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여명지검..나는 왜 놓아버렸나?

작성자
Lv.1 NoKal
작성
10.03.19 21:52
조회
3,463

작가명 : 시하

작품명 : 여명지검

출판사 : 청어람

6권이 나왔고, 3권까지 읽었으면 그 글에 대한 생각은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 법입니다. 3권에서 영사는 장안군선과 싸웠고, 전 여명지검을 놓아버렸습니다. 결국 놓아버릴 수 밖에 없었던 그 부분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3권의 장안군선과의 싸움 부분입니다.

장안군선은 영사를 오늘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영사의 무공이 지나치게 높자, 패배를 인정하더군요. 그런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주인공이라면 그 정도의 전개는 해야하니까요. 제가 인상을 찌푸린건 다음과 같은 이유입니다. 장안군선이란 자들의 됨됨이를 보자면, 뒤를 봐주기로 한 종대기가 죽자 복수도 아니라, 밥줄을 위해 찾아온 자들입니다. 우리 밥줄을 대주던 종대기가 죽었으니, 영사 네놈이 밥줄을 대라. 라는 식의 무력행사차 온 자들이었죠. 그런 자들이 자신들보다 무공이 높은 자를 만나서 무참하게 패했다고 "이 밤이 아름답지 않습니까?"라는 말에 매료되어 심장이 벌떡벌떡 뛴다는 게 독자로 하여금, 그 순간에 하나가 되어 함께 무협이라는 곳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상황에 함께 있는듯한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너무 심한 비유일지 모르지만, 파렴치한 색마가 여염집 여인을 겁간하러 왔다가 여인이 나그네로 오인하여 밥한끼를 차려주었다고 색마가 개과천선하는 것과..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야기가 옆으로 새겠지만 무적군림보라는 책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가진 적이 있었죠. 무적군림보라 그 책에서 소상과 화중선이 사막의 우두머리에게 공격을 받죠. 소상은 사막모래 속에 빠져 일순 죽은 것으로 나오죠. 소상을 좋아하던 화중선은 우두머리에 대한 적개심이 궁극을 향해 치솟았고, 행복을 앗아갔으니 목숨으로 책임지라는 식의 태도를 취합니다. 그러나 웬걸? 우두머리가 화중선의 조부로 밝혀지자 거기서 바로 "할아버지~!!" 이러더군요. 화중선도 생전 본 적도 없는 사람인데다, 그 전까진 소설에서 일언반구도 조부에 대한 언급도 없으면서..무적군림보라는 책도 여기서 손을 놓았더랍니다.

네, 그래요. 저는 이런 틈새를 완벽하게 메워주는 작가들만 좋아하나봅니다. 그래도 스토리,전개 좋을거면 사람까지 잘 그려주면 좀 좋습니까? 주절주절..

다시 여명지검으로 돌아와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작가가 사람을 그린다는 입장에서 본다면 주인공의 성격을 작가가 만들어가는 게 너무 글 속에서 드러난다는 생각입니다. 또 주절주절..

그리고..본 글과는 별개로..어떤 분이 "꼬맹이의 기방운영기"라고 혹평을 하시던데.. 솔직하게 말합니다. 조금 공감합니다. 기방이란 것이 후에 영사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길래, 기방 운영에 대한 서술이 그렇게나 많은지요.

마지막으로... 개념 없는 무개념 꼬맹이 욕 먹을 각오 한번하고 한마디 올립니다.

꼬맹이 왈, "9의 소설을 10이라 포장하지말거라. 작가를 옹호한답시고 무작정 그 글에 대한 비평에 비난을 가하지도 말아라. 그 작가가 항상 9의 소설에서 머문다면, 그건 네 탓이다."


