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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 절대강호를 읽고.

작성자
Lv.4 흐으믐
작성
13.08.11 22:18
조회
9,191

작품명:절대강호

작가명:장영훈


여러 사람들이 칭찬을 하고 네이버 평점도 9점대라 믿고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절대군림을 재미없게 봐서 좀 걱정은 하였지만요.

본격적으로 비평에 들어가자면 4권정도 까지는 엄청 재밌었습니다.

적호가 나름 강해도 긴장감있게 진행되었고 딸을 위한 설정이 마음에 들었죠.

하지만 점점 무엇인가가 변질되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적호가 맹주를 만나고 점점 성장하면서 ‘여유'라는게 보이기 시작하게 되고

그 여유가 점점 긴장감이 사라지면서 지루함으로 바뀌게 되더군요.

왠지 돈은 벌만큼 엄청나게 벌었고 후계자 싸움은 이때쯤이면 완결짓고

다른소재로 넘어가도 될 듯한데 끝까지 후계자 싸움을 할 기세더군요.

가장 중요한건 적호의 철새짓이 너무나도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4권정도까지는 긴박한 임무를 위주로 진행되어 긴장감과 속도감이 보였는데

점점 적호가 사악련에 거금을 받아쳐먹고 사기치고

대공자,신비루주한테 이것저것 다받아쳐먹고 배신?을 하고다니고

이런게 쫌 눈살 찌푸려졌습니다.

여기에 붙었다가 저기에 붙었다가하다가 몇권 질질끌더군요.

‘어느새 딸을 위하여 맹에 들어와 돈을 번다'이 설정이 변질되고 있었고

한번 변질됨을 느끼니깐 점점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더군요.

십이병귀라는 직업이 한번하면 죽을때까지 그만두지 못하는 그런 직업도 아닌것

같은데.. 돈은 분명히 엄청나게 벌고 돈에 대한 걱정도 사라진거 같은데..

이 생각만나고.

끝으로 점점 처음 설정(딸을 위해)과 쫌 변질되어져감이 안타까워 비평하였습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23 사라전종횡
    작성일
    13.08.12 13:09
    No. 1

    정독을안하신거같네요. 일단 양쪽세력에서 저울질 한거처럼 보인건 거대틈바구니속에서 살기위해 영약+비급을 받은 고육지책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딸의 치료비를 벌기위한 행동에서 그간 번 돈은 모두 딸의 치료비를 위해 송금되왔으며, 그러던 중 마지막 시술만 남은상태 즉 마지막 임무만 수행하고 딸에게 돌아가려했으나, 주변에서 주인공의 희망이자 삶의 목표인 딸의 존재를 알게되어 , 딸과함께 잠적하기는 여의치않아 어쩔수 없이 끝을보기로 한거죠.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면서 봣는데 몰론 몰입감과 긴장감도 충분햇다고 생각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흐으믐
    작성일
    13.08.12 15:41
    No. 2

    사라전종횡님 일단 양쪽세력이 아니라 약 4군데에 등쳐먹었습니다. 대공자,삼공녀,사악련,신비루주한테. 살기위해 받은 고육지책이라기 보단 제가 보기엔 사기,욕심으로 보였습니다.
    처음부터 사악한 컨셉의 주인공이라면 모를까..
    그리고 딸의 정체는 삼공녀밖에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삼공녀도 자신의 계획에 방해만하지 않는다면 아무 상관도 안할 그런 입장이었구요.
    적호가 이대로 발빼면 상관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사라전종횡
    작성일
    13.08.12 15:50
    No. 3

    님말씀대로 자신의 계획에 방해만 되지않는다면이죠. 딸의 목숨가지고 만약을 생각하실수 있으시겠습니까??
    양세력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상황에서 주인공은 상대적으로 약자였습니다. 어차피 이용당해야하는 처지에 주인공도 이용할수있는것은 이용하는게 당연한거죠. 왜냐구요? 살기위해서죠 살아서 자신의 딸과 행복하게 사는것이 주인공의 목표니까요. 그것을 사기,욕심으로 느끼시다니.ㄷㄷ그경우는 사악한 주인공의 컨셉이 아니라 살기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사라전종횡
    작성일
    13.08.12 15:52
    No. 4

    그리고 주인공이 삼공녀의 의도를 알고있었나요?? 또한 그상황에서 삼공녀측이 알았다는것을 알게된 적호는 아 이제 한명만 알았으니 그 쪽한테만 충성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을까요? 비밀은 아무도 모를때 비밀인데 안그런가요? 삼공녀도 알앗으니 다른쪽에서도 조금만 더 조사하다보면 알수잇지않을까요? 가령 거액의 돈을 송금하는데 전장을 족치면 다 나올거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흐으믐
    작성일
    13.08.12 17:19
    No. 5

    삼공녀의 의도고 뭐고 간에 주인공은 돈 벌만큼 벌었으면 발을 뺏으면 되었습니다.
    그렇게나 딸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며 돈은 벌만큼 다 번 상태이고
    마지막권에서 적호가 쓴 수법 안보셨습니까? 죽었다고 위장하고 발빼던 것을
    진작에 그랬으면 되었을겁니다.

