건데 그 차는
또 무슨죄인지...제가 알기론 경찰도 그런 추격전은 안합니다. 2차사고 때문이지요.
예전에 형사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알았죠.. 경찰은 차량으로 추격전을 왠만하면
안한다고요. 그런식으로 위협을 하면 거의 2차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네요..
도망간놈을 잡는건 경찰이 할일이죠. 택시운전사가 아니고요. 오히려 벌을줘도
모자랄 판에 잘했다고 저렇게 띄워주다 만약 다른 택시운전기사가 같은 상황에
도주차량 쫓아가다 2차사고 나면 언론이랑 경찰에서 책임이라도 져준답니까?
아니면 세상 각박하게 산다고 했던 그들이 책임져 주나요?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이 그택시에 타 있었다거나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에 타고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저라면 그 택시기사
때려 죽이고 싶어질듯 한대요.....오지랖도 유분수지 남의 목숨을 담보로
무슨짓인지? 저게 음주운전하고 다를게 뭡니까? 역주행에 신호무시하고 달리고 참나...
여러분은 어떠세요? 제가 잘못 생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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