Comment ' 28

  • 작성자
    Lv.10 고검(孤劒)
    작성일
    10.03.19 22:36
    No. 1

    글쎄요...;; (약간 수정;;)
    저도 읽어서 얻어가는게 미천하지만, 제 생각을 풀어보자면
    영사의 성장과정을 살펴보면 그가 왜 경극단에 있어야 하는
    이유가 나옵니다. Show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무대위의 세상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고 영사는 조금 더 특출나게 그 무대위의
    세상을 꾸밀 기술들을 배웁니다.
    화장하는법에서부터 연기하는 법까지..
    그리고 사춘기의 영사가 경극단에서 연출하는 법을 배웠다면
    어른이 된 영사는 세상을 연출하는 과정을
    기방을 운영하면서 우리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사의 본래 직책은 염왕사자이며, 그가 해야 할 일은
    이미 사부 우진을 만나면서부터 정해진 운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와중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이 황궁과도 깊게 연루되어있으며
    칠룡주의 신분을 얻으면서 제 생각으로는 여명지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인(異人)'들에 관한 설명은 악심과 왕재상을 통해서
    시하님은 풀어나갑니다.

    솔직히 제가 생각하기에 시하라는 작가분은 참 냉정한
    작가라는 느낌마저 듭니다. 제 느낌을 조금 더
    표현하자면 약간의 비교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임준욱님의
    소설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빗대어 말하겠습니다.
    그들은 임준욱님과 하나되면서 하나하나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시하님의 자식인 영사는 자식이라기 보다는
    시하님을 따르는 마치 하나의 종교도 같다는 느낌과
    작가가 만들어낸 무대 위의 조금 특별한 인형밖에 안된다는
    그런 느낌이 저는 듭니다.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글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참 매력적인 소설이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NoKal
    작성일
    10.03.20 01:06
    No. 2

    물론 경극단이 없으면 영사가 강한 당위성의 측면에서 많이 흐려지죠. 그런 측면에서 경극단에 있어야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이 부분은 지적할 필요도 없죠. 그러나 기방은 아닙니다. 제가 3권에서 손을 놓고 말아서 기방이 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로 보면 기방의 세를 확충한다든가 하는 것에 대한 서술이 다소 많다고 보여지네요. 그 내용은 없어도 되는 내용이라기보다 없어야 더 몰입도가 높아지는 거죠.
    이것은 둘째로 놓고 무엇보다도, 독자입장에서 뭔가를 느껴야할 부분, 다시말해 작가가 감동적인 장면으로 설정해놓은 것들이 너무 "장치적" 혹은 "만들어진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그런 측면을 보완한다면 참 매력적인 소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0.03.20 01:15
    No. 3

    밤이 아름답습니까? 한마디에 장안군선들이 그랬다구요? 전혀 아닌데요...제대로 읽으세요. 비평하는사람 비난하지 마시라구요? 그 전에 비평을 똑바로 하세요. 책의 내용조차 제대로 파악 안하시고 말을 하시면서 그런말을 하시면 안되죠. 이거하나 말하니까 이 비판내용이 거의 무의미하게 변해버렸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혜린
    작성일
    10.03.20 01:17
    No. 4

    흠.. 싫어하시는 이유는 납득이 가네요
    전 이 작가분이 그래도 그나마 작가라고 말 할 수 있는 극소수의 작가
    라고 생각합니다. 이인의 세계,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신비주의, 작가나름대로의 말을 하는 세계관이 아주 훌륭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너무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세계관이나 하고 싶은 말에 집중하다보니 인물이 스스로 살아서 움직이지 못하고 마치 마리오네트 인형을 보는 것 같아 좀 거북 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 읽으면서 그런 면을 참지못해서 불평이 나오는 것 같네요..
    작가 나름의 특성으로 생각하고 읽으면 별 유감은 없지만
    인물에 대한 생동감 있는 묘사는 좀더 고민을 해봐야 될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NoKal
    작성일
    10.03.20 02:32
    No. 5

    FAD// 제가 어떻게 잘못 읽은건지 말씀을 전혀 해주시지 않네요. 무턱대고 제대로 읽어라. 이러시면 이게 비난이 아니고 무엇일는지요. ^^

    혜린// 나름대로의 말을 하는 작가라.. 그렇다면 저는 본 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먼저 보면 그 진면목을 알아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0.03.20 03:34
    No. 6

