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덕민
작품명 : 군왕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일단 내용은 재밌습니다. 주인공 캐릭터도 은근한 매력을 가지고 있고 단점보단 장점이 많습니다. 주인공 캐릭터가 강한 무력을 지니게 되는 인과관계도 납득가게 설명하고 있고 단순무식 기사형일꺼 같지만 높은 학식을 갖고 있는 것 또한 적절한 인과관계로 설명합니다. 다 좋아요. 스토리만보면 적절합니다.
분량도 적절해요. 게임소설처럼 떼어먹는 부분이야 당연히 없고 그렇다고 내용을 질질 끌지 않고 깔끔하게 끝내요. 한권한권도 생각보다 알차요. 한권한권마다 나름 기승전결로 끝나는 구성을 보여줘서 한권다보고 "내가 뭘 본거지?" 하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하 지 만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일단 전 파이어볼을 불공으로 표현해야한다거나 아이스 애로우를 얼음화살로 표기해야한다는 한글에 목숨건 사람은 아닌걸 밝힙니다. 솔직히 파이어볼이 불공보다는 간지나기도 하고 소드마스터 같이 이미 판티지 소설 내에 관행적으로 거의 고유명사화된 용어를 굳이 한글로 고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하 지 만
군왕전기는 너무 심해요. 도대체가 쓰잘데기 없이 영어 발음을 표현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보는 내내 아주아주아주 눈에 거슬리네요. 그냥 검이라고 해야할 부분을 소드라고 표현한거야 뭐 많은 소설들이 그렇게 하니 뭐라고 하진 못하겠지만(이건 좀 고유명사화 되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소드마스터 = 검기 뿌려대는 킹왕짱 쏀 검사. 이렇게 고유명사회 되겠지만 그냥 검 or 칼 = 소드 인걸 굳이 영어로 써야할까요?; 파이어볼과 비슷한 문제인것도 같지만 마법은 마법이기에 간지가 나야한다고 넘어갈 수 있지만 도대체 칼을 왜 소드라고 표현하는건지;) 쓸데 없이 영어로 쓴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적어도 판타지 소설 내에서 거의 고유명사화 된 단어가 아닌한 한글로 깔끔하게 적어주는게 더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 밖엔 그다지 눈 밖에 나는건 없지만 주인공의 무의 단계를 너무 복잡하게 적어놓고 너무 길게 표현한게 좀 흠이긴 하군요. 상당히 노력하셔서 짠 열정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냥 넘기게 되더군요 ㅡ.ㅡ;; 인도철학이라도 좀 보면서 하신건지 상당히 공들이신거 같긴한데 설명하시더라도 양을 더 짧게 이해하기 쉽도록 더 간결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셔야 할꺼 같아요. 지금은 그냥 넘기게 되는군요.
아아 망할 보는 내내 신경쓰여서 예시를 들려고 생각 했는데 피시방 오는길에 책을 반납해버려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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