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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의도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여 다시 씁니다.
여명지검에서 사문의 목적은 간단히 말해 세상의 통제죠. 사문의 판단에 따라 어떤사상은 꽃피우기도 전에 멸절시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사문이 사람의 생각할 권리를 박탈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보죠. 요새 강력성범죄때문에 유전자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고 전자발찌를 채운다 하잖아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말이죠) 암튼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중 하나가 성범죄자의 재범율이 80%라는겁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정도까지 들으면 성범죄자들의 인권을 억압하는 법안에 찬성할겁니다. 그런데 이 80%가 성범죄 재범율이 아닙니다. 도둑질이건 예비군 안간거건 다 합쳐서 말한겁니다. 이걸 이종재범율이라고 한다더군요. 성범죄를 또져지르는것은 동종재범율이라 하는데, 이 동종재범율은 6%가? 하여튼 극히 적다고 하더군요. 뭐 6%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정확한 정보를 준다면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생각도 상당히 다를겁니다.
사문의 역활은 이런 정보의 통제입니다. 사람들이 사문이 원하는데로 살게 만들죠. 이것은 선과 악이 상관없습니다. 스스로의 생각이 없는 꼭두각시 인형과 다름없이 만드는데 이게 얼마나 위험한것입니까? 이런내용이 나온다면 적절한 저항도 있어야 하는데 너무나 미화 시키죠. 주인공이 소속되어있으므로 반대하면 나쁜놈처럼 생각됩니다. 스스로 생각할 권리를 박탈하는것에 대해 반대할 여지가 너무나도 없죠.
더욱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아이들이 뭘 물어보면 어른들이 많이 하는말 아십니가? '넌 몰라도 되'입니다. 어른들 스스로 알려줄 것과 안 알려줄것을 판단해버립니다. 이런 교육이 계속되어 질문하지 않는 아이들이 길러지는 겁니다. 즉 시스템의 일개 부품을 만들어내는 거죠. 이렇게 말하면 좀 이해하기 편하실까요? 아무튼 이런 이유로 여명지검을 무작정 재밌는 이야기로만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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