    음... 여명지검은 안읽었지만 이거 하나는 말하고 싶음.
    무분별한 작가빠는 안티를 만든다.
    대뜸 험한글부터 내뱉는 팬은 작가의 이미지조차 해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0.03.20 10:17
    No. 7

    장안군선은 말을 잊었다. 황의처녀는 넋이 나가버렸다. 귓가에서 영사의 말이 들렸고 심장이 떨려왔다. 대충 이렇습니다. 이걸 어떻게 읽어야 장안군선의 심장이 떨린다고 생각할까요? 문장의 선후관게를 봐도 황의처녀 한명의 심장만 떨린겁니다. 그리고 무분별한 작가빠는 안티를 만드신다고요? 죄송하지만 무분별하진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0.03.20 10:21
    No. 8

    그리고 제가 왜 화를 냈나면.... 글쓴분이 저렇게 적어놓으면 책을 읽지 않은사람은 저게 진짜인줄 안단말입니다.... 이 비평내용이면 저도 고개가 끄떡여지는데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어떻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0.03.20 11:16
    No. 9

    글의 한부분만 보면 장안군선들이 한순간에 빠진게 이상하긴 하죠. 하지만 영사는 어려서부터 사사받은 것이나 환경적인면에서 사람을 다루는 법 용인술을 대단한 경지로 터득한 인물입니다. 영사의 용인술과 장안군설들의 압도된 마음 여러 환경적요소까지 합쳐서 그렇게 된것이죠. 어떻게 보면 사이비종교를 보면 이해가 편할까요? 누구나 사이비에 빠지지 않겠다지만, 늘 사이비는 존재하고 신도들은 광신하죠. 좀 비유가 이상하지만, 이런걸로 이해되면 좋겠네요.
    전 여명지검을 좋아하지만, 뭐랄까 등장하는 사문이 빅브라더를 연상시키더군요. 완결까지 제대로 이부분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으면 굉장히 혐오하게 될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RookeyK
    작성일
    10.03.20 15:30
    No. 10

    종대기가 장안군선들에게 뜯겼던건 약자이기 때문이었죠. 장안군선들은 강자의 입장에서 약자의 상납을 받은거였는데 단영사는 장안군선들보다 강자입니다.
    장안군선들은 이제 약육강식에서 약자의 위치에 처하게 된거구요. 그럼 이 상황에서 장안군선들은 어떻게 해야까요? 그동안 약자에게 받았던 만큼 강자에게 바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약육강식 강자존의 논리가 자신들이 강자일때만 주장하고 약자일땐 버리는 것이 아닌한 말이죠.
    장안군선들이 강자에서 약자로 바뀌어서 혼란스러워 하는틈에 단영사가 그동안 배우고 닦아온 심술로 홀렸던게 아닌가요. 3권을 읽은지 좀 오래 됐지만 제 기억은 그렇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0.03.20 18:02
    No. 11

    좋은 비평이군요.
    시하님 글은 억지로 현학적으로 쓰시는 기분이 강합니다.
    윤극사 전기에 한 번 데였는 데...
    스토리 진행이 엉망이 되는 와중에도 설마 풀어주겠지?
    라는 기대로 끝까지 보고 든 배신감...
    뭔가 있는 듯 쓰지만 아무것도 없는 게 시하님 글의 정체죠.

    여명지검은 제가 감상란에서 수도 없이 비판을 했습니다.
    이건 장르소설을 빙자한 철학소설이다.
    개연성을 따지고보면 말이 안되는 게 너무 많습니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신화를 차용한 거냐 하면 또 아니죠.
    독자들이 물먹기 십상입니다.
    시하님은 사상에 글이 매몰돼 있습니다.
    천재도 아닐 뿐더러 기대하면 할수록 배신을 느낄 뿐이죠.
    기대 안하고 가볍게 보면 괜찮은 글입니다.
    문장력은 수준급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송난호
    작성일
    10.03.20 20:20
    No. 12

    혜린//그나마 작가라고 할수있는 극소수의 작가라..