    적호따위가 뭐라고 그리 죽도록 추적을 하고 하겠습니까? 죽으면 채우면 그만인 십이귀병입니다. 적호가 무슨 죄지은 죄인도 아니고 할일하고 발빼면 그만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흐으믐
    작성일
    13.08.12 17:12
    No. 6

    상대적으로 약자인건 맞지만 제가 말한 5권정도부터는 그런 느낌이 안났습니다.
    여유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쓸모없는 행동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이용당해야하는 처지에 주인공도 이용한다.
    그건 여유가 없을때였습니다.
    주인공은 '딸을 위해서 사람을 죽이는 짓'을 하는것일진데
    '상대적 약자' 주제에 대공자와 삼공녀를 둘다 생각해주며
    챙기면서 동시에 돈도 엄청 받아쳐먹습니다.
    전혀 상대적 약자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님은 제 말을 전혀 이해 못하시는군요.
    살기위한 고육지책으로 전혀 표현이 되어지질않고 그냥 돈을 뜯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흐으믐
    작성일
    13.08.12 17:41
    No. 7

    흐음.. 그러니깐 제 말은 '상대적 약자'인 적호가 자신의 목표 '딸을 위해 '를 잊어 버리고 건방지게 위험한 일에 끼어든다 입니다.
    결국 그 건방짐이 마지막엔 사악련주를 끌여들이고 위험에 쳐했죠. 서현이도 죽을뻔했습니다.
    물론 주인공보정으로 막 다죽이고 서현이도 살았지만
    주인공보정이 없었다면 다 죽었겠죠. 마지막에 작가님이 적호에게 막 깨달음을 팍팍 주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8.12 18:12
    No. 8

    흐으믐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당시에도 여러차례 까였습니다. 당위성이 없다는 이유였죠. 쭉 딸을 위해 달려왔던 강호가 그 목표가 이루어지고 딸에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수긍이 잘 안되는 이유로 위험한 일에 뛰어들었죠. 스토리진행을 위해 작위적으로 남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사기, 욕심이라고 느낀것도 맞는 말이죠. 돈때문에 살인도 하는데 사기, 욕심정도 부릴 수 있는거죠. 착한놈들한테 그랬으면 저도 기분 안 좋았을텐데 나쁜놈들에게 그랬으니 오히려 통쾌한 맛이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8.12 18:48
    No. 9

    이정도 작품이면 소소한 단점따위 무시하고 맘을 비우고 봐야해요..
    이 이상의 퀄리티를 가진게 찾기가 참 힘들죠...
    이걸로 참 킬링타임 잘했는데.. 요즘엔 킬링타임용 찾기도 그렇게 힘이드네요
    절대강호정도면 땡큐인 작품이에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8.12 21:54
    No. 10

    이걸 아직도 기억하는 거에 놀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3.08.13 23:28
    No. 11

    그냥 이야기를 길게 끌기 위해서 그렇게 간거죠.
    당위성? 개연성? 그냥 권수 늘리기 입니다.
    정말 개연성이 맞아야 한다면 돈도 마련됬고. 딸도 발각됬으니 죽은척 or 그냥 멀리 도망이 맞죠.
    중간에서 어설프게 박쥐짓하다간 둘다 죽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위밍업
    작성일
    13.08.14 10:40
    No. 12

    어쨌던 분량, 권수 확보를 위해 글의 내용을 망가뜨린 소설이 한두가지여야 말입니다. 작가가 애초에 노리고 늘리기 한판을 한 작품들도 꽤 있지요. 그런것들은 보다가 말게 되더군요. 저도 절대강호의 중반권 이후는 권수 늘리기로 밖에 안보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새벽의별
    작성일
    13.08.14 13:48
    No. 13

    분량 확보죠.. 안타깝습니다. 그냥 소신껏 완결 하시면 아 이번 소설 참 잘 읽었다는 느낌을 받았을텐데. 어거지로 글이 전개 되는 느낌을 받아서 장영훈 작가님 다음 작품은 손도 안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큰 실망 받으면 그 뒤에 손도 안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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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홍차호
    작성일
    13.08.15 01:48
    No. 14

    솔직히 까이고 싶지 않아 이런 글을 올리지 않았는데 이 글을 쓰신 흐으음님께 아낌없이 박수를 쳐드리고 싶네요. 정말 딸을 위해서였다면 삼공녀와 대공자 둘 중에 하나를 빨리 선택하는 것이 좋았을 겁니다. 삼공녀가 유리했을때, 삼공녀 편을 들었다면 삼공녀와 몸까지 섞는 사이었고, 뛰어난 무공으로 삼공녀의 신임을 얻은 상태였죠.

    적호는 삼공녀와 대공자 사이를 오가며 한쪽이 불리해진다 싶으면 그 쪽을 도왔어요. 사이좋게 양측에서 어그로.. 나중에는 사악련까지 쳐들어가 온갖 어그로를 끌죠.

    나중에는 결국 딸이 사는 집 앞에까지 쳐들어오기도합니다.

    한마디로 말로는 가족들 안전 때문에 조용히 살겠다는 조폭이 조폭들 찾아다니며 어그로 끄는 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홍차호
    작성일
    13.08.15 01:52
    No. 15

    초기에 조용히 딸의 병 고치기에만 전념한다는 서술은 어디가고.. 점점 적호는 오지라퍼가 되어가죠. 그 엄청나게 넓은 오지랖만큼 무공에 소질이 없었다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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