    정말 촌철살인이로군요
    그 극소수의 사람빼고는 전부'작가'라고 부르기도 뭐한 작가라는 말씀이신것 같은데 , 그렇게 박한 평가를 내리면서 문피아에는 왜 들락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장르소설 안보면 될것을 수고스럽게 말이죠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NoKal
    작성일
    10.03.20 20:59
    No. 13

    FAD// 네, 물론 "문장 자체만 놓고 보자면" 황의처녀만 떨린 거 맞아요. 근데 상황을 보셔요. 장안군선의 느낌은 왜 배제되었나요? 황의처녀의 이름을 빌려 장안군선 전체의 마음을 대변했다고 하는게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다는 평가를 받지 않을까요? 좀 더 깊은 생각을 위해 아니라고 칩시다. 황의처녀만이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치면, 그 장소에서 그 혼자만 감흥을 받은 것이니 작가가 만든 상황이라는 느낌이 더 짙어지는 결과만 낳지 않을까요? 작가의 입장에서 보면, 황의처녀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고 그래서 황의처녀만이 심장이 떨렸겠죠. 그렇다면 황의처녀는 후에 영사의 아내나, 비슷한 수준의 주연급 인물이 되겠군요. 뒷내용의 줄거리가 그게 맞다면 FAD님의 말이 일부 맞다고 여겨질 수도 있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측백
    작성일
    10.03.20 20:59
    No. 14

    코끼리손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현학적이라는 말. 정말 공감 갑니다.
    너무 어려워서 뭘 말하는지 모를 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NoKal
    작성일
    10.03.20 21:04
    No. 15

    금원 // 장안군선들을 사이비 광신도라고 보자면, 일반적인 선에서 생각하면 안된다는 얘기가 되는거지요. 그러나 장안군선은 지극히 인간적인 인물로 나온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영사의 용인술은 지내는 시간이 "오래"되었을 때 그의 독기와 진실된 마음에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인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면에서보면 장안군선의 일은 여전히 고개가 저어집니다.

    도// 그런 강자존의 논리는 진정한 협의 이름을 내세우는 무림인의 경우에 잘 통용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 무림인들의 경우는 자신이 패배해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존경하는 경우도 있죠. 그러나 장안군선의 경우라면, 역시 그리 고개가 끄덕여지진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NoKal
    작성일
    10.03.20 21:06
    No. 16

    코끼리손 // 현학적이라.. 이 글이 작가의 의도가 다소 드러난다는 면에서 현학적인 것과 맥을 같이하는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 글에서 뭔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코끼리손님의 말씀처럼 다소 개연성의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래피즈
    작성일
    10.03.20 21:24
    No. 17

    황의처녀의 경우와 나머지 장안군선의 경우는 다소 다르다고 봅니다. 황의처녀의 경우 확실하게 매료 된 경우라 봐야 할 것이나, 다른 장안군선들은 약간의 혼란이 섞인 흥분 상태라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보면서 딱히 거리낌이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0.03.20 21:25
    No. 18

    사이비신도는 말그대로 예입니다. 좀 이상하게 받아들인것 같네요. 사람이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것은 한 순간입니다. 영사는 그 순간을 만든거라고 봐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0.03.20 22:10
    No. 19

    장안군선에 대한 전체 느낌이라.... 그건 소설속에서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비평글의 핵심은 장안군선이 영사에게 심장이 떨릴정도로 감동받았다 아닌가요? 근데 황의처녀의 상황을 설명한 부분을 빼고 본다면 장안군선들이 그렇게 감동받았다는 부분은 안나옵니다. 황의처녀를 통해서 말하셨다고 하는데... 그런느낌은 전혀 안드네요.참.... 일부 맞다고요? 황의처녀는 영사를 연모하는 역활로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0.03.20 22:12
    No. 20

    그러니까 뒷부분도 읽으셨으면 어느정도 납득한 상태에서 글을 쓰실수 있으셨을 거고 비평내용도 달라졌을겁니다. 하지만 3권에서 내려놨다고 분명히 말하셨고 그 말은 책의 내용을 다 읽지 않았다는걸 시인하시는거죠. 그런비평을 하시면서....글의 마지막 내용을 쓰시기엔 모자란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패왕무적
    작성일
    10.03.21 13:03
    No. 21

    나도 읽다가 놓아 버렸는데..ㅋ
    뒤죽박죽 좌충우돌..
    내가 작가니까 내맘대로 간다..
    그런 느낌 받았는데요...

    장안군선은 넘어간다 쳐도...
    갑자기 위무결인가가 나오고...
    주인공 구하고..ㅋㅋ...

    할아버지 나와서 주인공 안죽인것도 이해도 안되고..ㅋㅋ...
    아 동심원 동심회인지 회주인지 원주인지....
    나왓을대 주인공 안죽인게 가장 이해가 안되더군요....

    모 미끼로 이용할려고 했으면 다 쓸어버리던가...
    아니면 감시라도 붓여 놔야 되는거 아닌가....

    되려 물에 빠진거 구해주고 도움 주고...
    이야기 스토리상 천하무적일텐데..
    그냥 살려주고....

    읽다가언제 포기 하나 하다가...
    4권까지 가서 포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태산일명
    작성일
    10.03.21 16:02
    No. 22

    장안 군선들은 패배를 느껴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들이 제대로 된 강호인이 아닙니다.
    그들이 떼로 몰려가1:1로 전부 패배하죠.
    마음속으로 굴복을 당한 상태입니다.
    강호의 사람들과 다른 그들이 굴복하며 마음속으로 감복하게 만든 후
    달을 보며 이 밤이 아름답다고 애기합니다.
    무공으로 굴복시킨 마지막을 이 말로 그 마음까지 굴복시키는 장면으로
    저는 뛰어난 설정이었다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마다 보는 맛이 틀린가
    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10.03.21 16:14
    No. 23

    이 작가분 글이 좋기는 한데 약간의 매너리즘이 있습니다. 이 매너리즘을 극복하면 술술 넘어가나 그렇지 못하면 여러차례 시도해도 참 힘들죠. 특히나 주인공 및 그 주변인물들의 이상화는 비슷한 설정을 좋아하는 일본 만화에서도 보기 힘든 점이라 거부감을 느끼면 참으로 힘든 요소임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독행로
    작성일
    10.03.23 07:07
    No. 24

    글쎄, 전 댓글 다신 분들처럼 현학적이라던가,
    아니면 역할이 어떻다던가 하는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많이 느낀 건,
    여명지검은 진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소설이라는 거죠.
    그러니, 너무 다투지들 마시고,
    비평은 그냥 비평으로 받아들이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글 쓰신 분께서는 자신의 생각을
    조목 조목 잘 얘기해 주신 거 같은데,
    댓글 다시는 분들 중 몇몇이 이상하게 발끈하시는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10.03.23 19:07
    No. 25

    취향차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천산노조
    작성일
    10.03.23 23:41
    No. 26

    무협뿐만 아니라 호불호가 갈리는 책들은 적지 않습니다.

    다만 어른이 왈, "10의 소설을 9라 폄하지말거라. 작가를 비평한답시고 무작정 그 글에 대한 호평에 비난을 가하지도 말아라. 그 작가가 항상 9의 소설에서 머문다는 그릇된 인식이 박힌다면, 그건 네 탓이다."

    글쓴분은 이런 부분으로도 생각을 한번 해보셔야 할듯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희겸
    작성일
    10.04.01 01:33
    No. 27

    장안군선들은 영사가 나중에 무림문파 공격에서 그 충성을 시험하죠.
    저 때는 단지 굴복시켰을 뿐...
    심술은 저 시점에서부터 계속 전개되어 나가고 충성시험 대목까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저 대목만 본다면 문제가 있지만 충성시험을 본다면 완벽하게 휘어잡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6 분쇄도
    작성일
    10.04.28 00:20
    No. 28

    진짜..5권부터는 못보겠더군요..제가 유학자도 아니고.,.
    종교 사상가도 아니고 전 무협을 보고싶단 말입니다..
    호쾌하고 시원한 강호를 느끼고 싶은데..
    성장한 단영사의 멋진 모습을 보고싶었건만
    꼭 시하 작가님은 이야기가
    산으로 가드라..영원히 이 바닥에서 히트치는건 물건너 가신듭..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2313 판타지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 재평 +11 Lv.50 퇴근빌런 10.03.31 6,265 8 / 4
2312 무협 풍림화산 1~2권 +9 Lv.3 한재혁 10.03.30 3,966 1 / 0
2311 무협 별도님의 그림자무사 +33 Lv.60 코끼리손 10.03.29 6,414 16 / 4
2310 기타장르 신국비평 +4 Lv.80 아몰랑랑 10.03.29 1,607 6 / 0
2309 판타지 턴 언데드.. 뿔미디어.. +28 Lv.7 알력학 10.03.27 3,694 7 / 0
2308 판타지 하이데론 3권까지 읽고 (미리니를 많음) +5 Lv.3 suud 10.03.27 2,454 0 / 3
2307 기타장르 환마검사 비평 +11 Lv.80 아몰랑랑 10.03.27 2,192 7 / 2
2306 기타장르 독자들로 인해 가지게 되는 장르소설의 한계 +9 Lv.89 아무르 10.03.27 2,182 6 / 7
2305 무협 녹림화선 그저그런 +6 Lv.1 우문자 10.03.25 2,289 0 / 0
2304 무협 작품에 자부심 느끼는 작가가 몇이나 있습니까? +57 Lv.1 자라나는새 10.03.24 4,989 31 / 33
2303 무협 중간이라도 가자 - 청성지검 +18 Lv.28 EHRGEIZ 10.03.24 3,403 8 / 0
2302 기타장르 로우뱀파이어네요 +7 Lv.1 우문자 10.03.24 2,104 1 / 0
2301 판타지 카르미스- 커넥션의 향기 +10 Lv.82 5년간 10.03.24 5,660 3 / 2
2300 판타지 동넷사람님의 Res Publica +2 Lv.59 검미성 10.03.23 1,854 2 / 1
2299 판타지 과학도의 판타지세계 적응기 +19 Lv.34 천유향 10.03.23 5,616 14 / 0
2298 기타장르 한민족 프로젝트를 읽고 +24 푸른길 10.03.23 3,825 7 / 0
2297 무협 제목과는 정반대의 주인공. 십이소십이다(주관적) +21 Lv.45 순백의사신 10.03.23 3,347 15 / 9
2296 무협 황금백수, 이름 땜에 손해보는 듯 +26 Lv.60 코끼리손 10.03.22 7,208 19 / 18
2295 무협 최후식의 용병시대를읽고.,, (미리니름 다수) +7 Lv.1 체뤼 10.03.21 2,800 4 / 0
2294 판타지 라이니시스전기를 읽고 +14 Lv.68 비구름 10.03.21 2,499 3 / 9
2293 판타지 아아 군왕전기 이건 좀 +19 경천 10.03.21 3,223 6 / 7
2292 무협 김용씨의 영웅문 같은 대작이 나오지 않는이유는.... +67 Lv.70 패왕무적 10.03.21 4,760 18 / 38
2291 무협 흑안의 마검사.. 이건 몬지.. 1권 읽고 2권 쪼메 ... +3 Lv.70 패왕무적 10.03.21 6,195 2 / 6
2290 무협 쌍룡기에서 개인적으로 불만인 점. +9 Lv.45 순백의사신 10.03.20 2,131 4 / 4
2289 기타장르 요리하는 군주 1권부터 5권까지 읽고 +6 Lv.30 동글몽실 10.03.20 5,151 0 / 0
2288 판타지 듀얼라이프 +10 경천 10.03.20 2,331 3 / 2
2287 비평요청 따끔한 비평 부탁드립니다. +1 Lv.10 동넷사람 10.03.20 1,324 0 / 0
2286 판타지 숲의 종족 클로네...장난 치냐.. +25 쥐엠 10.03.20 15,021 16 / 14
» 무협 여명지검..나는 왜 놓아버렸나? +28 Lv.1 NoKal 10.03.19 3,464 16 / 18
2284 판타지 오버로드 +3 Lv.36 데분 10.03.19 2,556 4 / 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